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자동차, 국내 판매 기록 쏟아내고 급증했는데도 웃지 못하는 이유

오토헤럴드 조회 수876 등록일 2020.07.03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코로나 19의 영향을 받기 시작한 지난 1월 이후 자동차는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충격을 최소화했다. 상반기 실적을 보면 내수와 수출을 합친 자동차 총판매량은 303만37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줄었다. 그런데도 주요 국가와 업체의 성적과 비교하면 크게 나쁘지 않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상반기 통계가 모두 나오지 않았지만 미국과 중국, 유럽 등 주요국 시장과 기업 실적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은 30%대의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포에 가까운 전염병 확산에도 자동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던 것은 이례적으로 증가한 내수 덕분이다. 상반기 국내 자동차는 총 80만89대(수입차 제외)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 75만5037대보다 6.0%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0.1%, 기아차 14.6%, 한국지엠 15.4%, 르노삼성차 51.3% 그리고 연초부터 고전하고 있는 쌍용차만 유일하게 27.0% 줄었다. 해외 주요 시장의 내수 시장의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경이적인 기록으로 보인다. 미국의 상반기 판매는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과 유럽도 크게 다르지 않은 전망이다. 인도와 브라질의 상황은 더 심각하다.

업계는 자동차 판매 급증의 원인으로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를 들고 있다. 정부는 지난 3월, 코로나 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의 하나로 모든 승용차 구매 시 개별소비세를 70% 인하해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최고 100만원 한도였지만 업체들은 추가할인과 파격 금리, 무이자 기간 확대 등 '개소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정부가 개소세 감면을 오는 연말까지 연장하고 한도액을 완화했지만 역대 최대 규모인 개소세 70% 감면 혜택의 일몰을 앞두고 수요가 몰리면서 6월 실적이 급증했다. 6월 실적을 보면 기아차는 창사 이래 처음 월간 판매량 6만대(6만005대)를 돌파했고 르노삼성차는 전년 동월 대비 61.5%(1만3668대)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지엠 역시 61.5%(9349대)가 증가했고 1분기 최악의 부진에 빠졌던 쌍용차는 지난달에 이어 1만대(수출 포함) 이상을 기록하며 국내 판매량을 18.6%(9746대)나 끌어 올렸다.

업계는 내수 증가의 원인을 개소세 효과로 보고 있지만 웃지 못하는 속사정이 따로 있다. 역설적으로 힘들어진 수출이 내수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수요가 급감하고 물류가 막히면서 해외 물량을 우선 공급해왔던 이전과 달리 자연스럽게 국내 공급량이 늘어난 것이다. 계약 후 출고가 이뤄지는 기간이 짧아졌고 많게는 수개월을 기다려야 했던 인기 모델의 출고도 빨라졌다.

그동안 내수 공급 물량이 많지 않았던 기아차 K5, K7, 쏘렌토 같은 인기 차종의 판매가 급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사상 최대 규모의 개소세 일몰과 맞물려 공급이 가능한 물량이 많이 늘어나면서 국내 판매가 늘었고 6월 업체마다 각종 기록을 쏟아 낸 것이다. 업계는 개소세 인하 혜택이 차종 가격에 따라 다르고 감면 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수요가 급감할 것으로는 보지 않고 있다.

시장 볼륨이 큰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되기 때문이다. 우선은 현대차 주력 SUV 싼타페가 신차급 부분변경으로 포문을 열었고 기아차 카니발과 스포티지 그리고 스팅어, 제네시스 GV70, 르노삼성차 SM6와 QM6, 쌍용차 G4렉스턴 등 다양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이 대거 투입된다. 모두 시장의 관심이 매우 높고 수요도 많은 모델이어서 내수 활성화에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내수보다는 수출 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코로나 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지만 규모가 큰 시장들은 전염병 확산을 통제할 수 있는 정도가 됐고 경제 활동도 점차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내수 역시 좋은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150만대 정도의 연간 판매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소비자 리서치, ‘호감도’는 르노 캡처·‘관심도’는 제네시스 GV80..왜?
제네시스 GV80은 관심도에서, 르노 캡처는 호감도에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글로벌데이터연구소(소장 김다솜)은 올해 상반기 출시…
조회수 105 2020-08-06
데일리카
EV트렌드코리아, 9월4일 개최..코나·넥쏘·니로·쏘울 등 전기차 시승 체험
EV트렌트코리아는 내달 4일 개막되는 전기차 전시회 ‘EV TREND KOREA 2020’에서는 다양한 전기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6일 밝
조회수 50 2020-08-06
데일리카
미래를 향한 전혀 다른 디자인 감각, 테슬라 사이버 트럭
작년 말 경에 테슬라는 마치 피라미드처럼 뾰족하게 각이 선 모습의 사이버 트럭(Cyber Truck) 이라는 이름의 전기 동력 픽업 트럭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조회수 105 2020-08-06
글로벌오토뉴스
12월31일 한국시장 철수하는 인피니티..7월 깜짝 실적 배경은...
일본차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가 한국시장 철수를 앞두고 깜짝 실적을 올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은다. 6일 인피니티(Infiniti) 브랜드에 따르면, 인
조회수 106 2020-08-06
데일리카
혹서 테스트 중인 현대차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포착..특징은?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 한가운데 있는 트레일러에서 현대차 2022년 싼타크루즈가 포착됐다. 6일(한국시간) 외신 트럭 트렌드에 따르면 싼타크루즈는 아마도…
조회수 105 2020-08-06
데일리카
기아차 스토닉, 유럽에서 마일드 하이브리드 탑재로 존재감 과시
2017년 생산이 시작된 이후 유럽 시장에서 누적 판매 15만대를 달성한 기아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이 2021년형 모델로 현지에서 새롭게
조회수 109 2020-08-06
오토헤럴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2020년형 재규어 XF 가솔린 모델 출시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첨단 테크놀로지와 진보된 디자인의 조화로 동급 세그먼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2020년형 XF의 가솔린 모델을
조회수 92 2020-08-06
글로벌오토뉴스
반친화적 디젤차, 독일차가 싹쓸이..판매 1~10위 살펴보니...
유명 독일차 브랜드들이 질소산화물 등 초미세먼지를 배출해 반친화적인 차량으로 꼽히는 디젤차 판매를 싹쓸이 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
조회수 98 2020-08-06
데일리카
앙숙 쉐보레 트래버스에 수입 SUV 지존 빼앗긴 포드 익스플로러
수입 SUV 시장에서 절대 지존으로 통했던 포드 익스플로러가 무너졌다. 그것도 앙숙인 쉐보레에게 지존 자리를 뺏기면서 체면을 구기게 됐다. 6일, 한국수입차협회
조회수 123 2020-08-06
오토헤럴드
출시 이후 매달 정기 무상 수리, 기아차 쏘렌토 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아자동차 4세대 쏘렌토가 3월 출시 이후 꾸준한 신차 효과를 발휘하는 가운데 매달 소프트웨어 오류를 이유로 무상수리를 실시하고 있어 품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조회수 108 2020-08-06
오토헤럴드
리스트광고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