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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카의 역사 (Honeymoon Car history)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585 등록일 20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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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초의 허니문 카
허니문 카, 즉 자동차가 없었더라면 신혼부부들 장거리 명승고적 찾아 즐기는 신혼여행은 꿈도 못 꾸었을 것이다. 자동차가 탄생하기 전에는 신혼여행이라는 단어조차 없었다. 기껏 해야 혼례 올린 새신랑은 당나귀 타고 색시 집으로, 새색시는 꽃가마타고 시댁으로 가는 것이 신혼여행이었다.

자동차가 발명된 지 11년 만인 1897년 2월 27일. 프랑스 파리에서 어느 신혼부부가 흰 장미로 뒤덮은 ‘피슨’ 자동차로 최초의 자동차 신혼여행을 떠났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 월간지 ‘오토모빌(Automobile)’지의 어느 기자가 우연히 이 광경을 목격하고 월간지에 다음과 같이 실었다.

‘지난 토요일 기자는 영광스럽게도 결혼식에 자동차가 사용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신혼여행을 눈으로 목격했다. 주목을 끈 문제의 자동차는 M. L 핏슨이라는 엔지니어가 만든 불룸형 승용차의 해드 라이트 위를 횐 장미로 온통 뒤덮어 피로연이 열린 레스토랑 앞에 대기 시켜 놓았다. 파티뇰가의 레스토랑에서 피로연을 마친 신랑 신부가 들러리들과 함께 핏슨이 직접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블로뉴 숲 속을 빠져나가 신혼 여행길에 올랐다.‘ 핏슨 자동차는 벤츠 엔진을 사다가 1895~1898년 사이에 파리에서 만들어 판 차다.

* 가장 긴 허니문 카 여행
세계에서 가장 긴 허니문 카 여행을 한 사람은 독일의 담이 큰 왈가닥 아가씨 크레레놀 스티네스 였다. 그녀는 소녀 때부터 아버지의 자동차를 몰고 마음대로 다닐 정도로 자동차광이었다. 1925년 나이 22세 때 러시아의 레닌그라드애서 모스크바까지 달리는 랠리에 출전하여 당당 1등한 다음부터 독일과 프랑스에서 열리는 각종 자동차 경주를 휩쓸며 우승하여 처녀 카레이서로 유명해졌다.

그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자동차를 몰고 세계 일주하는 원대한 목적을 새우고 준비에 바빴다. 그런데 모 잡지사 사진 기자인 그녀의 애인 군터는 그녀를 만날 때 마다 결혼하자고 졸라댔다. 1927년 4월 그녀의 생일 파티에 온 군터 총각은 그날도 예외 없이 결혼 제촉을 했다. 이때 크레레놀 아가씨는 반짝 한 아이디어를 떠 올리고는 애인 총각에게 기절초풍할 요구를 했다.

“그럼 좋아, 내 요구를 들어 준다면 당장에 결혼 해 줄께!”
“그게 뭔데?”
“결혼 즉시 차를 몰고 나와 함께 세계일주 신혼여행을 떠난다면 당장이라도 결혼할게”
“뭐야! 차를 몰고 세계일주를, 누굴 죽이려 그래, 너 미쳤니! 야만인들이 득시글거린다는 저 동양으로 끌고 가서 짐승 밥 만들려 그래. 난 못해”

“싫으면 그만둬, 내 요구 안 들어주면 결혼은 없어” 아가씨를 남에게 주기 싫은 이 총각 울며 겨자 먹기로 할 수 없이 왈가닥양의 협박에 손을 들고 말았다. 이렇게 하여 1927년 5월 결혼식을 끝마치자말자 이 간이 큰 신부 카 레이서 크레레놀 스티네스는 신랑과 함께 자신의 오펠 자동차로 2년1게월 동안 독일-북유럽-시베리아-알레스카-북미-남미-호주-독일로 돌아오는 장장 46,800km의 지구일주 신혼여행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사진기자인 남편과 세계일주 허니문 카 여행을 무사히 마치자 결혼 기념으로‘세계일주 사진집’출판하여 베스트셀러로 돈도 벌었고, 지구일주 허니문 카 여행에서 조국인 독일로 돌아 왔을 때는 이 담이 큰 신부는 배가 불러 세 사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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