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맞짱열전 #3 'K5 vs 쏘나타' 형제의 자존심을 건 파격과 정통의 대결

오토헤럴드 조회 수1,212 등록일 2020.02.12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쏘나타의 독주였다. 작년 5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신형 쏘나타는 같은 달 1만3376대라는 기록적인 수치로 출발해 연간 실적을 10만대로 끌어 올렸다. 국산차 가운데 연간 판매 대수가 10만대 이상을 기록한 모델은 그랜저(10만3349대)와 함께 쏘나타가 유일했다.

한때 쏘나타를 위협했던 르노삼성차 SM6, 세대교체를 앞둔 기아차 K5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같은 기간 SM6는 직전 연도보다 34.4% 감소한 1만6263대, K5는 18.2% 줄어든 3만9668대에 그쳤다. 쉐보레 말리부 역시 1만2210대로 부진했다.

쏘나타의 기세는 SUV 그리고 준대형 시장으로 쏠렸던 시장의 판도까지 바꿔버렸다. 이들 4개 모델이 작년 기록한 16만8144대는 직전 연도에 기록한 15만6201대 대비 7.6% 증가한 수치다. 작년 내수 규모 153만3166대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0%를 넘었다.

기아차 신형 K5라는 강력한 대항마가 출현하면서 중형 세단의 새로운 중흥기와 더불어 올해 판도에는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신차 효과만으로 보기에는 설명이 부족한 정도로 K5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서다. 1월 실적으로 보면 8048대를 기록한 K5가 6423대의 쏘나타를 여유 있게 따 돌렸다.

K5의 계약 추세가 떨어지지 않고 있어 당분간 순위에는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쏘나타와 K5 2강 구도에서 SM6와 말리부는 약세는 따라서 오래갈 가능성이 높다. 플랫폼, 파워트레인, 트랜스미션 등을 대부분 공유하고 있지만 쏘나타와 K5의 지향성은 뚜렷한 차이가 있다.

쏘나타는 모던하면서도 미래를 바라보는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지만, K5는 젊고 역동적이며 저돌적인 측면을 강조한다. 하루가 다르게 자동차의 첨단 사양이 발전하면서 신차가 투입된 시기에 따라 차이점이 발생하는 것도 K5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쏘나타보다 반년 늦게 출시된 신형 K5가 첨단 인터랙션 기술을 강조하는 것도 차이를 내세우기 위한 전략이다. 음성인식으로 파워 윈도를 조작하고 하차 후 최종 목적지를 안내하는 등의 기술은 쏘나타가 갖추지 못한 것들이다. 나머지의 것들은 차이보다는 UI의 선호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만 기본적 사양의 구성에 변별력이 없다.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그리고 2.0 가솔린 하이브리드로 라인업을 짜고 있다는 점도 다르지 않다. 배기량, 출력과 토크의 차이도 없다. 공차 중량, 외관 디자인의 특성에 따라 연비 효율성에 차이가 있지만 의미 있는 수치는 아니다.

따라서 쏘나타와 K5 두 모델의 경쟁 포인트는 디자인의 선호도, 마케팅의 역량에 따라 갈리게 된다. 쏘나타의 주 구매 연령대가 K5보다 높다는 점도 눈에 띈다. K5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쏘나타가 연식 변경 모델에 어떤 사양을 추가하고 부분적으로 디자인에 어떤 변화를 줄지의 여부에 따라 전세는 역전될 수도 있다. K5의 수출이 본격화되면 생산 한계에 따라 국내 수급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2395만원부터 시작하는 K5, 2390만원부터 시작하는 쏘나타의 가격 포지션 경쟁력도 고만고만하다. 3월로 예상되는 연식변경 모델을 K5보다 한발 앞서 내놔야 하는 쏘나타는 가격대에 대해 고민도 해야 한다. 인상 폭을 최소화한다고 해도 K5보다 비싸질 가능성이 높다.

SM6와 말리부가 싸워보겠다는 투지를 보이는 것도 절실하다. 사정은 있지만 하루가 다르게 제품 주기가 짧아지는 세상에서 변화에 대한 투자가 없으면 더 이상의 전진은 불가능하다. 쏘나타와 K5의 기세가 워낙 드세기는 해도 위협적인 존재가 됐던 때가 있었지 않은가.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핫클릭

국내서 공개되지 않은 신형 쏘렌토 가격 및 파워트레인 정보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4세대 신형 쏘렌토의 내외부 디자인을 완전 공개한 가운데 예상 가격 및 파워트레인 정보가 일부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다.17
조회수 770 2020-02-18
오토헤럴드
기아차, 신형 쏘렌토 공개..디자인 콘셉트는 ‘정제된 강렬함’
17일 기아자동차가 4세대로 거듭난 신형 쏘렌토의 디자인을 최초로 공개했다. 다음달 정식 출시에 앞서 공개된 신형 쏘렌토는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친환경…
조회수 2,593 2020-02-17
데일리카
렉서스 코리아, NEW RX 출시
렉서스 코리아는 2월 17일부터 ‘NEW RX’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RX는 렉서스의 SUV 모델로 2001년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으며, 이번 NEW R
조회수 672 2020-02-17
글로벌오토뉴스
BMW 코리아,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사전계약 실시
BMW 코리아가 뉴 2시리즈 그란쿠페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BMW가 컴팩트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4도어 쿠페로, BMW 특유의
조회수 1,340 2020-02-17
글로벌오토뉴스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맞짱열전 #7 그랜저 대 K7, 역대급 부분변경의 뜨거운 경쟁
자동차는 신차로 데뷔해 세대를 다할 때까지 몇 번의 탈피(脫皮)를 한다. 짧게는 해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가볍게 연식 변경이 이뤄지고 중간 중간 여기저기 손을 대
조회수 237 2020-02-18
오토헤럴드
[오토포토] 스포츠 세단으로 변신, 토요타 200대 한정 캠리 스포츠 출시
토요타코리아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토요타 강남 전시장에서 '캠리 스포츠 에디션' 공개 행사를 갖고 200대 한정 판매에 돌입했다.
조회수 369 2020-02-17
오토헤럴드
맞짱열전 #6 C클래스 vs 3시리즈, 스포츠 세단을 향한 끝없는 질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 판매된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와 BMW 3시리즈는 각각 8384대, 4585대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
조회수 810 2020-02-17
오토헤럴드
맞짱열전 #5 렉스턴 스포츠 vs 콜로라도 멋스러운 트럭 전쟁
국산 픽업 트럭의 원조는 한국 최초의 자작차로 알려진 시발을 기반으로 한 '시발 픽업 트럭'이다. 1957년 출시된 시발 픽업 트럭은 배기량 22
조회수 1,808 2020-02-14
오토헤럴드
LPG차, 소비자 인기 확산..QM6 판매대수 70%는 LPe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판매량이 9년만에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실적 부진으로 신음하는 르노삼성차가 최대의 수혜자로 꼽힌다. 14일 대한LPG협회에 따르면…
조회수 930 2020-02-14
데일리카
현대기아차, 녹·부식 발생 심각..수입차의 4.2배 수준!
현대기아차의 최대 단점은 ‘부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녹은 금속 표면에 산화가 발생돼 붉은색으로 변한 것을 말하지만, 부식은 산화가 많이 진…
조회수 2,018 2020-02-14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2020 베이징오토쇼 연기한다
4월 21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베이징오토쇼가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됐다. 이제는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모터쇼가 된 베이징오토쇼를 연기한다고 주최측인
조회수 83 2020-02-18
글로벌오토뉴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vs. 링컨 네비게이터..풀 사이즈 SUV 맞대결
캐딜락이 지난 5일(현지시각) 신형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며, 풀 사이즈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기준 대형 SUV로 꼽히는 현대차의 펠리세이드와
조회수 264 2020-02-17
데일리카
폭스바겐, 티구안 부분변경 출시 계획..골프와 패밀리룩 예고
폭스바겐의 티구안이 올해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8세대 골프의 디자인을 적용시켜 새로운 패밀리룩을 완성시키는 한편, 신규 엠블럼과 파워트레인 등의 적…
조회수 451 2020-02-17
데일리카
2020제네바쇼- 폭스바겐 골프 GTD 티저 이미지 공개
폭스바겐이 3월 5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게최되는 2020제네바오토쇼에 출품할 골프 GTD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술적으로 트윈 도징 시스템의 채용으로
조회수 187 2020-02-17
글로벌오토뉴스
중국 자동차 산업을 무려 2년이나 후퇴 시킨..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지난 2019년 12월 발생한 중국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꼽히는 바이러스가 중국 내 자동차 산업을 2년 뒤로 후퇴시켰다는 보고서가 나
조회수 517 2020-02-14
데일리카
영국, 내연기관차 판매 중단 2032년으로 앞 당긴다
1주일 전 영국 정부는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금지하는 규제를 기존보다 5년 앞당겨 2035년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었다. 여기에는 내연기관과 전기모터가 조합된
조회수 492 2020-02-14
글로벌오토뉴스
현대차그룹, 안전성 입증...美 IIHS 최고 안전한 차 17개 차종 선정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최고의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13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 평가에서 가장 안전한 차
조회수 419 2020-02-14
오토헤럴드

최신 시승기

[시승기] 미국 정통 SUV의 빨간맛,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를 시승했다. 이미 1935년에 트럭을 개조해 만든 서버번 캐리올(Suburban Carryall)을 시작으로 1980년대부터 유행을
조회수 140 2020-02-18
데일리카
작아도 벤츠의 세단 - 메르세데스 벤츠 A220 세단 시승기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세단을 시승했다. 해치백과 같은 MFA2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구성이 같다. 전장은 130mm 길지
조회수 302 2020-02-18
글로벌오토뉴스
꿀 먹은 벙어리도 말문이 터진다. 벤츠, A 250 4메틱 세단
2018년 여름 메르세데스-벤츠는 모터쇼를 앞두고 한 장의 신차 이미지를 공개했다. 풍동실험 모습을 담은 해당 사진에는 공기저항계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역사상
조회수 355 2020-02-18
오토헤럴드
폭스바겐 투아렉, 불가능을 모르는 뒷바퀴 조향의 위력
올겨울, 흔하지 않은 강추위가 닥친 날 유명산 설매재는 잔뜩 얼어있었다. 한낮 햇살이 비추면서 언 땅이 녹자 폭스바겐이 코스로 잡은 설매재 정상 부근은 진흙탕으
조회수 148 2020-02-18
오토헤럴드
브랜드의 리더에 오르다, 2019 르노삼성 QM6 LPe 시승기
르노삼성 QM6 부분 변경 모델의 LPG버전을 시승했다. 이번 부분 변경은 LPG 파워트레인을 추가하고 가솔린 모델에 고급 사양인 프리미에르 트림을 추가한 것이
조회수 1,070 2020-02-14
글로벌오토뉴스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전기차용 충전기 기본요금 부과,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작년 말 가장 관심을 끌었던 이슈 중 하나가 바로 전기차 충전기 요금 현실화라고 할 수 있다. 수년
조회수 406 2020-02-17
글로벌오토뉴스
모바일 디바이스, 메르세데스 A클래스 세단 & CLA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가 다양한 변주를 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엔트리 모델인 A클래스의 3박스 모델인 A클래스 세단과
조회수 775 2020-02-13
글로벌오토뉴스
[구상 칼럼] 자동차 디자인=의사결정의 결과물!
새로운 차량이 등장하면 소비자들 개개인의 관심사는 출력에서부터 승차감, 소음, 코너링 성능 등등 다양하겠지만, 내/외장 디자인은 아마도 거의 모든 사람들…
조회수 665 2020-02-13
데일리카

전기차 소식

기아차, 2021년 고성능 순수전기차 전망, 이매진 바이 기아 기반
기아자동차가 2019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최초 공개한 차세대 크로스오버 EV 콘셉트카 이매진 바이 기아(Imagine by KIA)를 바탕으로 한 고성능 모델
조회수 241 2020-02-17
오토헤럴드
현대차 레트로 EV 콘셉트카 45 양산형 스파이샷 최초 포착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한 EV 콘셉트카 '45'를 기반으로 제작된 프로토타입이 처음으로 스파이샷에 포착됐
조회수 2,495 2020-02-14
오토헤럴드
원격 제어로 오토 파일럿 무력화하는 테슬라도 탈옥이 가능하다
애플 아이팟을 손에 쥐었을 때 처음 한 일이 '탈옥'이었다. 애플은 아이팟이나 아이폰 사용자가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한 앱 또는 검열을 마친 것만
조회수 395 2020-02-13
오토헤럴드

테크/팁 소식

볼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공개한 친환경 시트..특징은?
볼보의 전기차 하위 브랜드 폴스타가 친환경 시트를 선보였다. 시트의 소재는 다름아닌 PET병과 어업에 활용되는 그물을 재활해 만든다. 12일(현지시각) 폴…
조회수 622 2020-02-13
데일리카
요즘도 겉만 세차? 코로나 19 예방하려면 자동차 실내 디톡스 필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빠른 확산으로 개인 위생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소독제, 살균수 등 위생용품에 대한 관심
조회수 527 2020-02-13
오토헤럴드
[임기상 칼럼] 보약이냐, 독약이냐..엔진오일 선택법은?
사람과 자동차는 어찌보면 구조적인 측면에서는 작동원리가 비슷하다. ‘엔진오일(Engine Oil)’은 사실 사람으로 치면 혈액(Blood)과 같기 때문이다.
조회수 747 2020-02-11
데일리카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