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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서 고전하는 일본차, 글로벌 시장서도 인기 하락..왜?

데일리카 조회 수983 등록일 2020.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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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3세대 큐브 (CUBE)


[데일리카 박경수 기자] 한일 갈등 이후 국내서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는 일본차가 다른 국가에서도 고전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업계가 주력 차급으로 내세우던 차종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20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요 자동차 업체는 최근 줄줄이 소형차 시장에서 손을 떼거나 사업 규모 축소를 발표했다.

혼다, 2013 피트 EV


실제로 혼다자동차는 "오는 2021년 미국에서 소형차 판매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주력 소형차인 ‘피트’ 신모델의 경우 미국 시장과 동남아 시장 출시를 보류했다. 한국으로 따지면 현대차가 쏘나타나 그랜저 같은 주력 차종 출시를 보류한 것과 비슷하다.

또 다른 일본 자동차 제조사 닛산자동차도 마찬가지다. 국내서도 큐브 등 잘 알려진 소형차 브랜드로 유명한 닛산자동차는 미쓰비시자동차에 소형차 개발 업무를 이전할 계획이다. 특히 닛산자동차는 자사의 대표적인 다섯 개 소형차를 오는 2025년까지 3개 차종으로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혼다 피트


닛산자동차는 또한 신흥국 전용 소형차 브랜드(닷슨)도 동남아시아와 러시아에서 연내 철수하기로 했다. 닷슨은 1923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한 자동차 브랜드다. 마크라이즈에 따르면 닷슨의 2018년 판매대수는 7만 2000대로 전년대비 10% 감소했다.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닷슨을 판매하지만 인도네시아·러시아 판매를 종료하면 닷슨의 입지는 그만큼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사 도요타자동차의 경우 미국에서 소형차 자체 생산을 중단했다. 이제 도요타의 소형 해치백 야리스는 마쓰다자동차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생산한다.

피트


이와 같은 일본차의 고전은 일본 자동차 업체가 주력으로 하는 소형차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어서다. 글로벌 시장에서 소형차 소비자는 대부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중형세단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편 일본차는 국내서 반일감정으로 여전히 고전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차의 국내 판매 대수(3만6661대)는 2018년(4만5253대) 대비 8592대(19.08%) 감소했다. 특히 일본 불매운동이 퍼진 하반기에는 2018년 하반기(2만3968대) 대비 판매량(1만3179대)이 45%나 감소했다.

토요라 야리스 Y20

토요타, 야리스 GR 스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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