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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 대 530i VS 5천 대 S60 실제로 비교해보니 의외의 결과

다키포스트 조회 수2,469 등록일 202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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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면 ‘말이 되는 비교인가?’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 


공간성, 성능, 브랜드 인지도 등 5시리즈가 앞서는 부분이 많은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번 내용은 S60 인스크립션(상위트림) 시승기를 진행하면서 남는 시간에 5시리즈와 비교해본 내용을 소개하고자 함이다. 때마침 회사차로 530i (럭셔리 라인 플러스 xDrive)가 있어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는 궁금증에서 시작된 것이다.

 

가격 차이를 보면 가솔린 모델 기준, 530i가 7천만 원대이고 S60은 5천만 원대다. 대략 2천만 원 차이이며, 그만큼 크기나 성능 등 여러 면에서 차이를 보인다.

 

그렇다면 실제로 비교했을 때 두 모델의 제원 및 옵션 차이는 어떨까? 본문 내용을 함께 살펴보자. 단, 530i는 페이스리프트 이전 5시리즈 (530i 럭셔리 라인 플러스 xDrive)인 점 참고 부탁드린다.



S60과 5시리즈는 체급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 


사실 S60은 3시리즈와 비슷한 덩치로, 530i와 비교 시 530i가 175 mm 만큼 길고, 내부 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축거)도 103 mm나 길다. 또, 무게는 경량화의 대가인 BMW답게 530i가 8kg 정도 가볍다.

 

성능은 수치만 놓고 보면 비슷하다. 하지만 530i가 좀 더 빠르다. 530i는 2.0L 가솔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252 PS

▶최대토크 35.7 kgf · m

▶0-100 km/h 도달시간 6.2 초

성능을 보여준다. 


S60의 경우 2.0L 가솔린 엔진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어,

▶최고출력 250 PS

▶최대토크 35.7 kgf · m

▶모터출력 13.6 PS

▶모터토크 4.1 kgf · m            

▶0-100 km/h 도달시간 6.7 초

의 성능을 발휘한다. 


아마 이러한 차이 때문에 530i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실제로 530i가 더 빠르고 역동적이다. 그러나 S60 역시 스포티함을 고려한 ‘다이내믹 섀시’를 반영해, 편안함과 역동성 두 장점을 고루 갖췄다. 



실제로 S60을 타보면 그렇게까지 답답한 편은 아니다. 다만 부드러운 주행감과 쉬운 운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530i 대비 아쉽다고 느껴질 뿐이다. 두 모델 모두 100km/h 도달시간이 6초대라는 점은 경쾌한 주행감을 느끼기 충분한 수치임을 나타낸다. 


요컨대, 스포티함에 가치를 두는 대신 패밀리카 관점에서 보면 성능 면에서 두 차종 모두 합격점이다.








이제 공간성을 살펴보자. 공간 역시 당연히 530i가 더 넓다. 체급에서 오는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 다만 S60은 전륜구동 베이스이기 때문에 동급의 3시리즈보다 2열 공간이 더 넓다. 이러한 이유로 4인 패밀리카를 고민 중이고 2열에 아이들이 탑승한다는 전제하에서는 S60도 충분히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트렁크의 경우 530i 가 더 깊고 넓지만 좌우로 요철이 있어, 완전히 평평한 형태인 S60이 적재하기 조금 더 쉽다.




외관의 경우 서로 적용되는 특징이 상이하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 굳이 비교하면 두 모델 모두 헤드램프, 리어램프 등 많은 부분이 LED가 반영되었다. 또, 수입 모델답게 안개등도 달려있다. 



이외 다른 점을 살펴보면 S60의 와이퍼는 특이하게 워셔액 분사 장치가 같이 들어있다. 또한 530i는 전동식 트렁크인 반면, S60은 스프링 탄력으로 올라가는 수동식이다.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사소하지 않을 수도 있는 부분이다.




디자인의 경우 530i는 BMW 고유의 키드니 그릴과 헤드램프, 리어램프 디자인 등 익숙한 디자인이다. 그리고 측면에서 봤을 때 후륜 스포츠 세단 다운 날렵한 비율이 특징이다.

 

S60은 볼보가 디자인 혁신으로 살아남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예시다. 전면부 아이덴티티인 토르의 망치 DRL과 수직형 그릴, 그리고 커다란 볼보 엠블럼이 간결하면서도 존재감을 나타낸다. 측면의 경우 전륜구동 모델이지만 후륜구동 같은 날렵한 비율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소프트한 패밀리 세단을 추구하지만 요즘 트렌드에 맞춰 스포티한 면모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밖에 리어램프는 사람들마다 다양한 의견을 보이는데, 전면부의 간결한 느낌이 이어진다.


인테리어는 외관처럼 두 브랜드의 특징이 분명하게 나타난다. 


어찌 됐든 유럽에서 시작된 두 브랜드는 고유의 철학이 반영되어 있어, 비슷한 부분이 하나도 없다. 서유럽의 독일과 북유럽 스웨덴의 감성이 양립한다.






530i는 독일차 고유의 짜임새 있는 단단하지만 세련된 프리미엄 인테리어다. 한편 S60은 북유럽의 모던함을 간직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이 돋보인다.

 

참고로 볼보 브랜드에서 유독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강조하는데, 정작 어떤 느낌인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설명하기에 앞서 이 개념을 간단히 짚고 넘어가 보자. BMW 디자인은 누구나 다 알지만 볼보는 상대적으로 모르는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 디자인은 1930~1950년대 사이 등장한 유서 깊은 현대 디자인이다. 북유럽에서 시작된 것으로 주로 가구 등 실내 인테리어에서 언급되었다. 이 디자인은 ▲간결함 ▲유용함 ▲아늑함 세 가지가 특징이다. 또, 주택(가구)과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전통적인 장인 정신을 표방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을 보면 상당히 깔끔한 느낌이 들면서도 편안하다고 이야기한다. 




S60의 인테리어를 보면 이런 느낌이 강하게 든다. 특별한 기교 없이 우드 가니시와 블랙 하이그로시(검정 광택 재질)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하고, 부드러운 나파가죽으로 깔끔한 느낌을 반영했다.

 

530i의 역시 우드 가니시가 포함되어 있으며 간결한 건 매한가지지만, 굵고 직선적인 느낌이 강하다. 그리고 운전석 방향으로 기운 센터페시아는 이 차가 스포츠 세단임을 한 번 더 일깨워준다.

 

이번엔 사양 비교를 해보자.

 

에어백, 1열 메모리 시트, 1열 통풍·열선 등 기본 사양은 모두 비슷하다. 사실 이 가격대에 무언가 부족하다면 오히려 말이 안 된다. 어찌 됐든 국산차보다 비싼 모델들이니 말이다. 다만 S60에는 시트 안마기능이 추가로 적용되어 있다.

 

530i의 경우 7천만 원대 모델답게 앰비언트 무드 램프가 적용돼, 야간 주행 시 색다른 분위기를 조성한다. S60은 아쉽게도 이 사양이 없다. 다만 이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LED 조명이 곳곳에 달려 있어, 야간 주행 중 마냥 어두컴컴하지는 않다. 볼보에서는 ‘인테리어 일루미네이션’이라 부른다. 



선루프의 경우 S60 쪽이 더 시원스럽다. 파노라마 선루프가 적용되었기 때문인데, 선루프를 개방하면 훌륭한 채광 덕분에 개방감이 배가 된다. 




센터패시아를 살펴보면 530i의 경우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가 반영되었다. 터치도 되고 컨트롤 버튼으로 별도 조작도 가능하다. 화면 분할이 가능하며 BMW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점은 '역시 BMW'라는 생각이 절로든다. 

 

참고로 요즘 출시된 LCI(페이스리프트) 모델은 디스플레이 크기가 12.3 인치로 업그레이드됐다. 플로팅 타입 사다리꼴 형태의 실루엣은 비슷하지만 더 넓다. 이외 디자인은 이전 모델과 거의 동일하다.

 

S60은 가로형이 아닌 세로형 디스플레이다. 9인치로 상대적으로 작지만 스마트폰같이 세로 형태여서 익숙한 모양이다. 클러스터(계기판) 역시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되어 여러 정보를 디지털화해서 보여준다. 

 

그밖에 HUD(헤드 업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패드, USB 포트 등은 두 모델 모두 공통이다.



이어서 S60이 530i보다 앞선다고 확실히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은 사운드 장치다. BMW 최신 모델을 기준으로 해도 M550i부터 적용되는 Bowers & Wilkins(바우어&윌킨스) 스피커가 S60 인스크립션 트림에 적용된다. 

 

덕분에 주행 중 매우 풍부한 음량을 경험할 수 있으며, 세부 조정, 음향 테마 등을 별도 지정할 수 있기 때문에 음향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 큰 점수를 얻기에 충분하다.



마지막으로 첨단 기능을 살펴보자. 사실 첨단 기능도 안전과 직결되는 에어백 등은 거의 공통이다. 이외 부분을 살펴보면, 530i(럭셔리 라인 플러스)는 후방 카메라, 차로 이탈방지 보조,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등이 지원된다. 

 

요즘 차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첨단 기능들로, S60 역시 모두 지원한다. 다만 S60은 서라운드 뷰가 추가로 적용되어 있다. 후방카메라만으로도 주차 시 큰 도움이 되지만 사방을 볼 수 있는 서라운드 뷰는 주차공간이 좁은 우리나라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첨단 기능을 간단히 소개한 것은 두 모델에 반영된 기능들의 명칭이 다르지만 결과적으로 비슷한 기능이기 때문이다.


자, 두 모델에 대한 전반적인 비교가 마무리되었다. 두 모델의 명확한 차이점을 짚어 보면 530i가 더 넓고 빠르다. 명성도 자자하다. 하지만 내외관에 반영된 기능들 대부분은 공통이다. 

 

이번 내용에서는 5시리즈 페이스리프트 이전 모델을 두고 비교를 했지만 최신 모델을 놓고 봐도 여전히 비슷한 옵션 구성이다. 파워 트레인도 둘 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로 전형적인 유럽형 조합이다.

 

여기서 소비자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분명 종합적으로 보면 5시리즈가 좋다. 게다가 체급도 앞선다. 하지만 2천만 원 넘는 가격 차이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S60 인스크립션 모델은 5,342만 원이다. 530i 럭셔리 라인 플러스 xDrive(F/L 이전)는 7,500만 원이다. 최신 모델(LCI) 기준으로도 530i 럭셔리 라인 xDrive의 가격은 7,560만 원이다. S60 가격에 ‘조금만 더 보태서 계약해야지.’라는 생각이 들 수준의 가격차이를 넘어섰다. 

 

S60을 차선책으로 생각해 볼 만한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보다 저렴하지만 프리미엄 감성을 기대할 수 있고, 풍부한 사양과 적당한 주행 성능까지 갖춰, '2천만 원 세이브할까?'라는 타협점을 찾게 만든다.

 

앞서 이야기한 모든 내용을 한 문장으로 정리한다면 다음과 같다.


명실상부 BMW 5시리즈, 가성비 프리미엄 볼보 S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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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21.01.12
    3시리즈랑 동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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