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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와 자동차

수입 미니밴 시에나와 오딧세이, 카니발 독주 속 분투

오토헤럴드 조회 수2,054 등록일 2018.07.10

상반기 자동차 시장의 두드러진 점은 세단보다 SUV 또는 RV, 해치백과 같은 별종의 판매가 매우 증가했다는 것이다. 별종의 판매 대수를 모두 합치면 41만여 대, 세단이 기록한 35만7000여 대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자동차가 가진 이동성에 용도의 개념이 더해지면서 활용 또는 실용성을 살펴보는 시선으로 선택을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SUV와 함께 주목을 받는 차종이 미니밴이다. 

9인 또는 11인승 구조에 넉넉한 공간을 갖고 있고 풍부한 시트 베리에이션으로 자유롭게 꾸미고 활용할 수 있다는 점, 고속도로의 버스전용 차로 이용 혜택, 승용차와 같은 편의 장비와 쉬운 운전, 그리고 차종의 다양화도 미니밴 수요를 늘리는 데 기여한다.

상반기 판매된 미니밴은 6만 3000여 대, 이 가운데 기아차 카니발이 3만7000여 대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 스타렉스는 2만4000여 대, 쌍용차 투리스모도 1650대가 팔렸다. 카니발의 독주 속에 토요타 시에나(492대)와 혼다 오딧세이(446대), 그리고 시트로엥 C4 피카소(164대)도 나름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수치 비교가 무색하지만,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는 각각의 브랜드에서 자리를 굳힌 효자 모델이다. 판매량으로 보면 빈약하지만 별다른 마케팅이나 프로모션이 없어도 월 70~80대 수준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어서다. 가격에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눈길이 가는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의 특징을 살펴봤다.

토요타 시에나...전열, 전석 시트의 안락함 동급 최고

지난 3월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 토요타 시에나는 '시트는 과학'이라는 얘기가 어울릴 정도다.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미니밴 가운데 유일하게 레그 서포트와 최상급 폴리우레탄폼을 사용한 오토만 시트는 항공기 일등석의 깊은 안락감을 제공한다.

폴리우레탄폼은 폴리올과 디이소시아네이트로 만들어지는 스펀지 상태의 다공질 소재로 착좌감이 뛰어나고 오래 사용해도 변형이 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또 오트만 시트는 3열까지 각 열 마다 독립 공조가 가능하고 다양한 시트베리에이션으로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슬라이딩 레버로 손쉽게 최대 650mm까지 앞줄과의 간격을 조절할 수 있어 거주 편의성이 높다는 것도 시에나의 장점이다. 차선이탈 경고,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긴급제동, 오토매틱 하이빔으로 구성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그리고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등의 안전 사양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301마력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는 V6 3.5ℓ,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로 구동계를 짰다. 특히 수입 미니밴 가운데 유일하게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되고 액티브 토크 컨트롤 시스템을 조합해 험로에서의 핸들링과 노면 접지력이 뛰어나다. 가격은 사륜구동 기준 5720만 원이다.

혼다 오딧세이 재미에 최고의 안전성 확보

지난해 11월 5세대로 완전변경되면서 주행 성능이 업그레이드되고 특히 안전성이 강조됐다. 독자 개발한 10단 자동변속기가 처음 탑재됐고 3.5ℓ 직분사 VCM 엔진에서 나오는 최고출력 284마력, 최대토크 36.2kg.m의 성능이 우선 눈에 띈다.

덩치가 있는 차체를 갖고 있지만 스티어링 휠, 가속페달과 브레이크가 순하게 반응하도록 세팅이 돼 있어 누구나 쉽게 운전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정속 주행이나 부드러운 가속과 같이 높은 출력을 요구하지 않을 때는 3기통 또는 필요에 따라서 6기통으로 작동하는 가변 실린더 제어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복합연비 9.2km/ℓ의 효율성도 확보했다.

안전을 위한 장비는 동급 최고다. 충돌 사고 시 충격 에너지를 고르게 분산시켜주는 차세대 ACE 보디, 노면 상황에 맞춰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을 따로 배분하고 차선 이탈 경고, 추돌 경감 시스템, 후측방 경보 시스템, 후진할 때 좌우 상황까지 보여주는 크로스 트래픽 모니터도 탑재된다.

압권은 캐빈워치, 센터패시아의 모니터로 2, 3열을 확인할 수 있고 케빈 토크로 대화를 전달할 수 있다. 주행 중 수시로 후석에 탑승한 아이들의 안전을 살펴볼 수 있다. 2열 앞부분에 캐빈와치 카메라와 함께 10.3인치 모니터도 설치돼 있다. 가격은 5790만 원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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