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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이란 이런 것,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시승기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909 등록일 2019.03.15


새로운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오프로더 다운 외관과 온로드 성능이 조화를 이룬 차량이다.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볼보가 보여주었던 최신 크로스컨트리 라인의 최신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아우디 A6 올로드 콰트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올터레인 등이 경쟁상대이다. 국내에서는 딱히 경쟁자가 없는, 그야말로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볼보의 2018년 글로벌 신차 판매대수는 2017년보다 12.4% 증가한 64만2,253대로 집계됐다. 5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 유럽과 미국, 중국 등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시장은6.4% 증가한 31만 7,838대, 중국은 14.1% 증가한 13만 593대, 미국은 20.6% 증가한 9만 8,263대를 기록했다. 아시아 태평양을 비롯한 기타 지역에서도 24% 증가한 9만 5,559대가 판매됐다.



모델별로는 XC60이 18만 9,45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되었다. 다음으로 XC90이 9만 4,182대, V40/V40 크로스컨트리가 7만 7,587대, XC40은 7만 5,828대, S90은 5만 7,142대 순이었다. 한국시장에서는 29.1% 증가한 8,542대로 법인 설립 이후 최대 판매를 갱신했다. 볼보코리아는 2019년 판매목표를 지난해 대비 약 17.3% 증가한 1만대로 설정하고, 신형 V60 크로스컨트리와 볼륨 모델인 신형 S60을 한국시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독특한 개성의 크로스오버 모델과 핵심 세단을 통해 국내 판매 이후 첫 1만대 돌파를 노리고 있다.


이러한 선전의 원인은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나 모듈형 플랫폼인 SPA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모델 라인업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디자인의 힘이 크다고 본다. 현재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볼보 차량의 디자인을 돌이켜 보면, 2013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카 '볼보 컨셉 쿠페‘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 것을 알 수 있다.


이후의 움직임은 발빠르게 진행되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디젤과 가솔린 모두 4기통 이하의 엔진으로 구성하고 이 엔진을 기반으로 전동화 추진을 위한 SPA 플랫폼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볼보 XC 컨셉 쿠페, 2014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볼보 에스테이트 컨셉까지 3대의 컨셉카를 통해 세단, SUV, 웨건의 3가지 디자인 방향성을 완성했다. 현재의 라인업은 2014년 8월 스웨덴에서 공개된 XC90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S90, 2016년 3월 V90, 2017년 3월 XC60, 2017년 9월 XC40, 2018년 3월 V60 그리고 최근 신형 S60과 이번에 국내 출시된 V60 크로스컨트리까지 모두가 이어지고 있다.


디자인의 진화는 계속되고 있다. 미래 자율주행을 위한 컨셉카 볼보 360c 컨셉은 완전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볼보의 제안이다. 장거리 운행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시트는 누울 수 있는 형태로 변환되어, 단거리 항공 여행을 대체하기 위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능을 위한 디자인,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라는 목표에 적합한 컨셉 모델이기도 하다.


디자인의 힘은 강하다.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끝에는 아름다운 곡선과 날카로운 직선, 볼륨감있는 면이 만나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보는 순간의 강렬함보다는 오랫동안 시선을 끄는 힘이 볼보의 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강렬한 터치로 시선을 끄는 방식 또한 좋은 수단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브랜드의 힘이 다소 약한 제조사들은 순간 눈길을 끄는 디자인을 추구하기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볼보는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의 힘을 키워가는 브랜드라 할 수 있다.


이번에 시승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기존의 스테이션 왜건 모델 V60 기반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그만큼 외형에서 큰 차이를 보이진 않지만, 오프로드에서의 주행성이 강조된 만큼 전고가 75mm 높고, 일부에 플라스틱 소재의 부품이 더해진 정도 이다. 크로스컨트리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와일드한 분위기가 강조된 외관디자인을 그렸지만, 실제 눈앞에서 만난 차량은 보는 순간 볼보를 떠오르게 하는 모습이다. 신형 V60 크로스컨트리는 이전 세대 대비 150mm 늘어난 전장(4,785mm)과 71mm 줄어든 전면 오버행(872mm), 100mm 늘어난 휠베이스(2,875mm)를 가지고 있다.


기존 V60 크로스컨트리와 디자인을 비교해 보는 것도 달라진 V60 크로스컨트리를 이해하는 좋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두 모델을 비교하면 불과 3년차이로 출시된 모델이라는 것이 실감나지 않을 정도의 큰 디자인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전면부의 경우 더욱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변화된 점이 눈에 띈다. 헤드램프의 토르 망치 디자인 역시 이제는 익숙하지만, 막상 두 모델을 비교하니 큰 변화의 시간이 흘렀음을 실감할 수 있다. 후면 디자인의 경우도 좀 더 날선 이미지의 구성으로 변화했다. 전후 디자인 모두 더 와이드한 차체 포지션으로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인테리어 역시 볼보의 차량들을 통해 익숙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각 차량간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어두운 색상의 월넛 소재 트림과 가죽으로 덮인 대시보드 등 인테리어는 기본적으로 S90과 동일하다.


S90과 XC90 등에서 보여준 9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 역시 크로스컨트리에 적용되어 있다. 최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발전하고 있지만 브랜드마다 보여주는 기능이나 질감에는 차이가 있다. 볼보의 9인치 터치 스크린은 지문이 잘 묻어나는 재질이긴 하지만 터치의 감도나 스크린의 재질, 매뉴 구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조작 가능하다는 점은 추운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점을 상기시켜주는 부분이다.

볼보의 9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의 직관성은 뛰어나다. 스마트폰에 익숙한 유저라면 슬라이드, 터치를 통해 거의 모든 메뉴를 쉽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많은 기능이 터치 스크린을 통해 작동하는 만큼 일반적인 버튼 방식보다 한두단계의 과정을 더 거쳐야 하는 불편함은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를 지원한다. 무선 충전 기능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기존 V60보다 75mm 높아진 지상고 덕분에 운전석의 위치가 높아지는 것은 물론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진 것도 볼보 크로스컨트리의 장점이다. 여기에 파노라믹 루프까지 적용되어 개방감이 상당하다.


2열시트를 접으면 적재공간은 529리터에서 최대 1,441리터로 늘어난다. SUV와 세단, 왜건의 장점을 교묘히 받아들인 V60 크로스컨트리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2열 좌석은 60:40의 비율로 완전 폴딩이 가능하며, 접는 것은 시트 상단의 버튼으로 가볍게 접히지만 시트의 무게가 있어 들어올리는 것은 다소 힘이 든다.

발을 움직여 트렁크 문을 여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도 적용되어 있다. 최근 많은 차량에 적용되고 있는 기술인 만큼 종종 이 기능을 테스트하곤 하지만, 생각만큼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발을 빼는 동작을 인식하는 경우 그리고 발을 뺀후 뒤로 잠시 물러서지 않는 경우 작동하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경우가 생기곤 한다. 트렁크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는 만큼 뒤로 살짝 물러나면 트렁크 도어가 부드럽게 열린다.


고급 모델인 V60 크로스컨트리 PRO 모델에는 바워스&윌킨스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탑재된다. 특히 대시보드에 자리한 트위터와 더불어 1열 좌석의 양쪽 도어와 2열 좌석의 양쪽도어, 루프 등에는 총 19개의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다. 많은 수의 스피커 덕분에 음장감이 상당하다.


충북 제천과 경기도 양평을 오가는 온로드 시승코스에서 V60 크로스컨트리의 주행성을 확인해 보았다. 오프로드 코스가 없었던 점이 아쉽긴 하다. 얕은 개울을 도하하는 능력이 궁금하긴 했지만 차후 시승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 보고자 한다. 일단 V60 크로스컨트리는 부드러운 승차감이 매력이다. 먼저 시승했던 일반 사양의 V60 크로스컨트리는 18인치 타이어를 장착하는 모델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노면의 요철을 유연하게 지나간다 기존 웨건 모델인 V60보다 서스팬션의 설정이 더욱 부드럽게 설정되어 있다. 분명히 크로스컨트리 쪽이 더 부드럽고 유연하다.


V60 크로스컨트리에 탑재된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은 조용한 데다 엔진회전수의 상승이 부드럽다. 최고출력 254/5,500(ps/rpm), 최대토크 35.7/1,500-4,800(kgm/rpm)를 발휘하는 엔진은 비교적 넓은 영역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해 저속이든 중고속이든 대부분의 영역에서 막힘없는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여기에 조합된 8단 자동변속기와의 궁합도 좋고, 직렬 4기통이면서도 급격한 회전수 상승 없이 고급스러운 반응을 보여준다.


이전에 시승했던 볼보 S90이 대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스포티한 핸들링과 승차감이 조화를 이룬 균형있는 모습을 보였다면, 크로스컨트리의 주행성은 매우 솔직하다. 전체적으로 매우 부드럽고 유연한 대형 럭셔리 오프로더에 어울리는 승차감이다. 특히 노면 상황이 좋지 않은 도로나 와인딩 로드에서도 차량을 컨트롤 하는 것 또한 수월하다. 도로의 요철을 넘을 때나 오프로드에서 거친 노면을 주행할 때도 충격을 적절히 흡수하는 능력이 깔끔하다. 시승 중 한가지 의아했던 부분은 노면에서 전해지는 소음. 시승코스가 아스팔트가 아닌 시멘트 도로가 거의 대부분이어서 인지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음이 생각보다 크게 전해졌다.


주행모드는 운전자는 도로 상황과 선호도에 따라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연료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에코(ECO) 모드, 일상 주행에 유용한 컴포트(Comfort) 모드, 스포티한 주행을 즐길 수 있는 다이내믹(Dynamic) 모드, 험지 주행에 적합한 오프로드(Off-Road) 모드, 동력전달 방식 등 운전자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주행환경을 설정할 수 있는 개인(Individual) 모드 등 총 5가지 주행 모드가 지원된다.

안전의 볼보를 대변하는 시티 세이프티 기능 역시 충실하다. 볼보 고유의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기술은 자동 제동 기능과 충돌 방지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를 포함하는 주행 보조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와 차선 유지 보조,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사각지대 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사양이 기본 옵션으로 제공된다.


1996년 등장했던 볼보 V70 XC와 마찬가지로,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는 오프로더로서의 외관과
  • 회사명
    볼보
    모기업
    Zhejiang Geely Holding Group
    창립일
    1927년
    슬로건
    Design around you
  • 볼보 볼보 V60 Cross Country 종합정보
    2019.03 출시 중형
    휘발유 1969cc 복합연비 10.1 ㎞/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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