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시승기] 포르쉐 파나메라 4 '성공한 아빠의 스포츠 세단'

오토헤럴드 조회 수2,204 등록일 2018.05.09

지난해 12월 포르쉐 파나메라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파나메라 4'는 포르쉐의 스포츠카 정체성과 럭셔리 세단의 편안함이 조화를 이룬 4도어 스포츠 세단이다. 디자인과 마케팅 용어로만 존재하는 허울뿐인 여타 '4도어 스포츠 세단'들과는 달리 운전대를 잡는 순간 진짜 스포츠카를 운전하는 맛이 느껴진다. 다만 이로인해 간혹 뒷자리 존재감을 잊을 만큼 오롯이 도로와 하나가 되는 순간을 생각보다 자주 마주하게 된다.

2세대 풀체인지를 통해 새롭게 설계된 엔진과 변속기는 다운사이징에도 불구하고 효율과 민첩성은 더욱 향상됐다. 특히 실내 디자인은 포르쉐의 대대적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부분으로 자동차 분야 최첨단 기술이 모두 집약된 듯 보인다. 이전에 비해서도 꽤 높아진 상품성으로 무장한 파나메라 라인업 중에서도 파나메라 4는 가장 저렴한 모델로 4인 가족이 함께 사용하기에도 훌륭하다. 다만 아쉬운 부분 한 가지를 지목하자면 융통성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던 '고집불통' 내비게이션이 조금 아쉽다.

먼저 파나메라 4의 차체 사이즈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50mm, 1,935mm, 1,425mm에 휠베이스 2,950mm로 동급에서도 여유로운 공간이 특징이다. 특히 전폭의 경우 메르세데스 벤츠의 S 클래스 보다 32mm 넓은 정도로 웅장함을 자랑한다. 여기에 이전에 비해 전고가 늘어나고 차체는 더 낮고 길어져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연출한다. 

외관 디자인은 전면부에서 완전히 새롭게 변신한 라디에이터 그릴의 크로스바가 차폭을 더욱 강조하고 화살 모양 엔진 후드는 이러한 시각적 효과를 조금 더 두드러지게 하는 요소다.  또한 새로운 모습의 4점 LED 주간 주행등을 단 LED 헤드라이트는 포르쉐 콘셉트카를 연상시켜며 미래지향적 이미지 또한 연출한다.

측면부는 루프에서 후미로 이어지는 역동적 라인을 통해 911과 박스터 등 포르쉐 스포츠카의 윤곽선이 엿보인다. 여기에 루프 라인은 후면부로 갈수록 카리스마있는 플라이 라인으로 바뀌며, 포르쉐 쿠페 모델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모습 또한 찾을 수 있다. 새롭게 디자인 된 사이드 윈도우는 포르쉐 911 스타일과도 닮은 느낌이다. 후면부는 4포인트 브레이크등이 통합된 3차원 LED 라이트가 가장 큰 특징으로 후면부 램프는 폭이 좁은 LED 스트립을 통해 서로 연결돼 단순하지만 세련됐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는 전자식 개폐 장치를 단 트렁크와 끊김 없이 부드럽게 연결되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실내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기존 클래식한 방식으로 열쇠를 이용해 시동을 걸었던 것과는 달리 이제는 터치식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화질 디스플레이가 인테리어에 통합된 부분도 특징. 918 스파이더에서부터 시작된 포르쉐 인테리어의 디지털화는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인 파나메라에서 새로운 포르쉐 어드밴스드 콕핏의 형태로 한 차원 진화했다.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한 두 개의 디스플레이 가운데는 포르쉐를 상징하는 아날로그 방식 엔진 회전계가 자리하며 운전자와 조수석 사이의 기어 콘솔은 차세대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12.3인치의 터치스크린으로 변경됐다. 이전 모델의 수많은 버튼들을 모두 디지털화 한 모습이 이색적이다. 여튼 이를 통해 운전자와 조수석 탑승자는 손쉽게 디스플레이를 자신이 원하는 내용으로 각각 설정할 수 있으며 고해상도의 하이엔드 디스플레이와 함께 PDK의 전자식 변속 장치가 있는 센터 콘솔의 블랙 패널 콘셉트와도 디자인적으로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터치 감지 스위치가 달린 센터 콘솔의 새로운 제어판은 다양한 기능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독특한 모습의 중앙 환기구도 터치 감지 슬라이더를 통해 전자적으로 제어 된다. 뒷좌석 탑승자는 선택 사양인 4존 영역의 자동 공조 시스템을 이용해 에어컨이나 화면 정보 사항을 조정할 수 있다.

포르쉐 파나메라 4는 기존 자연흡기 방식의 3.6 리터 엔진에서 3리터로 다운사이징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출력과 토크를 여전히 발휘하며 저회전 영역에서도 운전의 즐거움을 전달한다. V6 싱글터보 엔진을 탑재한 파나메라 4는 기존 모델보다 20마력 증가한 330마력을 발휘하고 새로운 8단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PDK)이 장착됐다. 이를 통해 더욱 향상된 가속력은 물론 공인 복합 연비 8.5km/ℓ의 배기량과 출력 대비 비교적 만족스러운 연비도 발휘한다.

도로에 올라 오른발에 힘을 싣다보면 한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폭발적 가속 성능이 여느 포르쉐 스포츠카와 다를 바 없다. 여기에 노면의 요철이 그대로 전달되는 단단한 하체는 고속주행에서 특히 안정감을 보여준다. 예상 보다 조금 더 내려가는 시트 포지션과 바닥에 닿을 듯 낮은 차체는 요리조리 돌아나가는 회전구간에서 운전의 재미를 한 차원 끌어올린다. 또한 패들시프트와 수동변속 등을 이용해 보다 높은 영역의 RPM으로 공격적인 주행을 하면 포르쉐의 스포츠카 정체성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추가 할 것도 없이 스티어링 휠은 저속과 고속에서 고르게 무게감을 더하며 운전자 의도에 따라 딱 그 만큼의 각도로 움직인다. 모습은 4도어 세단 이나 주행성능 면에선 조금 의식되는 뒷자리를 제외하면 여전히 스포츠카와 다를 바 없다.

이 밖에 포르쉐 파나메라 4는 기본 및 선택 사양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보조 시스템을 통해 편리성과 주행 안정성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나이트 비전 어시스트(Night Vision Assistant), 차선 변경 보조장치(Lane-change assistant), 차선 이탈 경고(Lane departure warning assistant) 기능을 통해 주행 중 위험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 가능하다. 또한 편의 사양으로 파노라믹 선루프, 마사지 시트, 부메스터® 하이엔드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을 지원하며 럭셔리 스포츠 세단으로서의 고급스러운 품격을 한층 더 강화했다. 포르쉐 뉴 파나메라 4의 가격은 1억 3,750만 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회사명
    포르쉐
    모기업
    Volkswagen AG
    창립일
    1930년
    슬로건
    There is no substitute
  • 포르쉐 포르쉐 Panamera 종합정보
    2016.06 출시 스포츠카 06월 판매 : 125대
    휘발유 2894~3996cc 복합연비 7.6~12.3 ㎞/ℓ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핫클릭

BMW 코리아, 안전진단 진행 경과 보고
BMW 코리아는 8월 16일 0시 기준으로 리콜대상 차량 약 106,000대 중 약91,000대가 안전진단을 완료했고, 약 9,700대가 예약 대기 중으로 총
조회수 253 2018-08-16
글로벌오토뉴스
아우디, 불날 수도 있는 A6 결함 무상수리로 어물쩍
명백하고 중대한 결함이 드러났음에도 수개월째 리콜을 미뤄온 아우디가 리콜 무마를 위해 무상수리라는' 땜질' 조처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조회수 499 2018-08-16
오토헤럴드
정부, BMW 중고차 유통 관리 조치 발표..중고차 업계는 ‘글쎄’
BMW 차량 화재 사태에 대해 정부가 내놓은 중고차 유통 관리 조치에 업계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국토교통부가 긴급 브리핑을 통해 밝힌 중…
조회수 1,184 2018-08-14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다나와, 삼성카드와 손잡고 중고차 특판 이벤트 진행
다나와(대표 손윤환, 안징현)는 삼성카드와 손잡고 중고차 특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8월 16일부터 30일 간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등록된 중고
조회수 137 2018-08-16
다나와
르노 클리오, 수입차 꺾고 국산 준중형차도 추월..조용한 질주
르노 클리오는 실패했을까? 통계상으로는 그렇지 않았다. 13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클리오는 판매가 본격화된 지난 5월부터 지난 달 까지 총 1656대
조회수 2,377 2018-08-14
데일리카
[르포] 심야(深夜)에도 분주했던 BMW 서비스센터..그 12시간의 기록
지난 13일 오후 8시 6분.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위치한 BMW 코오롱모터스 성산 서비스센터. 이곳은 정상 근무 시간이 2시간을 가까이 초과한 상황에서도 입
조회수 471 2018-08-14
데일리카
압도적인 현대기아차 시장 점유율...“적수가 없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링 승용차 1∼10위를 모두 싹쓸이하는 등 시장 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다. …
조회수 2,034 2018-08-14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신형 쉐보레 트랙스, 시험주행 포착
쉐보레의 컴팩트 SUV 트랙스가 차세대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포착된 쉐보레 트랙스는 미국 미시건 밀포드 시험주행장에서 포착된 것으로 기존보다 더 날렵하
조회수 575 2018-08-16
오토헤럴드
[스파이샷] 메르세데스 AMG GT 페이스리프트
메르세데스 AMG GT가 페이스리프트에 돌입했다. 이번에 포착된 모델은 전면에서는 디자인 자체의 변화를 보이지는 않지만, 헤드램프의 내부 디자인을 달리해 신선함
조회수 309 2018-08-16
글로벌오토뉴스
[스파이샷] BMW 8 시리즈 그란쿠페
BMW가 공개한 8 시리즈 쿠페의 4도어 버전인 그란쿠페가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올해 제네바모터쇼에서 이미 그란쿠페 컨셉트로 대략적인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양
조회수 236 2018-08-16
글로벌오토뉴스
혼다, 2019년형 시빅 북미시장 출시 계획..차량 판매가격은?
혼다가 13일(현지시각) 2019년형 시빅을 북미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제 10세대 부분변경 모델인 2019년형 시빅은 외관 디자인 변화와 새로운 스포트 트
조회수 667 2018-08-14
데일리카
BMW, M2 CS·CSL 버전 출시 가능성..판매 일정은?
BMW가 M2 CS 버전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BMW는 올해 초 M2 컴페티션을 출시
조회수 439 2018-08-14
데일리카

최신 시승기

현대 벨로스터 N 시승기
‘부아아아앙-‘ 머플러에서 날카로운 사운드를 방출하며 옆에 있던 미니 JCW가 갑자기 멀어진다. 유니언잭을 펄럭이며 앞서 나가는 미니의 모습을 보면서 잠시 웃음
조회수 229 2018-08-16
글로벌오토뉴스
[시승기] 국산 드림카의 등장..기아차 스팅어 GT
이런 국산차가 있었을까. 주차를 하고 나서도 한참을 쳐다보게 된다. 기아자동차 스팅어를 보고 드는 생각이다. 기아에 이런 차를 원한 적도 없고, 기대한 …
조회수 1,145 2018-08-14
데일리카
혼다, 어코드 터보
날카로운 눈매, 최신 트랜드가 반영된 패스트백 디자인, 전고를 낮추고 전폭과 휠베이스를 늘려 군더더기 없는 차체는 한 눈에도 날렵한 주행성능을 뽐내는 스포츠 세
조회수 741 2018-08-14
오토헤럴드

전기차 소식

폭스바겐, 전기·하이브리드차서 발암물질 검출..12만대 리콜(?)
폭스바겐이 약 12만 4000 대 가량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리콜할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16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에 따르면, 폭스바겐
조회수 209 2018-08-16
데일리카
파나메라 엔진, 벤틀리 플라잉 스퍼 PHEV 테스트카 포착
내년 출시가 유력한 벤틀리 플라잉 스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최근 도로에서 포착됐다. V6를 기반으로 한 벤틀리 최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경쟁 모델은
조회수 116 2018-08-16
오토헤럴드
BMW 3시리즈 전기차 포착
국내 시장에서 연일 계속되는 차량 화재로 이슈의 중심에 선 BMW가 모두의 예상보다 빠르게 내연기관에서 전기로 파워트레인 변화를 시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14
조회수 781 2018-08-14
오토헤럴드
주유소와 충전소 차이는? 지붕과 바닥을 보면 안다
전기차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기술과 환경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과거 슈퍼카도 넘보지 못했던 1천마력대 전기차가 등장하는가 하면, 너무 조용해서 문제가 되는
조회수 608 2018-08-14
오토헤럴드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구상 칼럼] 자동차의 리플렉션..7월30일 오후 7시30분이 의미하는 건...
빛은 만물에 생명력을 더해주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 빛에 의해 비로소 우리는 사물을 보게 되며, 거기에 내재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
조회수 144 2018-08-13
데일리카
[기자수첩] BMW 포비아 확산, 솥뚜껑 보고도 놀란다.
1904년 국내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악의 폭염을 맞이하고 있는 올 여름 불볕더위와 함께 찾아온 BMW 520d의 연이은 화재 소식에 차주는 물론 일반인들
조회수 418 2018-08-13
오토헤럴드
[김필수 칼럼] 신차 교환·환불 가능한..한국형 레몬법 성공하려면...
한국형 레몬법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즉 이법은 미국의 레몬법을 벤치마킹하여 신차 하자 시 교환 환불할 수 있는 최초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
조회수 482 2018-08-13
데일리카

테크/팁 소식

[카드뉴스] 여권없으면 무면허, 해외 운전 필수 팁
최근 해외여행과 출장이 증가하면서 국제운전면허증 발급건수가 지난 5년간 34% 증가했다. 해외 운전에서 꼭 필요한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고 유효기간 및 사용시
조회수 145 2018-08-16
오토헤럴드
보쉬의 신기술, 디젤 엔진을 살릴 수 있을까?
폭스바겐에 이어 BMW사태가 터지면서 디젤 엔진의 입지가 더 좁아지고 있다. 폭스바겐 스캔들로 인해 이미지가 크게 손상된 데 이어 이번에는 BMW차량의 화재사고
조회수 392 2018-08-16
글로벌오토뉴스
자동차는 말한다
3만 개가 넘는 부품으로 이뤄진 자동차는 언제든 고장이 날 수 있다. 제조사나 부품의 결함에 따른 것도 있지만 차량 관리의 소홀 또는 운행 조건과 여건에 따라서
조회수 127 2018-08-16
오토헤럴드
EGR 찌꺼기 제거 필수, 차량 화재 예방법과 전조증상
BMW 차량의 연이은 화재로 국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역대 최악의 폭염과 함께 BMW 차량뿐 아니라 현대차 에쿠스와 스타렉스 등에서도 화재가 발생
조회수 856 2018-08-14
오토헤럴드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