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헤드 램프 습기는 자연스러운 현상, 고이거나 오래가면 점검 받아야

오토헤럴드 조회 수743 등록일 2020.08.06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온도 차가 큰 여름과 겨울, 습도가 높은 장마철 운전에서 가장 불편하고 번거로운 것이 창문에 습기가 맺히는 '결로 현상'이다. 결로는 대기 온도가 이슬점 이하로 떨어지게 되면 공기가 머금고 있는 수분이 물체 표면에 동글동글 맺히는 현상이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바깥과 정반대 온도가 필요한 자동차에 유독 결로 현상이 심한 이유다.

외부가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시야를 가리고 아웃사이드 미러를 보는 일도 쉽지 않게 하는 결로는 이 때문에 불편한 정도를 넘어 안전 운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대신 창문에 맺히는 결로는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전용 제습제를 사용하거나 결로가 심하지 않으면 공조 시스템에서 외부순환 모드 전환만으로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다. 결로가 심한 경우에도 공조 버튼에서 전면 유리나 후면 유리가 표시된 버튼을 누르면 간단하고 빠르게 해결된다.

실내 습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안전 뿐 아니라 탑승자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잦고 짙은 결로 발생으로 시야 확보에 애를 먹게 할 뿐 아니라 악취를 유발해 불쾌감을 주거나 세균과 곰팡이 번식으로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 따라서 젖은 상태로 탑승하는 일이 잦은 요즘에는 매트에 신문지를 깔아 놓거나 전용 제습제로 실내 습기를 가능한,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자동차 내부나 외부에서 발생하는 결로는 이렇게 쉽게 제거하거나 예방할 수 있지만 난감한 것도 있다. 헤드라이트와 테일 라이트 등 램프류에 발생하는 결로는 직접 제거하기가 쉽지 않고 혹여 결함 때문은 아닌지 이로 인해 전기가 흐르는 부품 특성상 합선이나 화재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을 유발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면 램프 하우징에 물이 고이거나 장기간 사라지지 않는 결로라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 결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자연 현상이다. 고온이 발생하는 램프류 특성상 외부 온도와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고 따라서 요즘 같은 장마철 결로 현상은 잦아지기 마련이다. 

결로 현상을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주장도 있지만 최근 나오는 신차 대부분이 적용하는 LED는 결로 현상이 더 잦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구 업체 관계자는 "절전 설계되는 LED는 일반 전구보다 열 발생이 적기 때문에 습기가 더 오래 유지되는 특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램프 설계상 단순 결로가 아니라 물에 잠긴다고 해도 합선에 따른 2차 문제로 이어지는 일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램프에 맺힌 습기는 자동으로 제거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구에서 발생하는 열로 건조 시키고 램프 커버에 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 공기가 순환되도록 해 놨다"며 "습기가 차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또 강제적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제거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완전히 밀폐된 구조라면 습기가 차지 않을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램프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해야 하고 습기가 자연 건조 또는 제거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완전 차단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램프류에 습기가 차고 전구 종류나 외부 조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램프를 켜고 30분 또는 1시간가량이 지나면 사라지는 일이 반복되는 현상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온도가 높은 여름과 낮은 겨울에 할로겐, HID, LED 등 전구 종류에 따른 발열 차이로 결로 현상 정도가 달라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불안감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램프 내부에 습기가 고여 합선으로 인한 쇼크다운을 걱정하기도 하고 시야 확보에 애를 먹는다는 지적도 나오기 때문이다.

요즘  결로 현상 때문에 센터를 찾는 방문객이 급증했다는 정비 업체 관계자는 "대부분은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돌려 보내지만 한 번 맺힌 결로가 장시간 제거되지 않거나 램프 하우징에 물이 고인다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런 경우에는 램프를 구성하고 있는 부품간 기밀, 밀착, 조립 불량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어 점검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2019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시승기
기아자동차의 니로 하이브리드 부분 변경 모델을 시승했다. 내외장을 일신하고 커넥티비티 기능 강화와 다양한 ADAS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한 것이 포인트다. 현대
조회수 5,425 2019-04-24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또 한번 앞선 ‘초격차’ 세단..BMW 320d
“1억 이하는 BMW, 1억 이상은 벤츠”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플래그십 세단은 단연 S클래스고, 콤팩트 세단은 3시리즈가 최고라는 걸 비유하는 말이다. 실
조회수 3,268 2019-04-24
데일리카
[TV 데일리카] 오프로더에서 도심형 SUV로..지프 랭글러 오버랜드
지프(Jeep)가 SUV의 아이콘인 ‘올 뉴 랭글러(All New Wrangler)’의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궁극의 레인지를 완성했다. 2도어 모델인 스포츠
조회수 1,389 2019-04-23
데일리카
[시승기] 4도어 쿠페의 ‘리더’..벤츠 CLS 400d 4MATIC
지난 2004년 메르세데스-벤츠는 4도어 쿠페라는 생소한 장르의 차량 하나를 세상에 내놓았다. 쿠페라면 떠올릴 수 있는 멋진 디자인과 큼지막한 2개의 도어가 …
조회수 2,180 2019-04-22
데일리카
2019 지프 랭글러, 새로 추가된 오버랜드 트림 시승기
2019 지프 랭글러, 새로 추가된 오버랜드 트림 시승기입니다.
조회수 1,350 2019-04-22
카랩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닛산 리프를 시승했습니다. 최근에 국내에 출시된 신형 모델인데요. 신형 리프를 시승해보니 확신이 드네요. 전기차, 이제는 사도
조회수 888 2019-04-22
Motorgraph
매혹적이고 치명적인, 지프 랭글러 루비콘 2도어 시승기
지프를 대표하는 차종인 랭글러가 완전 변경을 거쳐 새롭게 출시한 다양한 라인업을 국내시장에 선보였다. 총 6가지의 랭글러 풀 라인업을 전개하면서 판매가 시작됐고
조회수 2,111 2019-04-22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정의하기 어려운 SUV..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플래티넘
도대체 이 폭군같은 차를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솔직히 ‘무지막지하다’란 표현 외엔 별다른 표현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두고 하…
조회수 3,007 2019-04-19
데일리카
쌍용 코란도 1.6 디젤 시승기
쌍용의 상징적인 모델 코란도를 시승했다. 차명만으로는 37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나 중간에 단종됐다가 2011년 부활해 다시 풀 체인지한 모델이다. 프레임 온 보
조회수 2,256 2019-04-18
글로벌오토뉴스
이 차가
험지에서 더 빛을 발하는 차죠. 자갈밭과 얼어붙은 산지, 웅덩이, 급경사를 만나면 이보다더 믿음직스런 차가 없다는 메르세데스 벤츠 유니목을 한번 알아볼까요?
조회수 1,345 2019-04-17
Motorgraph
리스트광고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