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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vs. 아우디·폭스바겐, 요소수 놓고 공방..과연 진실은?

데일리카 조회 수777 등록일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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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7 페이스리프트 주행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최근 환경부가 아우디, 폭스바겐, 포르쉐 차량들의 요소수 분사 시스템이 조작됐음을 발표한 것과 관련, 아우디폭스바겐이 이에 반박함에 따라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환경부는 21일 해명자료를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이 해당 조작 사안을 시인하지 않은데다 배출가스 영향도 없다고 주장했다”며 “정부가 직접 실차 시험 등을 통해 배출가스 증가 여부를 확인하여 불법조작으로 판정하고 발표한 것”이라고 밝히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해당 사실이 자진 신고 사안이라고 밝힌 점을 반박했다.

환경부의 말대로라면, 관련 사안을 전달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조작 사실과 이에 따른 대기 오염 영향 평가를 직접 검증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면,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구체적인 보고 시점과 리콜 계획서 제출 사실을 언급하며 자발적 개선 의지를 표명했다고 맞서고 있는 상태다.

배출가스 시험


■ 환경부, “보고 받았지만..불법 조작 명시 없어”

환경부는 ‘불법 조작’을 시인하지 않았다는 데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요소수 분사량 감소 이슈에 대해 설명한 적은 있으나, 이것이 미치는 대기환경 영향 및 사안의 불법성을 언급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에 대해 실사 시험 계획을 발표하는 등, 불법 조작 확인 여부에 착수, 시험결과 질소산화물 수치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으며, 전문가 자문 결과를 토대로 해당 사안을 불법 조작 여부로 판단했다는 입장이다.

아우디, 뉴 A7


아우디폭스바겐 측이 리콜 계획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불법 조작’이 시인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리콜을 통해 관련 프로그램을 제거하겠다는 계획만을 담았을 뿐, 불법 조작을 시인한 바가 없다는 것이다.

투아렉의 요소수 분사장치에 관련된 이슈에 대해선 보고받은 사실이 없다는 점도 밝혔다. 이는 아우디폭스바겐이 환경부에 지난 2017년 12월 관련 사실을 보고했다는 주장과는 평행선을 달리는 내용이어서 공방이 예상된다.

■ 아우디폭스바겐, “자진 신고..‘적발’ 아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아우디폭스바겐 측은 최초 인지 시점과 보고 시기, 두 번의 리콜 계획 제출 등을 이유로 들며 환경부의 ‘적발’이 아닌 ‘자진 신고’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이 투아렉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요청한건 지난 2017년 11월과 12월. 이 사실이 우리 환경부에 보고된 건 그해 12월인데다, 아우디 A6와 A7 차량에서 발견된 동일 이슈는 KBA와 환경부에 동시 보고됐다는 점이 그 근거다.

특히, 환경부가 이를 시험 평가하는 과정에서 적극 협조하는 등, 우리 정부 측과도 긴밀하게 협의해왔다는 설명이다. 작년 11월과 올 1월 등 총 두 번에 걸쳐 제출된 리콜 계획서 또한 이를 기반으로 제출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뉴 카이엔 디젤


아우디폭스바겐 관계자는 “이번 건은 적발이 아닌 자발적 신고였다”며 “제출된 리콜 계획은 환경부의 검증과 승인 과정을 기다리고 있으며 환경부의 승인이 완료되는 대로 가능한 빨리 리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0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르쉐코리아가 수입 판매한 유로6 경유차량 8종 1만261대에 대한 요소수 분사장치의 임의 설정값을 발견, 인증 취소 및 결함시정명령과 형사 고발조치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는 요소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고속도로 주행 시 요소수 분사량을 감소시키는 설정값이 발견된 것으로, 이에 따라 기준치보다 많은 질소산화물 배출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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