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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내연기관 개발 중지 선언..전동화 전략에 올인

데일리카 조회 수925 등록일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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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EQC 에디션 1886 (출처 메르세데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과 볼보에 이어 벤츠마저 내연기관 개발 중지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내연기관의 입지가 점점 좁아질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독일 AMS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은 더이상 내연기관의 엔진을 개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폭스바겐과 볼보 등 글로벌 업체들의 내연기관 개발 중단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하는 벤츠마저 내연기관 개발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복잡한 조립과정과 전기차 대비 수많은 부품이 필요한 내연기관 자동차는 점점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거쳐 전기차로 옮겨가고 있는 상태다.

벤츠, 직렬 6기통


다임러 그룹의 개발 책임자인 마르쿠스 셰퍼(Markus Schäfer)는 “현재 다임러는 전기차와, 전동화 파워트레인 및 배터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연구개발의 전체 예산이 전동화 전략에 집중된 것은 사실이지만 내연기관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며 “신규 엔진 및 변속기의 출시는 없더라도 현 상황을 유지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현재 다임러 그룹은 기존 V6 엔진을 대체하는 직렬 6기통 엔진을 최근에 개발해 E클래스와 S클래스 등에 탑재하고 있다. 그러나 더 이상의 새로운 내연기관 개발을 하지 않는다는 발표에 따라 다임러 그룹에서 마지막으로 제작된 최신엔진은 직렬 6기통 엔진이 될 전망이다.

다임러의 내연기관 중단 발표에 앞서 폭스바겐 역시 지난 2018년 내연기관의 개발 중단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폭스바겐은 오는 2026년부터는 내연기관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 밝혔다.

폭스바겐과 다임러는 일본 제조업체가 앞서 있다고 평가받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해 “전기차로 가기위한 임시 솔루션일 뿐 친환경 자동차는 순수 전기차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벤츠, 직렬 6기통 53AMG 엔진


그러나 프리미엄 브랜드를 이끌고 있는 다임러 그룹과 세계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폭스바겐의 입장과는 달리 아직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은 여전히 매우 낮은 편이다.

안정적인 배터리 수급과 높은 가격 등을 내연기관 수준으로 내리지 못한다면 전기차 시장의 확대는 제조사들의 의지와 다르게 점점 늦어질 수 밖에 없다는 전망 역시 불확실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한 의구심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다양한 의견에도 불구하고 다임러는 “100년이 넘는 자동차 역사의 발전 속도보다 향후 10년간의 발전속도가 훨씬 빠를 것이다”며 의구심을 일축했다.

또 “엔지니어들은 매일 매일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개선하고 보다 나은 기술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내연기관 개발 중단은 자동차의 종말이 아닌 더 많은 발전을 위한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포르쉐, 타이칸


한편, 세계 자동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거대한 두 독일 제조사들이 연이어 내연기관 중단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자동차 시장의 지각변동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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