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임기상 칼럼] 기술력은 최고인데 푸대접 받는 한국 LPG 車..왜?

데일리카 조회 수3,486 등록일 2018.02.09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환경부가 지난 2월5일 노후 경유차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노후경유차 제한을 위해 작년 예산보다 약 50% 증액된 1597억원을 투입해 1차 사업 대상으로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13만8000대를 저공해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2005년 이전 배출 허용 기준으로 제작된 경유차 11만6000대를 조기폐차(934억원)시키고, 노후 건설기계 등의 미세먼지 저감(225억원, 3000대) 장치 부착, 건설기계 엔진 교체(112억원, 1500대), 저공해(LPG) 엔진개조 8억7000만원(500대) 등의 예산을 배정했다.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 전국의 통학차량(2009년 이전 등록된 15인승 이하 노후경유차)을 대상으로 LPG 차량 전환사업(1800대)과 배출가스 저감장치(DPF)를 222억원(1만5000대)을 들여 부착한다는 것이다.

국민 건강을 위한 고심한 흔적은 역력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고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 현안 문제중에서 보완 부분을 제시 해 본다.

먼저, 미세먼지를 감축하는 실질적인 대안 마련이 선행 되어야 한다. 그동안 수도권 미세먼지의 주 배출원으로 지목된 경유 자동차가 ‘대기오염 공장’으로 불리며 뭇매를 맞고 있다.

근본적인 경유차 수요를 감소시키는 대책도 필요하다.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개조 기술력과 연료보급 인프라가 부족함이 없는 저공해 LPG의 경우 개조 800대, 통학차량 LPG 차량 전환사업에 1800대는 다소 구색 차원의 끼워 넣기 정책으로 판단된다.

르노삼성차, SM7 택시


LPG는 연료 가격도 저렴하고,미세먼지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 초미세먼지와 오존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양도 디젤차의 30분의 1 수준인 친환경차다.

최근 강력한 지구온난화의 원인 물질로 부각되는 블랙 카본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이다. 블랙카본은 국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발암 물질일 뿐 아니라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이산화탄소의 680배나 되는 온난화 유발 물질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

미래형 친환경차인 전기차나 수소연료전지차가 대중화되기 전까지 현실적 친환경차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 경유차 종주국인 유럽은 최근 경유차 배출가스 가운데 미세먼지, 질소산화물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LPG 등 가스차로 눈을 돌리고 있다.

2018년부터 디젤택시 신규 등록을 금지한 영국은 LPG 택시를 보급하고 있다. 미국은 어린이 천식을 줄이기 위해 LPG 스쿨버스를 늘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온실가스 등의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LPG 차량의 친환경성이 휘발유나 경유차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다.

반면에 LPG차는 유독 우리나라에서 푸대접 받고 있는 실정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LPG차량 제작과 개조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사용 제한 규제에 막혀 보급은 오히려 뒷 걸음질 치고 있다.

LPG차 운행 대수는 2010년 정점을 찍은 뒤 지난 5년 동안 20만대가량 줄었다. 이는 국내에서 LPG 차량을 장애인이나 택시용, 5년 이상 된 중고차 등으로 사용 범위를 극히 제한하기 때문이다.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


결국 자동차 제조업체도 전용차 개발에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 대기 환경 개선을 위해 전 세계에서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LPG 차량을 일반 국민이 탈 수 없도록 제한하는 나라는 우리 뿐이다. 이탈리아에선 스포티지와 티볼리 LPG 모델이 인기라고 하지만 정작 우리에겐 생소한 이야기다.

우리나라 도심처럼 좁은 공간에서 차량과 사람이 맞붙어 다니는 환경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한 노출이 클 수밖에 없다. 차로에서 서너 걸음만 뒤로 물러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든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디젤 레저용 차량(RV)는 화물차 대비 미세먼지 배출량은 적다. 그러나 인적이 드문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운행되는 대형 트럭과 달리 시내와 주택가 인근에서 주행한다는 점에서 국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생활 주변부터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친환경 차량 보급과 시민들도 함께 동참하고 참여하는 사회적 분위기 마련도 절실하다.

그간 특정 경유 자동차를 대상으로 2005년부터 매연 저감장치 부착, 조기 폐차 등의 개선 제도를 구축해 왔지만 초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질소산화물(NOx) 저감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경유차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보완 대책이 절실하다. 현재 운행 중인 경유차에 대한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저감장치(SCR)를 부착 하는 것도 적극 서둘러야 한다는 판단이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닛산·인피니티, 5년 內 6개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시장 공략 ‘박차’
수입차, 60개월 무이자 할부·2000만원 할인..마케팅 ‘경쟁’
르노삼성·토요타·닛산이 사용하는 무단변속기..장점과 단점은?
[르포] 수입차 영업사원의 절규..“1억짜리 차 팔면 5만원 남아요”
‘수출 효자’ QM6, 21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만대 돌파 ‘쾌거’
신형 싼타페, 사전 계약 하루만에 8192대 기록..흥행 ‘돌풍’
[김필수 칼럼] 자동차 회사, BMW가 보여준 사회적 역할과 본분..‘주목’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18.02.13
    모든 제품의 보급과 흥행의 여부는 인프라 싸움입니다. 재정적으로, 마케팅적으로, 인식적으로 여러측면으로 보급화될수있게 쏟아부어야 시장을 뒤집을수있을거같은데 현실은 3개다 공식처럼 대입해봐도 부실한게 문제~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naver 2018.02.15
    이유야 간단하지 세금때문에 lpg는 세금이싸거든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1

핫클릭

‘조용한 택시’ 공개 11일 유튜브 조회수 1000만 돌파
현대차그룹이 청각 장애인 택시 기사를 위해 자동차와 신기술을 접목시키는 휴먼 테크놀로지 구현 영상 '조용한 택시'가 유튜브 공개 11일만에 100
조회수 1,406 2019-01-18
오토헤럴드
진짜? 현대차 3월 출시
현대차가 오는 3월 출시 예정인 신형 쏘나타(코드명 DN8) 택시를 판매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용보다는 자가용 판매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이전에도
조회수 7,223 2019-01-18
오토헤럴드
[TV 데일리카] BMW가 공개한 신형 7시리즈..실내 디자인 특징은?
BMW가 최근 공개한 ‘2019년형 7시리즈’는 부분변경 모델에 속한다. 뉴 7시리즈의 실내는 넓은 공간과 엄선된 소재, 그리고 다양한 디자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조회수 2,291 2019-01-18
데일리카
현대차, 상품성 높인 더 뉴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가격은?
현대차가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아이오닉을 내놨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내외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편의 사양을 대폭 강화한 아이오닉의 개선모델 ‘…
조회수 2,765 2019-01-17
데일리카

최신소식 모아보기 - 국내

주목받는 대형 SUV, 팰리세이드 vs. 텔루라이드..과연 소비자 선택은?
국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로 SUV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대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
조회수 12,935 2019-01-18
데일리카
혼다, 첨단 안전장치 적용한 신형 CR-V 터보 출시..가격은 3690만~4300만원
혼다코리아(대표 정우영)는 차세대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을 탑재한 2019년형 CR-V 터보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고 18일
조회수 2,487 2019-01-18
데일리카
MINI, 브랜드 탄생 60주년 기념 ‘MINI 60주년 에디션’ 공개
MINI가 브랜드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영국의 감성과 MINI만의 레이싱 정체성을 반영한 ‘MINI 60주년 에디션’을 선보였다. MINI 60년의 역사와 감
조회수 1,357 2019-01-18
글로벌오토뉴스

최신소식 모아보기 - 해외

맥라렌 600LT 스파이더 공개
맥라렌의 공식 수입원인 맥라렌 서울(기흥인터내셔널)이 맥라렌 오토모티브의 트랙 25 비즈니스 플랜에 따라 공개되는 세 번째 모델인 600LT 스파이더가 영국 시
조회수 192 2019-01-18
글로벌오토뉴스
2019 디트로이트쇼  폭스바겐 파사트
폭스바겐이 북미형 파사트를 새로 공개했다. 정확히는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본래대로라면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해야 하지만 기존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
조회수 306 2019-01-17
글로벌오토뉴스
에디션 부자 미니 쿠퍼, 이번에는 60주년 한정모델 등장
미니가 수 많은 에디션 모델에 또 하나의 한정생산 모델을 추가했다. 바로 미니 출시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미니 쿠퍼 S 60주년 에디션(Cooper
조회수 490 2019-01-17
오토헤럴드
쌍용차 G4 렉스턴, 英 4X4 ‘최고 가치상’ 2년 연속 수상
쌍용차가 영국에서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가 제품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사륜구동’ 어워즈에서 잇달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7일 밝혔다.G4 렉스턴은 지난
조회수 551 2019-01-17
오토헤럴드

최신 시승기

인피니티 QX30 2.0T AWD 시승기
인피니티의 소형 크로스오버 QX30을 시승했다. 억양이 강한 인피니티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계승하면서 크로스오버로서의 성격을 실린 모델이다. Q30과 마찬가지로
조회수 792 2019-01-18
글로벌오토뉴스
폭스바겐 아테온 2.0TDI 시승기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아테온을 시승했다. 5도어 쿠페를 표방하는 모델로 파사트를 베이스로 차체 크기를 키웠다. 루프라인을 패스트백 형상으로 처리해 스
조회수 999 2019-01-16
글로벌오토뉴스
푸조 3008 GT, 프랑스 감성으로 제주도 렌터카 체험하기
제주 하늘은 변화무쌍했다. 오후 느지막한 시간, 공항을 빠져나올 때만 해도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음침했다. 그것도 잠시, 한라산 정상부근으로 햇빛 한줄기가 수줍은
조회수 472 2019-01-15
오토헤럴드

이런저런 생각, 자동차 칼럼

로터리? 2019년에 모두 회전교차로로 다시 태어나라!
행정안전부는 2019년, 그동안 형태가 유사하지만 통행방법이 서로 달라 구분하기 어려웠던 로터리를 회전교차로로 일원화한다고 밝혔다. 2018년 5월 기준 전국에
조회수 571 2019-01-17
카룻
브랜드 역사의 시작 #12 유럽 최초의 완성차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프랑스에서 자동차를 만드는 곳은 수 백 개에 이르렀다. 그러나 그들의 만드는 차들은 대부분 여전히 산업의 산물이라기보다는 공방에서
조회수 223 2019-01-17
오토헤럴드
그린하우스의 디자인과 유리창
‘그린하우스(greenhouse)’라는 영어 단어는 ‘온실’을 의미하는 명사이지만, 자동차 디자인에서는 벨트라인(belt line), 즉 차체의 측면에서 유리창
조회수 332 2019-01-17
글로벌오토뉴스

전기차 소식

캐딜락, 동급 최장거리 주행하는 전기차 출시 계획..“내연기관 수준 될것”
캐딜락이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를 갖춘 전기차를 내놓을 것이라 공언했다. 18일 스티브 칼라일(Steve Carlisle) 캐딜락 사장은 GM 관련 소식을
조회수 1,035 2019-01-18
데일리카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 쎄보(CEVO)-C 3월 출시..가격은 1500만원
캠시스가 오는 3월 초소형 전기차를 출시한다.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오는 3월 개막되는 ‘2019 서울국제모터쇼’를 통해 초소형 전기차 쎄보(CEVO)-C
조회수 674 2019-01-17
데일리카
수소차, 2022년까지 8만대 확대…점유율 1위 목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양재 R&CD 혁신허브에서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2019년 제3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
조회수 468 2019-01-17
오토헤럴드

테크/팁 소식

현대차, 전기차 무선충전 기술 선도 박차
현대자동차는 15일(화)부터 18일(금)까지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 오디토리움(일산서구 소재)에서 ‘ISO[i] 전기차 무선충전 국제표준화 회의’를 개최했다.‘I
조회수 301 2019-01-18
글로벌오토뉴스
국토부·서울시, 상암동에 5G 자율주행 시험장 조성..‘세계 최초’
국토부가 서울시와 협력해 5G 기반 자율주행 전용 시험장을 조성한다. 18일 국토교통부는 서울 상암동 일대에 5G 자륭주행 전용 시험장을 조성하고 5G 자륭…
조회수 456 2019-01-18
데일리카
현대모비스ㆍKT, 5G시대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 박차
현대모비스와 KT가 충남 서산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주행시험장에 5G 통신을 개통하고, 이를 활용한 커넥티드카 기술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
조회수 177 2019-01-17
오토헤럴드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