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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출시 '벤츠 SL-클래스' 4인승 소프트탑으로 변신

오토헤럴드 조회 수362 등록일 201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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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2021년 차세대 SL-클래스를 출시한다. 신형 SL은 20년 만에 소프트톱 루프를 부활시키는 한편, 사상 처음으로 2+2 시트 구성을 갖출 예정이다. 말 그대로 ‘SL’이라는 이름만 빼고 모든 구성을 바꾸는 셈이다.

SL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장 럭셔리한 2인승 로드스터다. 전설적인 걸윙 도어 스포츠카, 300 SL의 직계 후손으로, 세단-SUV-로드스터로 구성된 메르세데스-벤츠 승용차 라인업의 세 기함(S-클래스, G-클래스, SL-클래스) 중 하나다.

SL의 가장 큰 특징은 2인승 로드스터라는 점이었다. 1954년 300 SL이 처음 등장한 이래로 60년 넘게 SL은 2인승 레이아웃을 벗어나지 않았다. 그러나 2021년부터는 그런 ‘원칙’에 대대적인 변화가 생긴다. 바로 SL이 2+2 구성의 4인승 컨버터블로 바뀌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소식통에 따르면 차세대 SL에는 처음으로 뒷좌석이 추가된다. 사람이 앉기에는 불편하지만 짐이나 가방을 싣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실용성을 크게 높여준다.

또 한 가지 큰 변화는 바로 소프트톱으로의 회귀다. SL은 4세대 모델(R129)까지 소프트톱을 고수하다 2001년 출시된 5세대 모델부터 전동식 하드톱을 도입했다. 그러나 7세대가 될 신형 SL에서는 다시 소프트톱으로 복귀한다. 20년 만의 변화다.

신형 SL이 이처럼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로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가 급성장하면서 AMG의 2인승 스포츠카, AMG GT와 SL의 차별화가 필요해졌다. 특히 차세대 모델은 차체부터 파워트레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개발과정을 AMG가 맡으면서, GT 로드스터와 SL의 차별화를 위해 SL에는 4인승 레이아웃을 도입하기로 한 것.

둘째로 2도어 스포츠카 시장의 급격한 위축을 들 수 있다. 소비자들이 과거보다 편안하고 실용적인 차를 추구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좁고 불편한 2인승 로드스터로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졌다. 따라서 SL 역시 차체를 키우는 한편 뒷좌석을 추가하고, 소프트톱 적용을 통해 트렁크 공간을 넓히는 등 보다 편의성에 중점을 둔 형태로 바뀌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가 이뤄지면 차별점이 거의 없는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라인업에서 사라지고, SL이 S-클래스 카브리올레의 포지션까지 대체하게 된다. 과거 3세대 SL(R107) 시절에도 SL의 쿠페 타입인 SLC(C107)가 라인업에 추가되면서 SL이 S-클래스 쿠페를 대체했던 적이 있다.

코드명 R232로 추정되는 차세대 SL은 아팔터바흐의 AMG가 모든 개발과 설계를 전담한다. AMG GT의 차체를 바탕으로 길이를 늘리는 동시에 전반적인 강성과 퍼포먼스를 강화해 역대 SL 중 가장 강력한 주행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상징적인 V12 엔진은 라인업에서 빠지지만, 직렬6기통 터보 엔진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V8 엔진이 탑재된다. AMG GT와의 차별화를 위해 AMG63 모델은 사라지는 한편, 400마력대의 성능을 내는 AMG53 모델이 신규 도입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SL이 위축된 럭셔리 쿠페 시장에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주요 경쟁 상대로는 최근 출시된 BMW 8시리즈가 거론된다. 2021년에 2022년형 모델이 공개, 시판될 예정이며 6기통 엔진이 탑재된 기본 모델의 가격은 미국 기준 10만 달러(한화 약 1억 1790만 원) 미만이 될 전망이다.


김이제 기자/sieguss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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