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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같은 듯 다른 두 개의 모델 'XM3와 캡쳐'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1,271 등록일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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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이 올 상반기에 XM3와 르노 캡쳐를 출시했다. 플랫폼은 같지만, 태생은 한국과 프랑스로 다르다. SUV가 대세인 시대에 XM3의 선전은 예상했고 QM3의 후속 모델인 캡쳐의 등장도 많은 시선을 끌었다. 하지만 큰 차를 좋아하는 한국 시장의 특성상 XM3와 달리 캡쳐는 아직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QM3가 그랬듯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파워트레인과 트림에 변화를 준다면 선전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XM3와 캡쳐의 등장을 계기로 두 모델의 데뷔 당시 시승기를 통해 적었던 개요와 전망을 브랜드와 마케팅이라는 관점에서 다시 옮겨 본다.

글/채영석(글로벌오토뉴스 국장)




르노삼성의 홀로서기가 본격화됐다. 르노의 QM3로 기사회생한 이후 닛산으로의 OEM 공급으로 성장세를 이어왔으나 르노닛산의 혼란으로 인해 닛산으로의 OEM 공급이 중단되면서 르노삼성은 2013년의 어려움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각자도생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그런 만큼 르노삼성은 XM3에 공을 들였고 QM3 이상의 반전 카드로 삼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이 답은 제품에 있다.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제품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르노삼성에는 오히려 기회일 수도 있다. 르노와 닛산간의 제휴관계가 삐걱거리는 상황에서 르노그룹의 세 확대를 위해서는 소형차에만 특화된 르노보다는 르노삼성이 SM6와 QM6에서 보여 준 제품개발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먹힐 수 있다는 얘기이다.





르노삼성의 터닝 포인트였던 QM3는 르노가 만든 수입차였다. 르노그룹이라는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라인업이었고 그것은 르노삼성이 기사회생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르노삼성은 기운을 차렸고 그 힘을 바탕으로 2016년에는 초에는 중형 세단 SM6를, 가을에는 중형 SUV QM6를 르노삼성에서 직접 개발 생산했다.


SM6는 다른 브랜드들과 마찬가지로 세단 수난시대에 접어들며 QM3만큼의 기여를 하지 못했다. 하지만 QM6는 2019년 7월 내수시장 모델별 판매 대수에서 SUV 중에서는 현대 싼타페에 이어 2016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중형 SUV 시장에서 기아 쏘렌토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전체 승용차 판매 순위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부분 변경 모델의 신차효과라고 할 수 있지만, 르노삼성이 한국의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읽어냈다는 것이 더 큰 의미가 있다.


이제 르노삼성은 다시 한번 진검승부를 해야 하는 때다. 닛산으로의 OEM 수출 물량도 끝나고 기존 홀수 이름을 가진 세단들을 모두 단종했다. 배터리 전기차 SM3 Z.E.가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제는 QM3와 SM6, QM6 등으로 단순화됐다. 여기에 XM3의 추가를 계기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역으로 말하면 XM3는 르노삼성의 존재감 확보를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모델이다.





역사적으로 자동차회사들은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 매력적인 뉴 모델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다시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2001는 BMW 4세대 7시리즈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1위에 오르는 힘이 됐고 1993년에 데뷔한 포르쉐 911 996형은 자동변속기를 도입하며 그때까지의 스포츠카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했다. 이어서 SUV 카이엔을 내놓으며 역시 파격적인 라인업 전략으로 포르쉐는 기사회생을 했다.


재규어가 Pace라는 차명의 SUV 라인업을 늘리고 있고 왜건 부문에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던 볼보도 XC시리즈를 라인업하며 20세기 포드 산하에서 존재감을 잃어갔던 상황에서 완전히 벗어나 세계 시장의 침체에도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크게 봐서는 SUV에 집중한다는 공통점은 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니치 브랜드들은 보편타당한, 즉 만인을 위한 차만들기보다는 독창성을 중시하는 유저들을 위한 모델로 존재감을 키워왔다. XM3는 그런 정의에 걸맞은 스타일링 디자인으로 2019 서울모터쇼에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2월 말 시작된 사전 계약에서 코로나 19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벌써 5,000대를 돌파해 시선을 끌었다.




한국 시장에 소형 크로스오버의 돌풍을 일으켰던 르노삼성의 QM3가 2세대 모델부터는 르노 캡쳐라는 브랜드와 차명을 그대로 사용해 들어왔다. 클리오와 마찬가지로 르노에서 생산한 캡쳐는 르노 브랜드로 판매되며 부산에서 생산하는 QM6와 XM3 등은 르노삼성의 로고를 그대로 사용한다.


르노삼성에게 QM3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캡쳐는 의미가 있는 모델이다. 어려움에 부닥친 회사의 경영 재건을 위한 선봉에 섰다는 점과 국내에 소형 크로스오버의 붐을 일으켰다는 점에서 그렇다. 지금은 대형 SUV보다 더 많은 모델이 브랜드마다 라인업되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불어 수입차와 국산차의 경계를 허무는 역할도 수행했다. 그때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QM3의 한국시장 시판가격을 해외보다 낮게 설정했다는 점이다. 다시 한번 캡쳐는 QM6와 XM3에 이어 르노삼성의 볼륨을 늘려야 하는 임무를 부여받게 됐다.





4월 기준 내수 시장에서 20위권 내에 든 모델 중 세단은 그랜저를 필두로 6개, SUV는 쏘렌토를 시작으로 9개다. 미국 시장에 비하면 세단의 비중이 아직은 SUV에 완전히 밀리지는 않았다. SUV 중에서 전장이 4.5미터 이하로 소형으로 분류되는 모델로는 셀토스와 코나 정도가 20위 내에 랭크되어 있다. 모델 말기에 있는 QM3는 그렇다 치더라도 QM3와 함께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의 붐을 일으켰던 티볼리와 트렉스, 스토닉 등이 모두 3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이 2019년과는 또 다른 양상이다.


그만큼 한국의 소비자들은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물론 그보다는 상위 10개 모델에 주로 중대형 모델들이 포진한다는 점에서는 다른 차원에서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중형 세그먼트가 약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르노삼성의 입장에서는 QM6가 꾸준한 판매 대수를 유지하고 있고 XM3도 6위에 랭크되어 쏘렌토 다음으로 많이 팔리는 SUV로 부상했다. 지금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XM3의 활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 배경은 역시 차별화다. 2박스형의 SUV가 아닌 쿠페라이크한 스타일링과 등급에 비해 큰 차체와 전고 등이 어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다시 풀 모델체인지하고 등장한 캡쳐가 QM3가 그랬듯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파이를 키울지 시선을 끈다. 2세대 캡쳐는 QM3가 그랬듯이 한국 브랜드의 차와는 다른 스타일링 디자인과 차만들기를 중심으로 하는 독창성이 무기다. 무엇보다 큰 것은 수입차라는 점이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국산차와 똑같은 AS 혜택을 받는다는 것은 중요한 바이어스 포인트다. 전국 460개의 르노삼성자동차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국산 완성차와 동등한 수준으로 편리하게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수입차이면서 A/S 불편이 없으며 운영비에 대한 부담도 한국산차와 같은 수준이다.


캡쳐 1세대 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90여 개국에서 누계 150만대가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QM3와 마찬가지로 스페인 공장에서 제작해 국내로 들여오는 2세대 캡쳐는 내연기관 외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배터리 전기차 버전까지 갖추게 될 올 라운드 플레이어의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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