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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로드 레이지' 10명 중 7명 보복 운전 사례 경험

오토헤럴드 조회 수220 등록일 2019.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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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 난폭 행동과 보복 운전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운전문화 및 ‘로드레이지(Road Rage)’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7명이 로드 게이지를 봤거나 경험했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로드 레이지’라는 용어 자체를 알고 있는 운전자(18.7%)는 많지 않았지만, 운전을 하면서 다른 운전자의 난폭행동 및 보복운전을 목격한 경험은 매우 많았다. 특히 로드 레이지를 목격한 사례가 2015년 66.2%에서 올해에는 72.6%로 증가해 사안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졌다. 

전체 응답자의 59.3%는 운전 중 시비가 붙어 싸우는 차량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손가락으로 삿대질을 하며 욕을 하는 운전자를 본 적이 있다는 운전자도 절반 이상(55.2%)이나 됐다 보복 운전과 같은 극단적인 사례가 아니더라도 도로 위에서 운전자간의 갈등 양상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실제 다른 운전자로부터 로드 레이지를 당해본 경험이 있는 운전자도 상당히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43.9%가 보복 및 위협 운전을 당해봤다고 응답해 2017년 31.2%보다 크게 늘었다. 운전 중 욕설을 들어본 운전자(2017년 40.8%→2019년 46.1%)도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성차별적 발언을 들은 경험이 남성 운전자의 3배나 됐다.(전체 23.1%, 남성 11.4%, 여성 34.8%).

이와 반대로 직접 다른 운전자에게 난폭행동이나 보복운전을 해봤다고 고백하는 운전자도 적지 않았다. 전체 응답자의 16.2%가 누군가에게 보복 및 위협 운전을 가해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운전 중 시비가 생겨 상대방 차량과 다툰 적이 있다고 말하는 운전자도 18.4%나 됐다.

누군가에게 보복 및 위협 운전을 한 경험도 2017년 10.6%에서 2019년 16.2%, 다른 운전자와 다툰 경험은 6.8%에서 18.4%로 늘었다. 운전 중 욕을 한 적이 있다는 운전자도 10명 중 6명(59.8%)에 이르렀다. 또한 전체 67.9%는 상대방의 개념 없는 운전 행동 때문에 상대방 차량에 ‘클랙슨’을 누르는 등의 행동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운전할 때 가장 화가 나는 상황은 ‘방향지시등’을 사용하지 않고 끼어드는 행위로 나타났다. 운전자 10명 중 6명(58.9%)이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는 운전자를 보면 화가 났다고 답했으며 운전자의 성별(남성 56.4%, 여성 61.4%)과 연령(20대 61.6%, 30대 60%, 40대 56.4%, 50대 57.6%)에 관계 없이 공통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무런 예고도 없이 불쑥 끼어들거나, 빠져나가는 차들이 다른 운전자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것이다. 반면 스스로 방향지시등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말한 운전자(5.7%)는 드물었다. 반대로 차선을 끼어들기를 했을 때 뒤에서 경적을 울리면 화가 난다고 말하는 운전자(38.4%)도 많았다.

다른 한편으로 10명 중 2명 이상은 복잡한 도로에서 신호가 바뀌었을 때 앞차가 지체하면 화가 나고(26.3%), 느리게 운전하는 운전자를 보면 화가 난다(21.6%)고 응답했다. 다른 차가 자신의 차를 추월하면 화가 난다는 운전자(7.9%)는 많지 않았지만 앞 차가 느리면 참지 못하고 추월한다는 운전자(31%)는 많은 편이었다.

그러면서도 전체 응답자의 88.4%는 상대방이 미안하다는 표시를 하면 마음이 누그러지는 편이라고 응답했고 운전 중 시비가 났을 때 상대방 운전자가 미안하다는 표시를 했다면, 난폭한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89.3%), 욕을 하는 행동을 하지 않았을 것(81.3%)이라고 답했다. 

또한 스스로 안전운전(79.7%), 예의를 지킨다(85.7%)고 답해 대부분의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 태도(76%)를 높게 평가했다. 이 밖에도 고급차를 몰아야 무시를 당하지 않는다(68.9%), 음주 운전자를 근절해야 한다(85%)고 답했으며 운전 중 스마트 폰 등을 이용하는 행동은 2017년 17.4%에서 26.9%로 증가했고 딴 짓(25.8%), 음료나 간식(36.8%)을 먹는 불필한 행동을 경우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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