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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의 뉴 페이스, 시론을 기반으로 한 슈퍼카 8월 데뷔

오토헤럴드 조회 수791 등록일 2019.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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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적인 성능과 ‘억’소리 나는 가격을 자랑하는 프랑스의 슈퍼카 전문 제조사, 부가티가 오는 8월 또 다른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신차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라인업을 확장하는 새로운 모델이거나, 앞서 잇달아 공개한 초고가 한정판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로드 앤 트랙’을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부가티가 올해 몬터레이 카 위크 행사에서 신차를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몬터레이 카 위크는 매년 7~8월 캘리포니아 주 몬터레이 일대에서 개최되는 일련의 자동차 행사의 총칭이다.

몬터레이 카 위크는 미국에서 개최되는 자동차 관련 페스티벌 중 가장 큰 규모로,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를 비롯해 RM소더비 자동차 경매, 퍼시픽 그로브 콩쿠르 랠리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부가티 관계자는 “슈테판 빙켈만 부가티 CEO가 여러 차례 밝힌 바대로, 부가티는 매년 미디어와 일반인 팬들을 위한 신차를 각각 한 대씩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는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라 브와튀르 느와르’를 공개한 데 이어 몬터레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또 다른 신차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개되는 차의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지만, 차가 공개되는 행사는 카 위크 기간 중 개최되는 카쇼 중 하나인 ‘더 퀘일(The Quail)’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퀘일’은 퀘일 롯지&골프 클럽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매우 희귀한 클래식 카와 슈퍼카들이 출품되는 카쇼다.

부가티가 몬터레이에서 신차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몬터레이 카 위크에도 ‘더 퀘일’ 카쇼를 통해 시론의 하이 퍼포먼스 버전인 디보를 공개한 바 있다. 디보는 시론을 기반으로 트랙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도록 개발된 모델로, 500만 유로(한화 약 65억7700만 원)의 천문학적인 가격을 자랑했다. 어마어마한 가격이 무색하게도 공개 전에 이미 40대의 디보가 모두 판매 완료된 상태였다.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차량도 디보와 마찬가지로 시론 기반의 한정판 모델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혹은 지난 3월 제네바에서 공개된 라 브와튀르 느와르와 흡사한 원-오프 모델이 공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에 공개되는 신차가 시론의 가지치기 모델이나 원-오프 모델이 아닌, 부가티 라인업을 확장하는 완전 신차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부가티가 라인업 확장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만큼, 보다 다양한 소비자층을 확보하기 위한 신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부가티는 여러 차례 ‘새로운 모델’의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가령 시론보다 성능이 약하고 저렴(?)한 ‘베이비 부가티’나, 앞쪽에 엔진을 얹은 하이퍼 세단 등이다. 대세에 따라 SUV가 라인업에 추가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으나 빙켈만 CEO가 SUV 개발을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현재로선 위의 두 가지 모델이 유력한 신차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어떤 형태의 신차가 됐든, 부가티가 이를 꽁꽁 감추고 있는 만큼 8월이 돼야 확실히 드러날 전망이다. 2019 몬터레이 카 위크는 오는 8월 9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니, 부가티의 신차가 궁금하다면 이 시기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직접 확인해 볼 수도 있다.


김주영 기자/DH@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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