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더 뉴 K5, 질투 유발 매무새와 능숙해진 첨단 기능

오토헤럴드 조회 수4,974 등록일 2018.03.14

자고 나면 새것이 등장하는 세상, 지난 1월 출시된 부분변경 더 뉴 K5는 매무새를 바꾸고 꽤 많은 것을 보탰다. 2010년 5월 '2개의 얼굴 7개의 심장'으로 출시된 2세대 K5는 한때 쏘나타의 월간 판매량을 추월하면서 돌풍을 일으켰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경쟁차의 반격이 거세지면서 지난해 SM6에 3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SUV와 준대형 세단에 밀려 수요가 대폭 줄기는 했어도 중형 세단은 각사의 자존심이 걸려있는 시장, 따라서 기아차는 기회를 노리며 절치부심했고 더 뉴 K5를 내놨다.

더 뉴 K5의 가장 큰 변화는 '쓸데없는 짓'으로 지적을 받았던 2개의 얼굴을 다시 하나로 통합하고 프런트 마스크를 확 바꿔버린 것이다. K7과 같은 음각 타입의 인탈리오 라디에이터 그릴, 가로형으로 재배치된 LED 안개등, 복잡한 범퍼립 디자인을 단순화했고 헤드램프 그래프에도 변화를 줬다.

에어 인테이크홀을 지탱하던 중앙의 크롬 라인도 빼버렸다. 전체적으로 이전 K5가 헤드램프와 그릴까지 표면을 매끄럽게 가져가면서 단순하게 디자인됐다면 더 뉴 K5는 꽤 많은 멋을 부린 셈, 작지 않은 변화를 준 만큼 기존 K5보다 커 보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기존 K5를 몰고 있는 차주로서 가장 큰 질투심을 유발한 곳이 후면부다. 크롬과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의 리어 디퓨저로 밋밋했던 뒷모습을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변신시켰다. 실내도 질투를 유발한다. 대시보드의 아래와 도어 안쪽 무드 조명, 스티어링 휠 리모컨과 이런저런 버튼류를 크롬 재질로 마감해 비교되지 않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모든 사양이 적용된 시승차에는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적용됐다. 센터패시아의 버튼 배치도 일부 조정됐다. 반면, 클러스터는 여전히 세련미가 떨어지고 구성도 단순했다. 2.0 CVVL의 최고 출력은 163마력(6500rpm), 최대 토크는 20.0kgf.m(4800rpm), 복합연비 12.3km/ℓ로 이전 모델과 같은 성능 제원을 갖고 있다. 

구동력은 6단 자동변속기로 제어된다. 구동계의 변화는 없지만 운전 환경은 달라졌다. 에코와 컴포트 그리고 스포츠 모드 등 기본 기능만 제공했던 주행모드가 스마트 모드를 추가한 주행모드 통합 제어 시스템으로 개선되면서 여건에 맞는 세밀한 선택이 가능해졌다.

이 가운데 스포츠 모드는 꽤 인상적이다. 스로틀을 여는 반응 속도, 스티어링 휠 조향감, 쇼크 업소버의 감쇠력에 변화를 줘서 차체 탄력을 높여준다. 풀 스로틀을 하면 rpm이 상승하는 빠르기부터 달라진다. 순식간에 5000rpm을 찍으면서 시프트를 올리기 시작한다.

4000rpm을 놓치지 않고 가속 페달을 다루면 제법 성깔 있는 반응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여기까지다. 이런 재미는 K5를 기준으로 컴포트 모드와 스포츠 모드의 차이일 뿐, 경쟁차와 비교해서 월등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고속 또 코너를 달릴 때의 차체 불안감도 여전했다.  

125만원짜리 드라이브 와이즈(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포함)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 고속도로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는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장치로 차선과 주변 상황을 스스로 판단해 알아서 속도를 조절하고 간격을 유지해 준다. 

정확성은 놀라울 정도다. 적어도 고속도로에서는 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능력을 보여준다. 어떤 럭셔리 수입차에 달린 안전운전 보조 시스템도 이렇게 능숙한 실력을 보여준 적이없다. 익숙해지면 습관처럼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게 되는 것도 이런 믿음 때문이다.

고속도로 대형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잠깐의 부주의 또는 졸음이 원인이라고 봤을 때, 평생 단 한 번만 도움을 받아도 아깝지 않은 투자다. 

<총평>

준대형 세단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장기 집권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팔릴 만큼 팔렸기 때문이다. 때맞춰 현대차가 쏘나타의 연식변경 모델을 내놨고 앞서 르노삼성차는 SM6 택시로 외형 확장에 나섰다.

따라서 중형 세단의 판매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시크한 변화와 함께 운전을 재미있게 해줄 것들이 필요하다. 더 뉴 K5는 무난했고 흠잡을 것은 없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아 있거나 인상적인 것은 없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회사명
    기아
    모기업
    현대자동차그룹
    창립일
    1944년
    슬로건
    The Power to Surprise
  • 기아 기아 더 뉴 K5 종합정보 저공해3종
    2018.01 출시 중형 05월 판매 : 3,345대
    휘발유, 경유, LPG 1591~1999cc 복합연비 9.4~16.1 ㎞/ℓ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핫클릭

벤틀리, 벤테이가 쿠페 출시 계획..럭셔리 SUV 시장 ‘공략’
벤틀리가 벤테이가 쿠페형 SUV 모델을 선보이고 라인업을 강화한다. 25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에 따르면, 벤틀리는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인 벤
조회수 476 2018-06-25
데일리카
볼보가 선보일 첫 번째 전기차는 XC40..브랜드 전기차 전략은?
볼보가 XC40을 브랜드 첫 번째 순수 전기차로 선보일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22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카스쿱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토마스 잉겐라트
조회수 1,420 2018-06-22
데일리카
볼보, 디젤엔진 삭제한 S60 풀체인지 공개..가격은 4천만원 수준
볼보가 20일(현지시각) 풀체인지를 이룬 신형 S60을 공식 공개해 주목된다. 볼보의 SPA 플랫폼으로 설계된 신형 S60은 최근 새롭게 출시된 V60과 많은
조회수 3,719 2018-06-21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제네시스, 美 신차품질조사 종합 1위, 프리미엄 브랜드 1위 달성
제네시스가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대한민국 명차 브랜드의 우수한 품질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제네시스는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 w
조회수 414 2018-06-21
글로벌오토뉴스
QM3 S-에디션, 유럽에선 옵션인 항목도 기본 적용..가성비 ‘눈길’
르노삼성이 국내 시장에서 단 200대만 한정 판매하는 QM3 S-에디션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모델과는 사양에서 차이를 보여 주목된다. 21일 르노삼성자동차에 …
조회수 1,067 2018-06-21
데일리카
벨로스터 N, 퍼포먼스 패키지 선택 비중 90% 육박..이례적인 결과
벨로스터 N이 누적 계약 500건을 넘어선 가운데, 구매자의 대부분은 퍼포먼스 패키지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산차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기록이라는 …
조회수 6,947 2018-06-20
데일리카
한국지엠, 이쿼녹스에 국내 전용 사양 적용..현지화 전략 ‘강화’
한국지엠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중형 SUV 이쿼녹스는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모델과는 사양 구성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20일 …
조회수 2,280 2018-06-20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캐딜락, CT5·CT4 투입 계획 ..세단 라인업 재편
캐딜락이 세단 라인업을 새롭게 구성하고 판매 확대에 나선다. 25일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등 주요 외신들과 GM에 따르면, GM은 최근 2종
조회수 356 2018-06-25
데일리카
푸조, 신형 308에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계획..전동화 전략 강화
푸조가 신형 308에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25일 프랑스 자동차 전문 매체 카라디시악(Caradisiac)에 따르면, 푸
조회수 281 2018-06-25
데일리카
[프리뷰] 볼보 S60
볼보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에 있는 공장에서 신형 S60 세단을 공개했다. 모델 공개화 함께 공장 가동이 시작되며, 신형 S60은 미국 공장에서 제
조회수 2,955 2018-06-22
글로벌오토뉴스
쉐보레, 준대형 SUV ‘블레이저’ 공개..내년 美서 판매 시작
13년 만에 부활한 쉐보레 블레이저의 내외관 디자인이 공개됐다. 22일 쉐보레는 준대형 SUV 쉐보레 블레이저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고, 내년 중 북미 시장…
조회수 4,641 2018-06-22
데일리카
60종에 달하는 3시리즈의 트림, 세분화된 이유는?
등급을 세분화해 다양한 요구에 대응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들, 특히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경우 한 차종에 대해서 다양한 트림의 모델을 설정해 판매하는 경우가
조회수 417 2018-06-21
글로벌오토뉴스

최신 시승기

[시승기] 조금 더 과격하지 않아 아쉬운..제네시스 G80 스포츠
강렬한 원색,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 엠블럼까지...제네시스 G80 스포츠의 존재감은 상당했다. 이런 강렬한 디자인의 G80 스포츠는 한번 쯤 되돌아보게 만
조회수 183 2018-06-25
데일리카
르노 클리오 1.5 dCi 시승기
르노 클리오를 시승했다. 같은 수입차이지만 QM3와 달리 르노 엠블럼을 달고 판매된다. QM3가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에 바람을 일으켰던 전력을 배경으로 클리오도
조회수 74 2018-06-25
글로벌오토뉴스
메르세데스 벤츠 GLC 350e 4매틱 시승기
메르세데스 벤츠 GLC 350e 4매틱을 시승했다. 차명이 말해 주듯이 GLC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이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로서는 첫 번째 플러그인 하
조회수 671 2018-06-22
글로벌오토뉴스
제네시스 G70 스포츠, 기본기는 좋은데 울림이 없다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대차는 프리미엄과 고성능 시장 진출을 선택했다. 제네시스와 N, 성과를 논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두 브랜드의 존재감에는 차이가 있다.
조회수 654 2018-06-19
오토헤럴드
[시승기] 중형 SUV 쉐보레 이쿼녹스..현대차 싼타페에 맞설 해법은?
쉐보레 이쿼녹스가 드디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노익장을 과시하던 캡티바는 드디어 은퇴할 수 있게 됐다. 그런데 시장의 상황이 녹록치는 않아 보인다. …
조회수 1,211 2018-06-19
데일리카
폭스바겐 티구안 시승기
2015년 가을,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사건 이른바 디젤게이트는 지금까지도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주고 있는 사건이었다. 이후 폭스바겐 그룹 뿐만 아니라 디젤
조회수 4,478 2018-06-18
글로벌오토뉴스

전기차 소식

폭스바겐 I.D R 파이크스 피크, 통합 세계 신기록 수립..기록은?
폭스바겐의 24일(현지시각) 2018 파이크스 피크 인터네셔널 힐 클라임에서 르망 레이서 로망 뒤마(Romain Dumas)의 I.D R 파이크스 피크(ID
조회수 160 2018-06-25
데일리카
메르세데스-벤츠, EQC 프로토타입 공개
메르세데스-벤츠는 2019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자사 최초의 양산 EV인 'EQC'의 프로토타입 차량을 공개했다. EQ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시작한 전동화 전문
조회수 518 2018-06-20
글로벌오토뉴스
아우디 E-트론, 와이파이 이용한 지능형 충전 시스템..‘눈길’
아우디가 SUV 전기차 E-트론 출시에 앞서 운전자가 더 쉽게 전기차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해결책을 내놓았다. 19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스쿱에 따르…
조회수 546 2018-06-19
데일리카
벤츠, SUV 전기차 ‘EQC’ 주행 테스트..내년 출시 계획
벤츠가 SUV 전기차 EQC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8일(현지 시각) 스페인에서 진행되고 있는 SUV 전기차 EQC의 테스트
조회수 657 2018-06-19
데일리카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임기상 칼럼] 에어컨 냉매가스 교환해야 된다고?..천만의 말씀
여름철 에어컨 사용으로 인해 불필요한 연료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시원한 친환경 에어컨 관리법을 몇 가지 소개한다. 에어컨은 쾌적한 운전환경과 직결되며 …
조회수 295 2018-06-25
데일리카
[하영선 칼럼] 품질 경쟁력, 최고에 오른 현대기아차·제네시스..남은 과제는?
이제는 최고가 됐다. 대중 브랜드 현대차와 기아차 그리고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초기 품질 경쟁력이 세계 1, 2위를 나타냈다. 품질 경쟁력에서 국산차가 ‘싹…
조회수 998 2018-06-22
데일리카
[김필수 칼럼] 한국GM이 폐쇄한 군산공장..활용될 수 있는 방안은?
한국GM 군산공장이 실질적으로 폐쇄되었다. 막상 폐쇄되니 현실이 되어 고민이 많다고 할 수 있다. 군산 지역은 피폐되고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나머지 한국G…
조회수 709 2018-06-21
데일리카
[구상 칼럼] 하드코어 오프로더로 불리는 ‘지프’..디자인의 진화는?
전 세계 4륜구동 SUV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지프(Jeep) 브랜드의 랭글러(Wrangler)가 풀 모델 체인지 됐다. 2018년형으로 나온 6세대 랭글러는
조회수 570 2018-06-20
데일리카
[임기상 칼럼] 당선과 낙선, 미세먼지가 최고의 선거공약으로 떠오른 이유?
“미세먼지, 마스크를 벗겨 드리겠습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한 9300여 명의 후보자들은 약 20만개에 이르는 선거공약을 제시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조회수 654 2018-06-19
데일리카

테크/팁 소식

현대모비스, 김서림 없는 헤드램프 세계 최초 개발..양산 계획
김서림이 발생하지 않는 램프가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현대모비스는 25일 헤드램프 내에 발생하는 안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신소재를 세계 …
조회수 137 2018-06-25
데일리카
자동세차 후 스월마크 막으려면 도장면 관리 필수
자동세차를 이용하는 운전자 10명 중 7명은 자동세차 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외관 손상에 무관심한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용품 전문 기업 불스원이 지난 5월,
조회수 1,517 2018-06-20
오토헤럴드
미래 자율주행차..가격보다는 신뢰성·안전성이 ‘우선’
국내 대학생 10명 중 7명은 자율주행 기술의 가격보다는 신뢰성을 더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율주행 업그레이드를 위해 평균 약 500만원 정도 추가로…
조회수 349 2018-06-19
데일리카
여름철 급증하는 자동차 화재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돌며 여름철 자동차 화재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차량 내부 온도가 90도 가까이 상승하기 때문에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 등
조회수 747 2018-06-19
오토헤럴드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