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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3대 전력으로 불린..한국전쟁의 숨은 공신 지프 ‘랭글러’

데일리카 조회 수735 등록일 2019.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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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 지프 CJ-2A & 올-뉴 지프 랭글러 루비콘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한국전쟁이 발발된지 올해로 69주년을 맞았다. 한반도 정세가 급변하고 있지만 어쨌건 우린 여전히 휴전국가고, 그 시절의 기억은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된다.

많은 순국선열들이 피를 흘렸고, 국군과 연합군의 다양한 전쟁병기는 한반도의 산야를 누볐다. 승전에 기여한 전쟁장비 중엔 윌니스(Willys) 지프도 있다. 지프 랭글러의 원류로 꼽히는, 소위 ‘찦차’의 조상이다.

윌니스 지프의 탄생은 2차 세계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치 독일이 프랑스에 진주하고, 연합군이 덩케르크에서 철수한 1940년. 미군은 군사 작전을 위한 정찰용 차량 개발을 위해 미국의 모든 자동차 제조사를 대상으로 공개 입찰을 실시한다.

1940년대 미군의 윌리스 지프 MB 모델


제작 기준은 엄격했다. 트랜스퍼 케이스가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어야 하며, 사각형의 차체, 접이식 앞 유리창, 600파운드(272kg) 이상의 적재 중량을 충족해야 했다.

최종 입찰에 남았던 회사는 총 세곳. 윌니스-오버랜드, 밴텀, 포드였다. 여기서 윌니스 오버랜드가 최종 낙찰, 미군과 정식 계약을 맺게 되었고, 1941년 7월 최초의 지프 ‘윌니스 MA’가 탄생하게 된다. 독일이 소련을,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했던 시기였다.

MA는 1942년 개량형 모델인 MB로 이름이 바뀌어 양산에 돌입한다. 이후 윌니스 MB는 태평양 전선과 유럽 전선에 투입, 65만대의 윌니스 MB가 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군 승전의 숨은 공신으로 활약한다.

군용 지프를 바탕으로 한 민간용 윌리스 CJ-2A


당시 윌니스 MB는 프레임바디를 기반으로 한 차체에 2.2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과 3단 수동변속기가 조합된 파워트레인을 장착, 최고출력 54마력, 13.2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었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접목된 탓에, 전장에서의 주파 능력도 뛰어났다. 독일군의 작전 차량이 후륜구동 방식을 차용하고 있었던 점과는 차이다. 당시 독일군은 폭스바겐 비틀을 기반으로 한 ‘퀴벨바겐’을 전장에서 운용하고 있었다.

당시 연합군 총사령관이었던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Eisenhower)전 미국 대통령은 윌니스 MB를 두고 “2차 세계대전 중 미국이 가지고 있던 세 가지 핵심 전력 중 하나”라고 평가한 바 있다.

윌니스 지프


당시 윌니스 MB는 당시 군인들에게 ‘지프’라는 애칭으로 불려왔지만, 그 어원의 정설이 무엇인지는 알려진 바 없다. 다만, 1930년대 미국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캐릭터의 이름을 차용했다는 설, 다목적(General Purpose) 차량이라는 의미의 ‘GP'에서 그 말이 변했다는 설이 존재한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지프는 민수용으로 변신한다. 이렇게 출시된 모델이 CJ(Civilian Jeep). CJ 시리즈는 1945년 첫 모델이 출시된 이후, 1987년 랭글러가 출시되기까지 그 명맥을 이어간다.

지프는 전쟁이 끝난 이후, 미군정에서도 사용되었지만, 한국전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모델은 1952년 등장한 M38A1이었다. 이는 30여년간 60만대 이상이 판매된 CJ 시리즈의 최고 히트작 ‘CJ-5'의 원류가 됐다.

크라이슬러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캠페인 백선엽 장군


한국전쟁 이후, 연합군이 한반도에 남겨둔 지프 차량들은 이후 국내 최초의 자동차로도 개량된다. 흔히 ‘시발자동차’로 알려진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와, 필리핀의 이동수단 ‘지프니’도 이를 원류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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