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테슬라 무선업데이트의 '폐해' 중고차 샀더니 오토파일럿 강제 삭제

오토헤럴드 조회 수1,007 등록일 2020.02.10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모델 S' 중고차를 구입한 한 고객이 이전에 있던 오토파일럿과 풀셀프 드라이빙 모드 등 일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사라지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7일 미국 자동차 매체 잘롭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테슬라의 모델 S를 중고차로 구입한 한 고객은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원격으로 비활성화되는 황당한 경험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고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은 반자율주행기능으로 운전자가 운전대와 페달을 조작하지 않아도 차량이 알아서 좌우측 차선과 앞차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정해진 속도로 달린다.

여기에 지난해 새롭게 추가된 풀셀프 드라이빙 모드는 오토파일럿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고속도로 진출입과 주차장에서 원하는 위치로 차량을 부를 수 있는 기능 등이 추가됐다. 이들 모두는 신차 구입 시 일정 금액을 주고 탑재하거나 기존 차량 보유자의 경우 추가 요금을 지불해 무선 업데이트 방식인 OTA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문제는 테슬라의 무선 업데이트 방식으로 인해 해당 기능이 삭제되거나 추가될 수 있다는 것. 이번 중고차 구입 사례와 같이 황당한 사건 또한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모델 S 중고차를 구매한 미국의 한 소비자는 딜러를 통해 오토파일럿과 풀셀프 드라이빙 기능을 포함한 차량 내 옵션에 대한 정보를 들을 수 있었고 이런 기능이 포함된 가격으로 차량을 구입했다. 하지만 12월 20일 모델 S를 받았을 때는 정작 이러한 기능들을 모두 사용할 수 없었다.

이후 테슬라 고객 센터를 통해 알게된 내용은 최근 테슬라가 자체 조사를 통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오토파일럿과 풀셀프 드라이브 모드 등의 기능을 사용 중인 고객을 확인하고 해당 기능을 삭제했다는 것이다. 그가 중고로 구입한 모델 S가 해당 리스트에 포함된 것. 테슬라는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면 기능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도 잊지 않았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한 매체는 일반적인 자동차의 경우 정비공과 기술자를 통해 물리적 방법으로 기능들이 추가되거나 제거되는 게 대부분이며 스마트폰과 같은 일부 IT 기계에서도 소프트웨어 추가 설치는 소유자 동의 없이 강제로 이뤄질 수 없음을 강조했다. 테슬라의 무선 업데이트 방식이 앞으로 중고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불안함을 더욱 키우게 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20.02.10
    자동차가 기계공학의 산물이 아니라 IT의 산물로서 컴퓨터화 되는 과정에 저런 정책까지 닮아 갈 줄은 미처 예상을 못했네요.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1

맞짱열전 #7 그랜저 대 K7, 역대급 부분변경의 뜨거운 경쟁
자동차는 신차로 데뷔해 세대를 다할 때까지 몇 번의 탈피(脫皮)를 한다. 짧게는 해가 바뀌었다는 이유로 가볍게 연식 변경이 이뤄지고 중간 중간 여기저기 손을 대
조회수 242 2020-02-18
오토헤럴드
꿀 먹은 벙어리도 말문이 터진다. 벤츠, A 250 4메틱 세단
2018년 여름 메르세데스-벤츠는 모터쇼를 앞두고 한 장의 신차 이미지를 공개했다. 풍동실험 모습을 담은 해당 사진에는 공기저항계수를 획기적으로 줄이며 역사상
조회수 364 2020-02-18
오토헤럴드
작아도 벤츠의 세단 - 메르세데스 벤츠 A220 세단 시승기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세단을 시승했다. 해치백과 같은 MFA2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엔진과 변속기 등 파워트레인 구성이 같다. 전장은 130mm 길지
조회수 311 2020-02-18
글로벌오토뉴스
2020 베이징오토쇼 연기한다
4월 21일부터 개최 예정이었던 2020 베이징오토쇼가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됐다. 이제는 규모면에서 세계 최대 모터쇼가 된 베이징오토쇼를 연기한다고 주최측인
조회수 85 2020-02-18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미국 정통 SUV의 빨간맛, 쉐보레 트래버스
쉐보레 대형 SUV 트래버스를 시승했다. 이미 1935년에 트럭을 개조해 만든 서버번 캐리올(Suburban Carryall)을 시작으로 1980년대부터 유행을
조회수 142 2020-02-18
데일리카
벤츠, CLS·AMG GT 4도어 단종(?)..순수 전기차로 대체!
벤츠가 지난해 급락한 수익으로 1만 5000명에 달하는 구조조정과 비인기 차종의 단종 소식을 전한데 이어 CLS와 AMG GT 4도어 마저 후속모델 출시가 불분
조회수 86 2020-02-18
데일리카
[스파이샷] 기아 리오 F/L
기아자동차의 소형 해치백 리오가 스웨덴 북부에서 부분변경 모델의 주행테스트 중 카메라에 포착됐다. 1999년 데뷔해 국내에서는 프라이드로 해외에서는 리오로 판매
조회수 116 2020-02-18
글로벌오토뉴스
국내서 공개되지 않은 신형 쏘렌토 가격 및 파워트레인 정보
기아자동차가 다음달 국내 출시 예정인 4세대 신형 쏘렌토의 내외부 디자인을 완전 공개한 가운데 예상 가격 및 파워트레인 정보가 일부 외신을 통해 흘러나왔다.17
조회수 787 2020-02-18
오토헤럴드
폭스바겐 투아렉, 불가능을 모르는 뒷바퀴 조향의 위력
올겨울, 흔하지 않은 강추위가 닥친 날 유명산 설매재는 잔뜩 얼어있었다. 한낮 햇살이 비추면서 언 땅이 녹자 폭스바겐이 코스로 잡은 설매재 정상 부근은 진흙탕으
조회수 151 2020-02-18
오토헤럴드
BMW 코리아, 뉴 2시리즈 그란쿠페 사전계약 실시
BMW 코리아가 뉴 2시리즈 그란쿠페의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뉴 2시리즈 그란쿠페는 BMW가 컴팩트 세그먼트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4도어 쿠페로, BMW 특유의
조회수 1,351 2020-02-17
글로벌오토뉴스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