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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취소 제네바 예정대로, 미리 보는 월드 프리미어 '국산편'

오토헤럴드 조회 수450 등록일 202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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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세계적인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베이징 모터쇼'도 무기한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베이징 모터쇼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모터쇼 참가 업체와 관람객의 건강을 위해 전시 일정을 연기했다"고 밝히고 코로나 19의 추이를 살펴 추후 새로운 일정을 잡겠다고 밝혔다.

반면 올해로 90회를 맞는 '2020 제네바모터쇼(GIMS)'는 예정대로 열린다. 조직위는 현지 시각으로 18일, 내달 5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90번째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GIMS 2020'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GIMS는 2일 열리는 '올해의 자동차' 발표로 공식 일정이 시작되며 3일 프레스 데이에는 90개 이상의 월드 프리미어와 유럽 프리미어가 공개될 예정이다.

관심이 집중된 2020 올해의 차 수상 후보에는 BMW 1시리즈, 포드 푸마, 푸조 208, 포르쉐 타이칸, 르노 클리오, 테슬라 모델 3, 토요타 코롤라가 최종 결선에 올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계 5대 모터쇼의 권위에 맞는 세계 최초 공개 모델도 즐비하다.

국산차 가운데 현대차는 EV 콘셉트카와 유럽 전략 모델인 i20의 3세대 버전을 제네바에서 공개한다.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는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의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모델로 진보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가 반영된다.

미리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 따르면 프로페시는 매혹적인 숄더 라인과 수직으로 뻗은 픽셀 리어 램프, 통합 스포일러로 강한 인상을 주고 있다. 2020 GIMS 현대차 부스의 메인을 차지할 것으로 예정된 프로페시는 순수 전기차로 현대차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의 주력 모델인 현대차 i20의 완전 변경 3세대 모델도 GIMS 2020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3세대 i20은 현대차 유럽 판매 라인업 가운데 처음으로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디자인 컨셉을 적용, 해치백과 쿠페의 영역을 넘나드는 유려한 모습으로 변신을 했다.

이전 대비 낮고 와이드한 스탠스를 갖게 된 3세대 i20은 해치백임에도 측면의 비율을 쿠페에 가깝게 가져갔으며 C 필러와 리어 램프의 강렬한 마감으로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실내에는 새로운 디지털 계기판과 메인 센터패시아와 결합한 2개의 10.25인치 스크린을 중심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차가 직접 공개한 것은 아니지만 파워 트레인은 최고출력 120마력을 발휘하는 1.0ℓ 가솔린 터보와 200마력 이상의 1.6ℓ 고성능 터보 엔진 등이 탑재될 것이라고 유럽의 여러 매체가 전망했다. 국산차 가운데 최대의 관심사는 기아차 신형 쏘렌토다.

외관과 실내 대부분이 완전히 공개되면서 맥이 풀려버린 신형 쏘렌토는 ‘보더리스 SUV(Borderless SUV)’를 목표로 디자인을 완성하고 짧고 강렬한 라인으로 SUV의 개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를 하나로 연결하는 과감한 시도가 돋보이는 프런트 마스크는 디테일을 완성한 ‘크리스털 플레이크’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모하비, 텔루라이드 등 기아차가 앞서 선을 보인 중대형 이상 SUV에 적용되고 있는 수직 타입의 버티컬 타입 리어 램프와 대형 레터링(차명)도 사용됐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계기반), 10.25인치 AVN, 다이얼 방식의 전자식 변속기(SBW)로 첨단 느낌의 공간을 제공한다.

세련된 감성의 무드 램프, 마름모꼴 형상의 에어 벤트와 통일감을 주는 베젤로 안정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유럽에서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신형 쏘렌토는 기존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의 확장으로 실내 공간을 넓혔고 2열과 트렁크의 기능과 용량을 높였다. 지금까지 알려진 파워 트레인 정보는 1.6ℓ 가솔린 엔진과 59마력의 전기모터, 1.5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 출력 227마력의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과 199마력 2.2ℓ 디젤 정도로 국내 구성은 달라질 수 있다.

기아차는 신형 쏘렌토의 실내를 촉각과 시각은 물론 감성적 만족도까지 높일 수 있도록 주력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GIMS에는 현대차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의 유럽 데뷔도 이뤄진다. 제네시스는 GV80을 비롯한 모든 제품군을 이번 모터쇼에 출품하고 완전변경 G80의 세계 최초 공개도 기대되고 있다.

신형 G80은 G90에 사용된 오각형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슬림한 헤드램프, 새롭게 적용되는 더블 머플러와 가로로 길게 뻗은 테일램프 등의 패밀리룩을 이어받고 이전 세대 대비 차체의 크기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G80에 적용될 3세대 후륜구동 플랫폼에는 신형 세타3 2.5 터보, 람다3 3.5 트윈 터보 엔진이 올려진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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