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구상 칼럼] 거대해진 아우디 모노프레임..디자인 밸런스 측면에서는...

데일리카 조회 수2,019 등록일 2018.06.12
아우디 A8


아우디의 플래그 십 A8의 풀 모델 체인지 차량이 등장했다. 코드 네임이 D5로 명명된, 그야말로 5세대 모델인 셈이다.

외관상의 변화는 크다. 아니, 매우 크다. 아우디의 상징과도 같은 모노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이 이제는 완전히 육각형으로 바뀌었고, 그 크기는 가히 비교될 만한 모델이 없을 정도로 거대하다.

아우디 A8 D5 (2017년형)


아우디의 차체 디자인은 혁신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는데, 그것은 2005년부터 채택하기 시작한 거대한 크기의 ‘모노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이 심어준 인상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아우디의 그릴을 가리켜 ‘싱글 프레임’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2005년에 첫 적용 당시 아우디가 밝힌 공식 명칭은 틀림 없는 ‘모노프레임’ 이었다. 그랬던 명칭이 언제부터인지 싱글 프레임이라는 출처 불명의 이름으로 불리고 있기도 하다.

아우디 A8 D5 (2017년형)


물론 개별 기업 아우디에서 만든 그릴의 명칭이니, 그게 모노 프레임이든 싱글 프레임이든 뜻만 전달되면 그만이라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가령 어떤 사람의 이름을 다른 사람들이 멋대로 바꾸어 부른다면, 그건 분명 바로 잡아야 할 일이 틀림 없다. 일반명사가 아닌 고유명사는 정확히 불러야 한다.

아우디는 2005년부터 적용한 모노프레임 그릴에 의한 보다 명확한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인해 인지도가 급격히 높아진 게 사실이다. 실제로 D3모델의 모노프레임 적용 전과 후의 앞 모습 이미지를 비교해보면, 단지 라디에이터 그릴 하나만 바꾸었을 뿐이지만, 전면 인상의 임팩트나 디자인의 통일성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다.

아우디 A8 D4 (2010년형)


물론 처음 모노프레임 그릴이 나왔을 때 필자는 너무 큰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다. 아우디의 도시적이고 스포티한 인상을 완전히 뒤엎는 인상이 너무나 강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우디의 모노프레임은 어느 날 갑자기 덜렁 등장한 건 아니다.

역사적으로 본다면 오늘날의 아우디 그룹을 만들었던 독일의 자동차 메이커 호르히(Horch), 데카베(DKW), 반더러(Wanderer), 그리고 아우디(Audi) 중의 하나였던 반더러에서 1936년에 내놓았던 반더러 드롭헤드 쿠페의 전면에는 거대한 방패와도 같은 라디에이터 그릴이 자리잡고 있었다.

모노프레임이 처음 적용된 2005년형 A8 D3


거대한 모노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에도 그의 뿌리가 자립잡고 있었던 것이다. 2005년형으로 등장했던 아우디의 모노프레임 라디에이터 그릴은 자동차 디자인에서 하나의 획을 그은 것이라고 할 만한 것이다.

그런데 그 이후 몇 번의 변화를 거쳐 새로 등장한 오늘날의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의 존재감을 알려주는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보여주고 있지만, 어쩐지 너무나 커져버린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그에 비하면 슬림한 테일 램프가 만드는 스포티한 뒷모습은 거대한 앞 모습과는 퍽이나 대조적이다.

모노프레임 적용 이전의 A8 D3


새로운 대형 모노프레임 그릴은 차량 전면은 강렬한 인상을 가져야 하고, 뒷모습은 안정적이며 수평적이어야 한다는 자동차 디자인의 ‘원칙’에 충실한 디자인이기는 하지만, 절제미가 조금 있었더라면, 마음 놓고 멋있다고 말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너무나 큰 라디에이터 그릴의 앞 얼굴은 마음 편히 멋있다고 말하기에는 망설여지는 구석이 있긴 하다.

모노프레임 적용 전과 후의 A8 D3

1936년형 반더러 드롭 헤드 쿠페

슬림하고 스포티한 아우디 뒷모습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테슬라, “신형 로드스터에 로켓 추진기 장착할 것”..가능성은?
QM6 쌍둥이차 ‘닛산 엑스트레일’..르노삼성 생산 가능성은?
[TV 데일리카] 2018 부산국제모터쇼 개막..19개 브랜드·200여대 전시
폭스바겐, 수입차 시장 3위 안착..티구안 ‘인기 폭발’
포르쉐, 내년 출시할 전기 스포츠카 미션 E..모델명은 ‘타이칸’
기아차 ‘K시리즈’..불티나게 판매되는 그 배경은?
폭스바겐 아마록, 47톤 짜리 전차 견인 성공..“견인력의 13배”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핫클릭

‘조용한 택시’ 공개 11일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돌파
현대차그룹이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를 위해 자동차와 신기술을 접목시키는 휴먼 테크놀로지 구현 영상 '조용한 택시'가 유튜브 공개 11일만에 100
조회수 267 11:20
오토헤럴드
진짜? 현대차 3월 출시
현대차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코드명 DN8) 택시를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용보다는 자가용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전에도
조회수 1,072 14:27
오토헤럴드
[TV 데일리카] BMW가 공개한 신형 7시리즈..실내 디자인 특징은?
BMW가 최근 공개한 ‘2019년형 7시리즈’는 부분변경 모델에 속한다. 뉴 7시리즈의 실내는 넓은 공간과 엄선된 소재,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조회수 369 15:29
데일리카
현대차, 상품성 높인 더 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가격은?
현대차가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아이오닉을 내놨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아이오닉의 개선모델 ‘…
조회수 1,794 2019-01-17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주목받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vs. 텔루라이드..과연 소비자 선택은?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
조회수 870 11:24
데일리카
혼다, 첨단 안전장치 적용한 신형 CR-V 터보 출시..가격은 3690만~4300만원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는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을 탑재한 2019년형 CR-V 터보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고 18일
조회수 528 11:20
데일리카
MINI, 브랜드 탄생 60주년 기념 ‘MINI 60주년 에디션’ 공개
MINI가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영국의 감성과 MINI만의 레이싱 정체성을 반영한 ‘MINI 60주년 에디션’을 선보였다. MINI 60년의 역사와 감
조회수 186 14:29
글로벌오토뉴스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공개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인 맥라렌 서울(기흥인터내셔널)이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트랙 25 비즈니스 플랜에 따라 공개되는 세 번째 모델인 600LT 스파이더가 영국 시
조회수 51 11:25
글로벌오토뉴스
2019 디트로이트쇼  폭스바겐 파사트
폭스바겐이 북미형 파사트를 새로 공개했다. 정확히는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본래대로라면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지만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
조회수 191 2019-01-17
글로벌오토뉴스
에디션 부자 미니 쿠퍼, 이번에는 60주년 한정모델 등장
미니가 수 많은 에디션 모델에 또 하나의 한정생산 모델을 추가했다. 바로 미니 출시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미니 쿠퍼 S 60주년 에디션(Cooper
조회수 323 2019-01-17
오토헤럴드
쌍용차 G4 렉스턴, 英 4X4 ‘최고 가치상’ 2년 연속 수상
쌍용차가 영국에서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제품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사륜구동’ 어워즈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G4 렉스턴은 지난
조회수 375 2019-01-17
오토헤럴드

최신 시승기

인피니티 QX30 2.0T AWD 시승기
인피니티의 소형 크로스오버 QX30을 시승했다. 억양이 강한 인피니티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 크로스오버로서의 성격을 실린 모델이다. Q30과 마찬가지로
조회수 152 11:24
글로벌오토뉴스
폭스바겐 아테온 2.0TDI 시승기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아테온을 시승했다. 5도어 쿠페를 표방하는 모델로 파사트를 베이스로 차체 크기를 키웠다. 루프라인을 패스트백 형상으로 처리해 스
조회수 607 2019-01-16
글로벌오토뉴스
푸조 3008 GT, 프랑스 감성으로 제주도 렌터카 체험하기
제주 하늘은 변화무쌍했다. 오후 느지막한 시간, 공항을 빠져나올 때만 해도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음침했다. 그것도 잠시, 한라산 정상부근으로 햇빛 한줄기가 수줍은
조회수 330 2019-01-15
오토헤럴드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로터리? 2019년에 모두 회전교차로로 다시 태어나라!
행정안전부는 2019년, 그동안 형태가 유사하지만 통행방법이 서로 달라 구분하기 어려웠던 로터리를 회전교차로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2018년 5월 기준 전국에
조회수 231 2019-01-17
카룻
브랜드 역사의 시작 #12 유럽 최초의 완성차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곳은 수 백 개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들의 만드는 차들은 대부분 여전히 산업의 산물이라기보다는 공방에서
조회수 66 2019-01-17
오토헤럴드
그린하우스의 디자인과 유리창
‘그린하우스(greenhouse)’라는 영어 단어는 ‘온실’을 의미하는 명사이지만, 자동차 디자인에서는 벨트라인(belt line), 즉 차체의 측면에서 유리창
조회수 146 2019-01-17
글로벌오토뉴스

전기차 소식

캐딜락, 동급 최장거리 주행하는 전기차 출시 계획..“내연기관 수준 될것”
캐딜락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 공언했다. 18일 스티브 칼라일(Steve Carlisle) 캐딜락 사장은 GM 관련 소식을
조회수 168 15:05
데일리카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쎄보(CEVO)-C 3월 출시..가격은 1500만원
캠시스가 오는 3월 초소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오는 3월 개막되는 ‘2019 서울국제모터쇼’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쎄보(CEVO)-C
조회수 497 2019-01-17
데일리카
수소차, 2022년까지 8만대 확대…점유율 1위 목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2019년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조회수 310 2019-01-17
오토헤럴드

테크/팁 소식

현대차,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선도 박차
현대자동차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일산서구 소재)에서 ‘ISO[i]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I
조회수 73 15:04
글로벌오토뉴스
국토부·서울시, 상암동에 5G 자율주행 시험장 조성..‘세계 최초’
국토부가 서울시와 협력해 5G 기반 자율주행 전용 시험장을 조성한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상암동 일대에 5G 자륭주행 전용 시험장을 조성하고 5G 자륭…
조회수 96 15:28
데일리카
현대모비스ㆍKT, 5G시대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박차
현대모비스와 KT가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5G 통신을 개통하고, 이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
조회수 63 2019-01-17
오토헤럴드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