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배는 띄웠는데, 쉐보레 ‘에퀴녹스’의 암울한 장래

오토헤럴드 조회 수4,325 등록일 2018.04.13

한국지엠이 추락한 내수 판매를 위해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형 SUV '에퀴녹스'가 그 주인공이다. 노조와의 합의 없이 서둘러 들여와야 할 정도로 사정이 급하지만, 이런 조급함이 판매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경영 정상화와 관련한 최근의 상황을 보면 한국지엠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판매망도 어수선한 상황.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에퀴녹스'의 초도 수입물량은 이미 바다를 건너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도로 테스트와 인증 등을 위해 운행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에퀴녹스'는 미국 시장에서만 한 해 20만 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차종이다. 한국지엠은 북미를 포함한 GM의 글로벌 시장에서 '에퀴녹스'의 상품성이 증명됐고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을 노리고 있다.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 부처, 노조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출시 시기는 저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며 5월이 가장 유력하나, 4월과 6월도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5월 출시가 어려우면 '2018 부산모터쇼'에서의 데뷔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에퀴녹스'의 안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이달까지, 회사의 지루한 경영 정상화 과정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고 연이어 들리는 퇴직 근로자의 안타까운 소식, 무너진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파산 위기에 놓인 협력사의 하소연까지 어수선한 분위기도 추슬러야 한다. 

한국지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잘 나타나고 있다. 네티즌은 '에퀴녹스' 시험 차량 목격담과 함께, "한국지엠은 차를 팔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차 팔아놓고 몇 년 뒤에 철수할 게 분명하다" 등 회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쟁력 확보 자체가 미지수인 상황에서 해당 차급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도 '에퀴녹스'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기록적인 실적을 내고 있고 기아차 '쏘렌토'의 강세도 여전하다. 

르노삼성차 'QM6', 쌍용차 'G4 렉스턴'의 존재감도 상처 투성이인 판에 투입되는 '에퀴녹스'가 제 역할을 하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에퀴녹스'가 거친 바다를 뚫고 한국을 향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밤, GM의 배리 엥글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정부 등과의 면담을 위해 또 다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결론이 나든, 무너신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지엠 존속의 확신이 서야만 '에퀴녹스'도 빛을 발할 것이다.


김대환 기자/aware_hi@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회사명
    쉐보레
    모기업
    General Motors
    창립일
    1955년
    슬로건
    Find New Roads
  • 쉐보레 쉐보레 이쿼녹스 종합정보
    2018.06 출시 중형SUV 06월 판매 : 385대
    경유 1598cc 복합연비 12.9~13.3 ㎞/ℓ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18.04.15
    에퀴녹스... 디자인이 아주 탁월하다고도 못하겠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날지도 모르겠고, 쉐보레 이미지가 좋다고도 못하겠고... 실내가 사용자에 맞게끔 잘배치되었다고 보지도 못하겠고... 참 애매합니다...
    1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18.04.15
    차라리 트래버스를 가져오지 그랬나 중형 SUV는 산타페와 쏘렌토가 시장을 지배하다싶이하고 있는데. 트레버스라면 구닥다리 사골 대형이라고 주장하는 준대형 모하비와 결함투성이 마감은 중국차보다 조금더좋은 렉스턴보다는 경쟁력 있을것인데.
    6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18.04.17
    월 100대 봅니다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1

핫클릭

제네시스 신형 EQ900, 수도권 외곽서 포착..확 바뀐 외관 ‘눈길’
오는 하반기 국내 출시가 예정된 제네시스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포착됐다. 13일 데일리카는 제네시스 EQ900의 부분변경 모델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
조회수 3,688 2018-07-13
데일리카
현대·기아차, 국내 최초 전 차종 ‘안드로이드 오토’ 지원
현대·기아자동차가 구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고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여줄 혁신적인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현대·기아차는
조회수 2,040 2018-07-12
글로벌오토뉴스
기아차, 스토닉 1.0L 터보 GDi 엔진 탑재 계획..‘가성비’ 강화 전략
기아차가 스토닉의 연식 변경을 준비한다. 가솔린 모델은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을 적용하는 등 경제성이 강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10일 기아자동차에 따르면…
조회수 5,500 2018-07-10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지프, 국내 한정판 ‘올 뉴 랭글러 런치 에디션’ 출시
지프(Jeep)가 오는 8월 지프의 아이콘이자 지상 최강의 오프로더인 올 뉴 랭글러의 국내 출시를 기념해,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특별한 ‘올 뉴 랭글러 런치 에
조회수 1,733 2018-07-13
오토헤럴드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써보니..확장성은 뛰어나고 직관성은 떨어져
국산차에 순차적으로 서비스가 시작된 안드로이드 오토는 구글의 차량용 폰 커넥티비티 서비스로, 아이폰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와 유사한 …
조회수 1,537 2018-07-13
데일리카
FCAㆍ포르쉐ㆍ혼다 총 6개 모델 6846대 리콜
국토교통부가 FCA , 포르쉐, 혼다 3개 업체 총 6개 모델 6846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2일 밝혔다. FCA는 300C 등 4개
조회수 229 2018-07-12
오토헤럴드
국산차 시장, 경차 후퇴하고..소형 SUV는 ‘대약진’
‘첫 차’의 대표적인 세그먼트로 꼽히는 경차의 점유율이 후퇴한 반면, 소형 SUV의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조회수 1,577 2018-07-12
데일리카
토요타 캠리의 상승세, 하반기에도 이어질까
이번 달 초 한국수입자동차협회가 발표한 상반기 국내 수입차 판매 실적에 따르면 전체 수입차 판매는 14만 10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만 8152대 대비 18
조회수 1,153 2018-07-11
글로벌오토뉴스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로터스, 신형 플래그십 모델 제작한다
로터스가 에보라(Evora) 상위 등급의 플래그십 모델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로터스의 CEO인 장 마르크게일스(Jean-Marc Gales)는 지리자동차의 지
조회수 273 2018-07-13
글로벌오토뉴스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 역사상 가장 빠른 600LT 공개
맥라렌이 맥라렌 스포츠 시리즈 모델 역사상 가장 가볍고, 가장 강력하고, 가장 빠른 맥라렌 600LT를 지난 12일 영국의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공개
조회수 285 2018-07-13
오토헤럴드
포르쉐, 상반기 총 13만598대 판매..사상 최고 기록 경신
포르쉐가 상반기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포르쉐 AG는 2018년 상반기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총 13만598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넘어섰다
조회수 197 2018-07-13
데일리카
6월에 단 1대, 가장 싼 차
인도 타타가 만든 나노(NANO)가 단종된다. 나노는 우리 돈으로 393만 원(3500달러)에 불과한 가격으로 관심을 받은 모델이다. 타타가 세계에서 가장 싼
조회수 567 2018-07-13
오토헤럴드
포브스가 뽑은 최고의 대학생차 절반이
미국의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올 가을 대학에 진학할 신입생을 위한 최고의 베스트셀링카 10종을 추천했다. 이들 차량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돼 캠퍼스 이동 중 잔고
조회수 548 2018-07-13
오토헤럴드

최신 시승기

재규어 E-페이스, 야수의 본능은 그대로
갓 태어난 어린 동물은 귀엽다. 그것은 초원을 피로 물들이고 다니는 어린 맹수도 마찬가지다. 어미와는 달리 머리도, 눈도 크고 다리는 짧고 발과 꼬리는 앙증맞게
조회수 417 2018-07-12
글로벌오토뉴스
르노 클리오, 따져보면 소형 SUV 부럽지 않은 해치백
지난 5월 출시된 르노 클리오는 6월에 756대가 팔렸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신차치고는 초라해 보이지만, 현대차 i30의 월평균 판매량은 이보다 낮은 300대
조회수 403 2018-07-12
오토헤럴드
[시승기] 부담 없는 프랑스산 핫해치..푸조 308 GT
조금은 안타깝다. 조용히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지만, 아는 이는 많지 않다. 맞수로 꼽히는 폭스바겐 골프가 연내 출시가 어려운 만큼, 308은 경쟁자를 찾기 …
조회수 949 2018-07-10
데일리카

전기차 소식

폭스바겐 비틀, 순수 전기차로 출시될까..4도어 채택도 ‘주목’
폭스바겐 차세대 비틀이 전기차로 출시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13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유럽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비…
조회수 494 2018-07-13
데일리카
BMW그룹의 고급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브랜드 내 양산형 첫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MINI Electric)'의 내년 출시를 앞두고
조회수 1,323 2018-07-13
오토헤럴드
포르쉐, 베를린에 급속 충전 스테이션 오픈
포르쉐는 800V의 급속 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 스테이션을 독일 베를린에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배터리 전기차용 DC 급속 충전 스테이션은 일반적으로 400V의
조회수 329 2018-07-12
글로벌오토뉴스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구상 칼럼] 르노 클리오..개성을 강조한 소형 해치백
르노의 소형 해치백 승용차 클리오(Clio)가 5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판매 댓수로만 보면 6월까지 두달 간 1300여대가 팔렸다고 한다. 국내에 판매되는
조회수 528 2018-07-11
데일리카
세단은 정말로 종말을 맞게 될까?
세단의 인기가 줄어들고 SUV가 대중화되면서 미국의 포드는 이제 세단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 게다가 크라이슬러 역시 세단 중심의 브랜드 크라이슬러를 정리
조회수 676 2018-07-09
글로벌오토뉴스

테크/팁 소식

직사광선에 방치된 내비게이션ㆍ블랙박스, 차량 화재 원인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시기, 장거리 운전을 계획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차량 점검이 필수다. 한여름 직사광선에 방치된 차량의 내부온도는 90도까지 상승하
조회수 795 2018-07-13
오토헤럴드
자동차 튜닝의 기본,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
자동차를 처음 구매하고 애정을 쏟다 보면 조금씩 튜닝에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자동차 튜닝에 대한 법적 규제가 심한 편이고, 튜닝 비용도 무
조회수 441 2018-07-11
다나와
세상을 발칵 뒤집은 역대 최악의 자동차 스캔들
자동차는 현대인의 생활과 밀접할 뿐 아니라 한 국가의 경제력을 좌우하는 거대 산업군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만 해도 전체 고용의 11.8%를 자동차와 연관 산업이
조회수 767 2018-07-11
오토헤럴드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