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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

다나와 조회 수195 등록일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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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불가피하게 여러 재난 상황을 맞이한다. 재난은 ‘사회 및 사회 구성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 정의할 수 있으며, 발생 원인에 따라 그 유형을 자연재난 혹은 사회재난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재난은 통상적으로 기상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태풍과 침수, 산사태 등이 이에 속하며, 화산과 지진 역시 자연적으로 발생한 재난으로 본다. 반면 사회재난은 사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흔히 ‘인재 (人災)’라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사회재난으로는 성수대교 붕괴, 세월호 침몰 등이 있으며, 화재와 교통사고, 공해 등도 이에 속한다. 이러한 재난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예측할 수 없다. 다만 재난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아두면 갑작스러운 재난상황에서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폭우, 지진 등 자연재난 상황별 행동요령은?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호우나 태풍, 대설과 같은 자연재난으로 인해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자연재난에 의한 연평균 인명피해는 23명, 재산피해는 3,527억 원에 달한다. 


▶ 여름철 폭우와 강풍은 어떻게 대비할까?

▲ 비바람이 몰아칠 때는 우산보다 우의를 입는 것이 낫다


호우는 하천 범람, 산사태, 침수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를 야기한다. 따라서 현재 거주하거나 생활하는 지역의 재해위험 요인(저지대, 지하 공간, 노후 건물 붕괴 등)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가령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이전에 침수가 있었다면, 특보 시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또한 상수도 공급이 중단될 수 있으므로, 욕조 등에 미리 물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 태풍 역시 여름철마다 크고 작은 피해를 남긴다. 경로에 따라 지역 간 피해가 상이하기 때문에, 태풍이 예보된 경우 거주 지역에 영향을 주는 시기를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간판이나 깨지기 쉬운 창문은 테이프 등으로 고정시켜야 하며, 가급적 창문이 없는 방으로 이동해 있는 것이 좋다. 차량은 속도를 줄여 운행하도록 한다.

▲ 모래주머니를 활용하면 침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호우나 태풍에 대처하기 위한 제품으로는 우의가 대표적이다. 호우 특보 시 출근, 등교와 같이 외출이 불가피한 상황에는 우산보다 활동이 용이한 우의를 착용하도록 하고, 야간에도 잘 보일 수 있도록 밝은 색상, 혹은 야광 처리된 우의를 구비하면 좋다. 저지대 주택에 거주한다면 사낭을 이용한 모래주머니를 상시 준비하자. 모래주머니는 침수를 예방하기도 하지만, 강풍에 날아갈 수 있는 각종 용품들을 고정해두기에도 용이하다. 


▶ 지난 겨울처럼 폭설이 내릴 때는 어떻게 하지?

▲ 도로를 주차장으로 만들어버리는 폭설


대설 특보가 내려지면 시내 주요 도로는 흔히 주차장이 된다. 짧은 시간에 눈이 급격히 쌓이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을 야기하는데, 날이 추우면 도로가 빙판길이 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단독 주택이나 농가의 경우 쌓인 눈으로 인한 시설물 붕괴도 우려된다. 따라서 대설 예보 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차량이 고립되는 경우에는 되도록 차량에서 대기할 수 있도록 한다. 집 앞 보행로나 지붕 및 옥상에 내린 눈은 필히 치워야 한다. 외출 시에는 운동화와 장갑을 착용해 빙판길 사고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 체인을 끼우는 것이 귀찮다면 스프레이 체인이 정답이다


대설 특보가 자주 발효되는 지역에 거주한다면 스노 체인은 필수다. 스프레이형 스노 체인은 타이어에 분사해 사용하는데,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 간단하면서도 접지력을 높여줘 미끄럼 방지에 탁월하다. 겨울철 차량 내에 상시로 구비해두도록 하자.


▲ 비상담요는 체온유지와 방풍, 방수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체온 저하를 방지해 주는 보온 담요도 필요하다. 적외선 반사 은박 처리로 체온을 유지하는 동시에 방풍 및 방수 효과도 있다. 게다가 조난 시에는 위치 확인을 위한 반사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 최근 들어 잦아진 지진은 어떻게 대처해야 돼?

▲ 우리나라가 '지진 안전국가'라는 말도 이제 옛말이다


지진은 평소에 집 안에서 대피할 수 있는 탁자 아래 같은 공간을 파악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넘어지기 쉬운 물건을 고정해 지진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고, 꽃병과 같은 떨어질 수 있는 물건들은 높은 곳에 두지 않도록 한다. 또 건물의 균열을 발견하면 바로 보수하고 보강해야 한다.


▲ 지진방재 모자를 구비해두면 떨어지는 물건들로부터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지진 발생 시 아이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지진방재 모자를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떨어지는 유리나 파편으로부터 머리를 보호함은 물론이고 평소에는 방석으로 활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 혹시라도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 어쩌지?

▲ 휴화산이 폭발하면 한반도 전역이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화산 폭발에 대한 우려가 비교적 적은 편에 속하긴 하지만 백두산, 한라산 등 휴화산의 영향권에 있다. 사실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 폭발 그 자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는 불가능하다. 대신 폭발 이후 화산재의 낙하에 대처할 수는 있다. 폭발이 일어나면 가능한 실내에 머무르면서 문틈이나 환기구 등을 젖은 수건으로 막아두고, 실외에 있을 경우에는 차량이나 건물 등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한다. 


▲ 방독면을 쓰면 화산재가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우려가 없다 <출처: 대원안전>


또 마스크나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도록 하고, 화산재로 인한 각막 손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콘택트렌즈 사용은 삼가야 한다. 만약 방독면을 미리 구비해둔다면 이와 같은 재난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겠다.



화재 등 사회재난 상황별 행동요령은?


▲ '이 시국'도 사회재난에 속한다


재난 상황이라 하면 보통 위에서 언급한 자연재난이 바로 떠오를 테지만, 사실 우리가 쉽게 접하는 재난은 사회재난인 경우가 많다. 화재나 교통사고, 정전 등의 사회재난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 건 발생하며, ‘이 시국’과 같은 전염병 확산 역시 사회재난에 속한다. 


▶ 우리 집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피해야 될까?

▲ 작은 불은 직접 진화하고, 큰 불은 신고하자 


매우 흔하지만 크고 작은 재산피해, 나아가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화재는 대표적인 사회재난이다. 흔하고 대표적인 만큼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는 편이지만, 실제로 화재에 맞닥뜨리면 허둥대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면 작은 불은 소화기 등을 이용해 신속히 꺼야 하는데, 불길이 큰 경우에는 젖은 수건이나 담요로 코와 입을 막고 계단을 통해 밖으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파트에 거주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평소 완강기 사용법을 숙지해두어야 한다.


▲ 소방담요는 화재를 진압하거나 불티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데 사용된다


화재를 대처하기 위한 관련 제품 역시 다양하다. 소화기는 기본 중에 기본인데, 혹시라도 생활하는 공간에 소화기가 구비돼 있지 않다면 반드시 구입해두어야 한다. 요즘에는 도어록에 화재 감지 기능이 있는 제품도 있다. 집 내부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온도가 감지되는 경우 비상음과 함께 도어록의 잠금이 자동으로 해제돼 빠른 대피를 돕는 것이다. 초기 화재 진압과 비상탈출에 유용한 소방 담요 역시 추천하고 싶다. 특수 처리된 유리섬유가 옷에 불티가 달라붙는 것을 방지해 주기 때문에 가정이나 차량 등에 비치해두는 것이 좋다.


▶ 영화 <엑시트>처럼 화생방 사고가 발생하면 어쩌지?

▲ 화생방 사고를 다룬 영화 <엑시트>


화학물질 혹은 방사능 누출로 인한 화생방 사고 역시 대표적인 사회재난으로 꼽힌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면 우선 오염된 공기의 유입을 막고, 사고 지점과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한다. 오염 지역 내 식수나 음식물 섭취는 삼가도록 하며, 에어컨 및 환풍기 사용을 금한다.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방독면을 쓰는 것이 제일 좋지만, 방독면이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손수건으로 코와 입을 가려 외부 공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 만약 재난상황 시에 대피를 해야 한다면?

▲ 라디오, 손전등, 보조배터리가 하나로 결합됐다


▲ 식수가 부족할 때는 정화 필터가 적용된 빨대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회재난은 대피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재나 산불, 붕괴 등의 사고로부터 ‘대처’하는 것이 아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따라서 기본적인 대피 용품들을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은데 요즘에는 라디오, 손전등, 보조배터리가 하나로 엮인 3in1 제품도 있다. 심지어 태양열을 사용해 배터리 없이도 작동이 가능하다. 또 언제 어디서나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정화 필터가 포함된 정수 빨대 역시 다양한 재난 상황에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



평상 시 재난에 대비하는 방법은 없을까?


▲ 재난 예보 및 경보를 빠르게 알려주는 '안전디딤돌' 앱


재난은 나와는 멀게 느껴지지만 생각보다 밀접하고 빈번하게 발생한다. 때문에 재난이 발생한 후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미리 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먼저 집이나 주변 시설물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비상 연락망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또 휴대폰을 통해 재난 예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재난문자 알림을 활성화하고, 각종 재난에 대한 국민행동요령이 담긴 ‘안전디딤돌’ 앱을 설치해두는 것이 좋다.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상황에 미리 대비해둔다면 재난상황 시 더욱 발 빠른 대처가 가능할 것이다.





기획, 편집 / 다나와 안혜선 hyeseon@danawa.com

글, 사진 / 김겨울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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