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기아차 쏘렌토 더 마스터의 예리한 조향감 그리고 변속기

오토헤럴드 조회 수5,685 등록일 2018.09.27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다단 변속기의 장점은 변속단을 늘려 기어비를 크게 잡을수록 변속 충격이 줄고 가속 성능과 승차감, 그리고 연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주행속도와 엔진 부하에 맞춰 기어 단수를 올리거나 내리는 변속 시점을 적절한 때에 맞춰 제어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다단 변속기다.

요즘에는 낮은 속도 구간에서도 록업 제어를 활성화하는 기술이 일반화되면서 단점인 저속 영역대의 가속 성능을 높이는데 상당한 이바지를 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가 복잡한 구조에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에도 다단 변속기를 장착하는 차량 비율을 높이고 단수를 올리는데 공을 들이는 이유다.

모든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쏘렌토 더 마스터(2019년형 이하 쏘렌토)의 가장 큰 변화와 특징도 변속과 가속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이전과 다르다는 것에 있다. 쏘렌토는 기존 R2.2 디젤과 2.0 가솔린 터보에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8단 자동변속기를 지난 4월부터 시승차인 R2.0 디젤 모델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다.

오랜만에 운전대를 잡은 쏘렌토 R2.0 디젤(186hp/41.0kg.m)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 역시 초기 발진 성능이다. 1965kg(사륜구동)이나 되는 육중한 차체를 가볍게 밀어낸다. 정지한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3000rpm 도달 전 첫 번째 시프트 다운이 이뤄진다. 꽤 빠른 반응이다.

이전에 지적이 됐던 가속 페달의 더딘 반응이나 경사로를 오르고 내릴 때 저단을 물고 있는 답답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RPM이 고르게 상승하지 않는 데 대한 불안감은 여전했다. 저속 또는 저단 영역 대의 록업 제어 세팅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록업 제어는 급가속 등 엔진이 순간적으로 큰 힘이 필요한 때 유체 클러치인 토크 컨버터의 펌프와 터빈을 기계적으로 직결시켜 가속 성능이 향상하게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일상적인 주행에서 쏘렌토의 8단 자동변속기는 만족스럽게 반응하고 보답을 한다.

여기에 기존 칼럼 마운트 방식(C-MDPS)에서 랙 마운트 방식(R-MDPS)으로 변경된 스티어링 휠의 예리한 조향감이 더해졌다. R-MDPS는 스티어링 전동 파워를 지원하는 모터가 휠 조향축에 바로 연결돼 있어 운전자가 원하는 조향에 대응하는 능력과 정확성이 뛰어나다.

차체 거동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민첩하고 견고하다. 정숙성을 포함한 승차감의 완성도도 높다. 코너를 진입하고 빠져나올 때의 유연성도 뛰어나고 복원도 빠르게 이뤄진다. 높은 전고(1690mm)를 가진 중형 SUV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칠게 다뤄도 자세가 무너지지 않는다.

대폭 보강된 첨단 운전 보조시스템은 훌륭하다.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석 승객 알림(ROA), 전 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SBR) 등의 첨단 사양은 기능과 정확성에서 세상 어떤 차보다 뛰어나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속도 조절 경사로 저속 주행 장치(DBC), 자동 세차장 뷰 지원,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 ‘카카오 I(아이)’가 적용되고 5년간 무료 이용이 가능한 8인치 UVO 3.0 내비게이션과 같은 편의 사양도 가득하다.

<총평>

에바가루다 뭐다 해서 쏘렌토는 잠시 주춤했다. 시장 판도의 변화로 경쟁차인 현대차 싼타페가 한 달 1만 대 가까이 팔리고 있는데도 쏘렌토는 절반의 수치로 가쁘게 쫓고 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을 보면 싼타페는 7만여 대, 쏘렌토는 4만8000여 대를 파는 데 그쳤다. 에바가루 그리고 변속기가 경사로에서 매끄럽지 않았던 것이 영향을 줬다.

아주 오래전인 2004년에도 쏘렌토는 변속기 때문에 홍역을 앓았다. 기아차는 변속 시점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로 간단하게 이상 증세를 해결할 수 있는데도 수동적으로 대처해 문제를 키웠다. '지금은 이상이 없다'라는 것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소극적이고 미온적인 대처로 홍역을 치르는 브랜드가 요즘 한둘이 아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회사명
    기아
    모기업
    현대자동차그룹
    창립일
    1944년
    슬로건
    The Power to Surprise
  • 기아 기아 쏘렌토 종합정보
    2017.07 출시 중형SUV 08월 판매 : 3,476대
    휘발유, 경유 1995~2199cc 복합연비 8.7~13.8 ㎞/ℓ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핫클릭

제네시스 첫 SUV GV80, 무엇을 독창성으로 내 세울까?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 GV80이 11월 데뷔를 예고한 가운데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프리미엄과 양산 브랜드는 물론이고 하이퍼카 브랜드까지 SUV를
조회수 50 11:30
글로벌오토뉴스
기아차, ‘스팅어’ 후속 모델 개발 계획 불투명..왜?
스팅어 후속모델 출시가 불투명한 것으로 비춰져 주목된다. 21일(현지시간) 그레고리 기욤(Gregory Guillaume) 기아자동차 수석 디자이너는 해외 자
조회수 67 11:33
데일리카
현대차 ‘쏘나타 센슈어스’ 출시, 스마트스트림 1.6터보 탑재
현대차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센슈어스’가 출시됐다. 센슈어스는 쏘나타 1.6 터보의 펫네임으로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
조회수 201 11:23
오토헤럴드
캐딜락, 콤팩트 세단 CT4 공개..3시리즈·C클래스와 시장 경쟁
캐딜락이 ATS의 후속 모델로 정해진 CT4를 공개했다. 기본 모델이 출시된 후 고성능 모델이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것에 반해 고성능 버전인 V시리즈부터 공개된
조회수 672 2019-09-17
데일리카
닛산, 일본제품 불매운동 속 ‘뉴 맥시마’ 출시..철수설 ‘일축’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영향으로 한국시장 철수설까지 나돌았던 닛산 브랜드가 신차를 내놨다. 한국닛산은 17일 8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플래그십 세단…
조회수 1,508 2019-09-17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기아차, 4세대 신형 쏘렌토의 예상 가능한 변화
기아자동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가운데 최근 목격된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제작된 신차 예상도가
조회수 61 11:27
오토헤럴드
쏘나타와 그랜저, 그리고 K7과 셀토스
한국의 승용차 시장은 그랜저와 쏘나타가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쏘나타는 8세대 모델 출시 이후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했고 그랜저는 모델 라이프 사이클 때문에
조회수 97 11:32
글로벌오토뉴스
현대차, i30 페이스리프트 계획..PHEV 라인업 추가
현대차가 지난 2016년 출시한 해치백, 3세대 i30의 부분 변경 모델을 개발 중이다. 부분 변경 i30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추가해 부진
조회수 46 11:33
데일리카
내연기관 생산 금지 요구한 대통령 직속 기관..업계 반응은?
대통령 직속 기관이 다소 황당한 제안을 내놓아서 자동차업계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
조회수 45 11:34
데일리카
역대 최대 규모 2019 오토살롱위크, 개막 10일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2019 오토살롱위크’가 오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 이
조회수 32 11:35
오토헤럴드
토요타·렉서스·혼다·닛산 등 리콜 실시..일본차에 33억 과징금
국토부가 총 9000여대에 달하는 수입차에 대한 리콜 조치 발표와 함께 혼다, 토요타, 기아차 등에 총 4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한국
조회수 489 2019-09-20
데일리카
현대차 신형 투싼, 수도권 외곽서 포착..출시 임박(?)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될 신형 투싼이 수도권 모처에서 목격됐다. 데일리카는 지난 18일 현대자동차 투싼 후속모델 프로토타입이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동…
조회수 981 2019-09-20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독일, CO2저감 위해 인센티브와 유가 인상 동원한다
환경단체들의 배출가스 저감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면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협상이 2019년 9월 19일 목요일(현지시간) 저녁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1
조회수 36 09:17
글로벌오토뉴스
트럼프 美 대통령까지 직접 나선..GM 파업 사태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파업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 미국 백악관이 직접 나서는 상황이 발생했다. 23일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G
조회수 32 11:33
데일리카
BMW, 獨서 6천명 감원 계획..쿠페·컨버터블 라인업도 축소
BMW가 독일에서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수익을 높이기 위한 비용 절감이 주된 목표다. 19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매니저 매거진에 따르면, BMW는 오는 2
조회수 13 13:48
데일리카
지프 랭글러 美 NHTSA 조사, 치명적인 프레임 용접 결함
FCA 그룹 지프 브랜드의 대표적인 모델 랭글러가 프레임과 주요 장치를 연결하는 용접 상태가 불량하고 이로 인해 조향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불만 신고가 쇄
조회수 34 09:14
오토헤럴드
플래그십 세단 ‘DS9’ 유출..3시리즈·C클래스와 경쟁
PSA 그룹에서 프리미엄 라인업을 담당하고 있는 DS가 DS7 크로스백, DS3 크로스백에 이어 플래그십 세단 DS9을 오는 11월 광저우 오토쇼를 통해 공개하
조회수 19 13:49
데일리카
닛산, 고강도 구조조정 돌입..계열사 매각도 본격화
닛산이 자회사 매각까지 추진하며 구조조정 강도를 높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닛산은 최근 부품 생산 및 제 3세계 수출 목적의 차량 …
조회수 558 2019-09-20
데일리카
단 돈 4000만 원 초저가 부가티, 스피드 키 500대 한정
부가티에 관한 기쁜 소식과 슬픈 소식이 있다. 기쁜 소식은 마침내 3만 3000달러(한화 약 3943만 원)면 살 수 있는 ‘서민의 부가티’가 출시됐다는 것이다
조회수 547 2019-09-20
오토헤럴드
기아차 셀토스 북미 투입 만지작, 현지명은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석권한 기아차 셀토스가 북미 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현지 적응을 위한 테스트 장면이 자주 목격되고 있는 셀토스는 스포티지 아래급에
조회수 766 2019-09-20
오토헤럴드

최신 시승기

2013년 BMW 라인업에 합류 후 기존 쿠페 모델에 컨버터블과 그란 쿠페가 추가된 4시리즈는 스포티한 핸들링과 역동적 주행 성능을 바탕으로 스타일과 효율을 더
조회수 53 09:14
오토헤럴드
쉐보레 콜로라도 3.6 V6 4WD 시승기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시승했다. 전장이 5.4미터에 달하지만 미국시장에서는 중형으로 분류된다. 더 큰 실버라도가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문화에 걸맞게 적
조회수 208 2019-09-20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대형 SUV 라이벌..쉐보레 트래버스 vs. 포드 익스플로러
팰리세이드도 모하비도 아니다. 쉐보레의 트래버스와 포드의 익스플로러가 서로를 경쟁상대로 지목하며 세계 107위 면적을 가진 한국시장에서 전장 5m가 넘는 …
조회수 266 2019-09-20
데일리카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10년만의 변신, 모하비 더 마스터
모하비 더 마스터가 출시됐다. 지난 서울 모터쇼에서 모하비 마스터피스라는 콘셉트 카를 선보이고 거의 그 디자인으로 양산형 차량이 등장한 것이다. 기아자동차의 모
조회수 63 09:26
글로벌오토뉴스
94. 파워트레인의 미래  25. 이산화탄소를 둘러 싼 유럽과 미국의 다른 싸움
최근 환경오염에 관한 두 가지 뉴스가 주목을 끌고 있다. 하나는 독일에서의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대책이고 다른 하나는 미국의 미시간주가 캘리포니아 등 21개주
조회수 11 13:47
글로벌오토뉴스
[기자수첩] 한국지엠 노조의 이유 있는
한국지엠 노조가 자사 주력 '쉐보레' 브랜드의 일부 모델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노조가 지난 9일부터 사흘간 전면 파업을 벌인
조회수 23 11:27
오토헤럴드
생명 지켜주는 전좌석 안전띠, 500만 반려견은 무방비
아들 성화로 반려견 용주(푸들, 3년생)와 함께 살고 조 아무개 씨(37세 경기도 시흥시), 지난 추석 연휴 온 식구가 고향으로 내려가던 중 가슴 철렁한 일이
조회수 145 2019-09-20
오토헤럴드

전기차 소식

BMW, 순수 전기차 i7 개발..벤츠 EQS와 격돌
BMW가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를 기반으로 순수 전기차인 i7을 개발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의 전기차 브랜드 EQ가 S클래스 기반의 전기차 EQS의 출시를
조회수 30 11:34
데일리카
기아차, 전기차 모닝 출시하나..폭스바겐 ‘업!’과 경쟁
기아차가 유럽에서 모닝 기반의 전기차를 출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에밀리오 에레라(Emilio Herr
조회수 40 11:35
데일리카
테슬라 모델3 IIHS 충돌 안전 평가 최고, 쉐보레 볼트는 실패
테슬라 모델3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충돌안전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TSP+)
조회수 983 2019-09-20
오토헤럴드
포르쉐 vs. 테슬라,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기록 놓고 설전(舌戰)..이유는?
포르쉐가 지난 17일 테슬라가 발표한 모델S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 기록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18일(현지시간) 포르쉐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조회수 217 2019-09-19
데일리카
BMW, 15만대나 팔린 전기차 i3
BMW가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이자 i시리즈를 대표하는 모델 'i3'의 단종 수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i3와 함께 i8의 후속 모델도
조회수 722 2019-09-18
오토헤럴드

테크/팁 소식

현대기아차, 센터 사이드 에어백 개발..신차에 적용 계획
현대기아차는 센터 사이드 에어백(Center Side Airbag)을 자체 개발해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센터 사이드 에어백
조회수 324 2019-09-18
데일리카
‘라스트마일’ 시장 급부상..전동 스쿠터 만드는 자동차 업계
이른바 ‘라스트마일’ 시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완성차 업체는 물론, 외국계 스타트업들도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
조회수 180 2019-09-17
데일리카
긴급 제동 시스템, 차량간 추돌사고 46% 감소
GM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가 사고를 얼마나 방지하는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긴급 제동 브레이크의 경우 추돌 사고를 46% 줄이
조회수 235 2019-09-17
글로벌오토뉴스
전세계 자동차 외장 색상 가운데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색은 흰색이다. 미국 글로벌 도료 회사인 엑솔타(Axalta Coating Systems)에 따르면 전 세계
조회수 159 2019-09-17
오토헤럴드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