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일본産 아포칼립스' 급기야 터진 닛산 철수설은 시작에 불과

오토헤럴드 조회 수1,934 등록일 2019.09.11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누군가는 자신의 차를 부숴버렸고 어디선가는 테러를 당했다. 앞자리가 세 개의 숫자로 바뀐 번호판을 단 차를 만나면 침을 뱉겠다는 협박도 나왔다. 무서워서, 매국노라는 낙인, 혹은 눈치가 보여 일본산 자동차를 사고 타는 것이 두려운 세상이 됐다.

급기야 닛산이 한국 철수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일본에서 나온 얘기를 영국 매체가 전했다. 르노삼성차 부산 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물량을 빼겠다는 말도 들어 있다. 이 곳 반응을 떠보기 위한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이라면 위협적이다.

2300여 명이 일하고 있는 부산공장은 닛산이 맡기고 있는 생산물량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작년 생산한 21만여 대 가운데 절반가량인 10만 7000여 대의 닛산 로그가 부산공장에서 만들어졌다. 닛산이 발을 빼면서 부산공장을 곱게 놔둘 것으로 보면 오산이다.

닛산은 글로벌 구조조정을 하고 있고 부산 공장에서 공급받는 로그를 연간 10만대에서 지금은 6만대로 줄였다. 철수라는 치욕을 당하면서 더 큰 비용을 부담할 이유가 없으니 그럴 가능성이 크다. 르노와 닛산의 동맹 관계도 예전처럼 견고하지 않아 닛산이 합당한 명분을 실어 싫다 하면 르노도 힘을 쓰기 어렵다.

닛산뿐이겠는가. 또 다른 일본 브랜드에서 일하고 있는 한 임원은 "차가 안 팔리면 더 팔 수 있는 전략을 짜야 하는데 이건 그럴 상황도 아니다. 손 놓고 바라만 보는 것이 더 두렵다. 이러다 우리도 철수 얘기가 나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했다. 매장에서는 회사 출입을 뒷문으로 하는 직원도 있단다.

또 다른 임원은 "내 차, 아파트 지하 주차장 깊숙한 곳에 세워놓고 지하철로 출퇴근을 한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렇게 심각할 것, 오래 갈 것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고도 했다. 일본 브랜드의 자동차 판매는 반 토막이 났다. 7.7% 증가라는 기이한 실적을 기록한 렉서스를 빼고 혼다가 80.9%, 닛산은 인피니티를 합쳐 77%, 토요타는 59%가 줄었다.

지금 일본 브랜드의 고민은 쌓여있는 재고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가에 있다. 불매운동이 시작되기 전인 상반기에  수입차 시장 점유율을 20%대까지 끌어 올리면서 하반기 물량 확보에 공을 들였고 따라서 어느 때보다 많은 재고가 쌓였다. 그런데도 할인 판매, 이벤트 같은 프로모션은 눈치가 보여 꿈도 꾸지 못한다.

조금 전 그 임원은 "딜러 얘기로는 절반 가격에 후려친다고 해도 새 번호판으로 불매운동 이전과 이후가 명확하게 갈리니까 사려는 사람이 없단다. 이게 해를 넘기면 악성 재고가 되는데 이렇게 되면 닛산 말고도 다른 브랜드도 철수 얘기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이들 브랜드가 직접 고용한 직원 수는 300여 명이 안되지만, 전국 딜러에서 일하고 있는 영업사원과 서비스 직원, 탁송과 튜닝 등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을 모두 합치면 수천 명, 닛산이 철수하고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발을 빼면 더 많은 사람이 바닥에 나 앉을 처지가 된다.

또 다른 일본 브랜드의 임원은 "바깥 걱정만 할 때가 아니다. 반도체 수출이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지금 내 나라 안방에서 일본산이라는 이유로 테러를 당하고 불매 시위를 바라보며 먹고 사는 걱정에 밤잠을 못 자는 사람들이 수두룩 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렇게 까지야'라고 생각해서도 안 된다. 현대차도 일본에서 장사가 안돼 철수한 이력이 있고 쉐보레도 유럽에서 철수한 적이 있다. 상하이기차가 쌍용차에서 단물 빼고 눈 하나 껌벅이지 않고 한국에서 철수했듯이 안 되는 일에 발을 빼기 쉬운 것이 자동차 업계다. 그런 일이 벌어져서는 안 된다. 자동차여서가 아니라 '일본산' 모든 것의 '아포칼립스'가 몰고올 후유증을 생각하면 불매운동도 옥석을 가려 했으면 좋겠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naver 2019.09.15
    개소리 일본 불매운동은 자발적 참여임 강요하는 것이 아님
    일본산 제품을 산다고 해서 사는 사람에게 사지말라고 강요 하는 운동이 아니란것 일자리를 약점 삼아 교묘히 불매운동을 까는 기사 참 잘보지 못했음
    8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naver 2019.09.15
    어이없는기사군요
    반도체는 까딱하면 수십만 수백만명이 죽어나가는 부분인데 그부분을 건들인 일본문제는 아무말없군요 국가에서 대처와는별개로 시민들이 얼마나 빡쳤으면 불매를하겠습니까 자동차회사가망하면 이곳저곳 팔리고 공장이유지라도되겠지만 반도체가무너지면 한국경제는 바로끝장나는거라는거 모릅니까
    3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19.09.17
    그냥 물타기 기사라고 보면 되겠네요.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1

핫클릭

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S90국내 사양 최초 공개, 사전계약 실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오는 9월 스웨디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 출시에 앞서 주요사양 및 가격을 공개하고 13일부터 전국 26개 전시장을 통해 사전계약
조회수 1,003 2020-07-13
글로벌오토뉴스
일등석 부럽지 않은 신형 카니발 실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압권
기아차 4세대 카니발 내장이 공개됐다. 12.3 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그리고 사이즈를 늘려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4세대 카니발 내장 디자인
조회수 2,206 2020-07-13
오토헤럴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판매 재개 하루에만 4000대 계약..‘주목’
기아차가 약 5개월 만에 판매를 재개한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첫날 하루에만 4000대가 계약됐다. 10일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지난 2월 4세대 쏘렌토 하이브
조회수 1,914 2020-07-10
데일리카
폭스바겐, 디젤세단 ‘아테온 프레스티지 4모션’ 출시..가격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아테온의 사륜구동 모델인 ‘아테온 2.0 프레스티지 4모션(Arteon Prestige 4Motion)’과 연식변경 모델 ‘아테온 2.0 TDI
조회수 1,245 2020-07-08
데일리카
올 뉴 아반떼 N라인(N Line) 렌더링 공개
현대자동차가 8일(수) 고성능 브랜드 ‘N’의 감성을 담아 완성한 ‘올 뉴 아반떼 N라인(N Line)’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N라인(N Line)’은
조회수 3,232 2020-07-08
글로벌오토뉴스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쑥쑥 크는 SUV 상반기 세단 추월, 굵직한 신차로 판매 비중 43%
상반기 자동차 국내 판매가 코로나 19 확산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0% 증가한 80만087대를 기록한 가운데 SUV 차종 비중이 승용 차종을 추월
조회수 365 2020-07-13
오토헤럴드
딥라구나메탈릭외장컬러, MINI컨버터블사이드워크에디션출시
MINI 브랜드 최초로 ‘딥 라구나 메탈릭’ 외장 컬러를 적용하고 소프트톱 및 스트라이프로 독특한 개성을 살린 ‘MINI 컨버터블 사이드워크 에디션(MINI C
조회수 352 2020-07-13
오토헤럴드
BMW 코리아, 뉴 X5 xDrive45e 사전계약 실시
BMW 코리아(대표 한상윤)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AV인 뉴 X5 xDrive45e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다음 달 우리나라에 출시 예정인 뉴 X5 xDrive
조회수 710 2020-07-10
글로벌오토뉴스
서울시 내연기관차 완전 퇴출, 2035년부터 신규 등록 및 운행 금지
오는 2050년 서울시 전역에서 휘발유와 경유차가 사라지게 된다. 서울시는 8일, 경제 위기와 기후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기 위한 서울판 그린 뉴딜을 발표하고 2
조회수 748 2020-07-09
오토헤럴드
기아차, 쏘렌토 하이브리드 계약 재개
기아자동차가 9일(목) 4세대 쏘렌토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이하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계약을 재개하고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차별화 모델인 ‘그래비티’를 새롭
조회수 3,728 2020-07-09
글로벌오토뉴스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제네시스 G80, 캐나다 시장 9월부터 판매 돌입..과연 판매 가격은?
현대차가 올해 북미 시장 출사표를 던진 제네시스 G80의 캐나다 판매 가격을 확정했다. 13일(현지시간) 북미 딜러 협회와 현대차 북미 법인에 따르면 오는 9
조회수 96 2020-07-14
데일리카
위장막 걷어낸 벤츠의 신형 S클래스..디자인 살펴보니...
위장막을 일부 걷어낸 신형 S클래스가 포착돼 주목을 받는다. 13일(현지 시각) 자동차 매체 모터원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인 신형 S클래…
조회수 196 2020-07-14
데일리카
영국에서는 王,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또 2020 최고의 픽업 트럭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수출명 무쏘)가 영국에서 픽업 트럭 최고 모델로 선정됐다. 영국 유명 자동차 매거진 디젤카 앤 에코카(DIESELCAR & ECOCAR)는
조회수 127 2020-07-14
오토헤럴드
獨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실시 주행평가서 수소전기차 넥쏘, ‘매우 뛰어난 차’ 호평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의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지에서 실시한 주행평가에서 '매우 뛰어난 차'로 호평받으며,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에서 다시 한번 수소
조회수 322 2020-07-10
글로벌오토뉴스
‘고성능 승부수’ 아반떼 N라인 북미 여름 달군다
7세대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의 고성능 버전인 N라인이 이르면 7월말 북미 시장에 데뷔한다. 현대차는 오는 9월 '올 뉴엘란트라' 출시에 앞
조회수 678 2020-07-10
데일리카
단순해 지는 전기차 때문에 독일 車 일자리 10년 후 절반 사라질 것
오는 2030년 독일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절반 이상 사라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독일 정부 산하 교통 자문위원회 NPM(National Platform F
조회수 700 2020-07-10
오토헤럴드

최신 시승기

또 하나의 포르쉐. 2020 포르쉐 마칸 시승기
포르쉐의 컴팩트 SUV 마칸 부분 변경 모델을 시승했다. 포르쉐의 여섯 번째 모델로 2014년 데뷔해 2018년 부분 변경을 했다. 한국시장에는 2019년 서울
조회수 639 2020-07-10
글로벌오토뉴스
리틀 에비에이터, 링컨 코세어 2.0 AWD 시승기
링컨의 컴팩트 SUV 코세어(Corsair)를 시승했다. 새로운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용했던 MKC의 차명을 바꿔 진화한 모델로 인테리어까지 신세대 링컨의 디자인
조회수 624 2020-07-08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완성도 높은 패밀리 SUV..현대차 ‘더 뉴 싼타페’
이토록 빠른 변화를 시도하는 브랜드가 또 있을까? 평균 7년 주기의 풀모델 체인지 공식을 무용지물로 만든 현대차가 이번에는 페이스리프트 공식마저 무너뜨렸…
조회수 1,354 2020-07-06
데일리카
[편파시승 #5] 기아차 2021 K3, 중형 세단 부럽지 않은 엔진 질감
대한민국 힘내라고, 좋은 차 많이 팔리라고, 편파 시승 다섯 번째 모델은 지난 4월 팔기 시작한 2021년형 K3다. K3가 속한 차급, 준중형은 한때 우리나라
조회수 1,190 2020-07-06
오토헤럴드
[신차 시승] 현대차 부분변경 싼타페, 경쾌한 달리기 대신 선택한 연비
디지털 언박싱, 어수선한 세상 탓에 현대차 부분변경 싼타페 데뷔 역시 인터넷에서 영상으로 이뤄졌다. 부분변경이지만 플랫폼, 변속기 그리고 내·외관에서 이전의 싼
조회수 657 2020-07-06
오토헤럴드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320만원 주고 산 중고 해치백 타고 차박 갈 꿈에 부푼 30대 남자
장마가 끝나는 7말 8초,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다. 전국 해수욕장, 계곡에는 사람이 넘쳐나고 해외로 떠나는 인파로 공항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빌 것이다. 그
조회수 215 2020-07-14
오토헤럴드
27개월만의 디자인 변화, 싼타페 페이스 리프트
4세대 싼타페(TM)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2년 반 만에 등장했다. 지난 2018년 3월에 4세대 모델이 나왔던 걸로 기억되는데, 그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조회수 340 2020-07-13
글로벌오토뉴스
[김필수 칼럼] 장애인차로도 활용되는..카니발 LPG 차량이 나온다면...
코로나19로 인하여 모두가 고통스런 세월을 보내고 있다. 생활 속 거리두기를 통하여 사람을 멀리하고 나만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자차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다…
조회수 215 2020-07-13
데일리카
[기자수첩] 테슬라, 한국에서 품질보다 더 큰 문제는 서비스 인프라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연일 폭등을 기록하며 기존 자동차 업계의 1위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넘어서는 등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다. 테슬라의 최근 주가
조회수 547 2020-07-10
오토헤럴드

전기차 소식

테슬라 모델3, 범퍼가 기가 막혀. 조악한 조립 품질을 입증한 황당 사고
"운전을 하는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바로 샛길로 들어가서 차를 세우고 차를 살펴봤는데 범퍼가 떨어져 나가고 차가 푹 꺼져 있었어요". "테슬라 로
조회수 236 2020-07-14
오토헤럴드
한국시장 석권한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과연 아킬레스건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모터스가 국내 전기차 시장도 석권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해외와 마찬가지로 국내 시장에서도 안전성에 대해 못미덥다는 인식…
조회수 400 2020-07-13
데일리카
르노삼성, 친환경 전기차 르노 ‘조에’ 투입 계획..출시는 8월 or 9월(?)
르노삼성이 소형 전기차 르노 조에(Zoe)를 한국시장에 투입한다. 10일 르노삼성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오는 9월 5인승 소형 해치백 전기차 버전인 르노 조
조회수 436 2020-07-10
데일리카

테크/팁 소식

[임기상 칼럼] 장마철 내 차가 침수됐을 때..적절한 대응법은?
평소 자동차를 꾸준히 관리하는 건 주행 안전성 확보 뿐 아니라 자동차 수명 연장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요즘처럼 장마철에는 도로에서의 빗길 수막현상으로…
조회수 94 2020-07-14
데일리카
운전대 잡으라는 경고, 이걸 무력화 시키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헬퍼
완전 자율주행.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은 자동차가 스스로 달리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일까. 모델3로 국내 전기차, 수입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
조회수 165 2020-07-13
오토헤럴드
메르세데스 벤츠 7세대 S클래스에 최신 MBUX 탑재
메르세데스 벤츠가 2020년 7 월 8 일 7세대 'S 클래스에 최신 " My MBUX (Mercedes-Benz User Experience)"를 탑재한다고
조회수 635 2020-07-10
글로벌오토뉴스
[기자수첩] 민식이 놀이? 생사 가르는 놀이판, 자동차와 도로
#1. 아무 이유 없이 벽돌을 던져 차량 5대를 부순 40대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멀쩡했던 차가 아무 잘못 없이 파손됐고 수리비가 1000
조회수 386 2020-07-08
오토헤럴드
리스트광고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