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 다나와 앱
  • 다나와 홈

27개월만의 디자인 변화, 싼타페 페이스 리프트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3,167 등록일 2020.07.13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4세대 싼타페(TM)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2년 반 만에 등장했다. 지난 2018년 3월에 4세대 모델이 나왔던 걸로 기억되는데, 그 이후 2년 3개월만이다. 매번 신형 차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시간은 참으로 빠르다. 물론 이런 시각은 소비자의 입장과 같은 관점으로 느끼는 것이지만, 실제로 메이커에서 개발 업무에 종사하는 디자이너와 설계 인력들은 더 바쁘고 정신 없이 숨가쁜 나날을 보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글 / 구상 (자동차 디자이너, 교수)





4세대 싼타페 TM의 인상이 아직도 신형의 새 차 같지만, 모델 변경 주기 5년의 딱 절반이 된 지금 시점에서 초기 모델의 페이스 리프트 차량이 나온 것이다. 현대자동차가 이렇게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제 때에 차량을 개발해서 내놓을 수 있다는 건 그 기업의 역량을 보여주는 일이 틀림 없다.







위태위태해 보이는 다른 자동차 메이커는 때마침 신차 개발 주기의 공백기까지 겹쳐서 마땅한 새 모델이 없어 어려움이 더 가중되는 인상이다. 그에 비해서 정말로 ‘벌써?’ 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이렇게 시기를 거르지 않고 계속 개발이 이어지는 건 단지 연구 인력이 많다거나 개발 예산이 충분하다는 것만으로 설명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소비자에 대해 긴장의 끈을 놓치 않고 주시하고 있으면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품에 반영하려고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는 새 차를 샀는데 2년 반 만에 구형이 돼 버리는 마법(?)이 느껴지긴 하지만 말이다.





페이스 리프트 된 싼타페의 변화 내용을 살펴보면 단지 껍데기만 조금 바꾼 건 아닌 것 같다. 페이스 리프트 임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3세대 플랫폼을 적용했다고 하는데, 외관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플랫폼을 새로운 걸로 바꾸는 개발은 거의 신개발이나 마찬가지의 개발 공수가 투입돼야 하는 작업량일 것이다. 그것을 보여주는 점이 바로 휠 베이스는 동일하지만 길이가 기존 싼타페 보다 15mm 늘어나면서 실내 구조가 바뀌어서 2열의 레그룸이 34mm 증가했다는 대목이다.





레그룸이 100mm, 200mm 늘어나는 게 아니라 단지 34mm 늘어났다는 건 변화가 적어 보이지만, 이런 변경이야말로 설계자들에게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미세하게 많은 부분을 손 본 것이다. 그래서 차체 측면의 이미지는 변화가 크게 보이지 않는다. 아마도 2년 반 뒤에 나올 5세대 싼타페에서 더 큰 변화를 보여주기 위해 아껴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해 본다.





전면의 인상은 차체 폭을 강조한 이미지이다. 이전의 모델이 수직형 헤드램프와 캐스캐이딩 그릴이 나뉘어 있으면서 앞 세대 싼타페의 이미지를 이어받는 인상이었다면,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오히려 그릴과 수평형 헤드램프를 연결해 전체적으로 크기를 강조하고 있다. 얼핏 미국차 같은 인상도 든다. 게다가 마치 알파벳 T 처럼 보이는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범퍼의 차체 색 부분을 통과한 듯한 이미지로 디자인 돼 있어서 신선한 인상을 준다. 물론 실제로 연결된 건 아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20인치까지 커진 휠을 달고 확대된 휠 아치로 인해 차량 전체의 이미지가 대형 SUV같은 인상도 주고 있다. 1세대 싼타페가 14인치 휠을 달고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야말로 괄목상대할 일이다. 정말 그 때에는 20인치 휠 이란 건 디자이너들의 스케치에만 존재하는 전설(?) 같은 스펙이었으니 말이다. 지금은 15인치 휠도 마치 과거의 13인치 정도의 휠로 보이는 착시가 나타날 정도로 모두가 큰 휠을 당연하게 달고 있다.





실내로 와도 작지 않은 변화가 눈에 들어 온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시프트 레버의 변화이다. 버튼식으로 바뀌면서 앞쪽 콘솔이 오버 브리지 형식으로 바뀌고 그 아래쪽에 또 다른 수납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물론 운전이라는 관점에서 레버를 조작한다는 것은 일종의 ‘의식(儀式)’, 즉 고유의 행위와 같은 걸로 여길 수도 있는데, 그게 사라지고 단지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바뀐 것을 어색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자동 주차 기능을 위해서는 물리적 레버로는 구현이 어렵다는 점과, 전자식으로 인해 콘솔 아래의 공간 활용이 더욱 다양해진다는 장점은 분명하다.





새로운 페이스 리프트 싼타페는 종합적 품질에서 좀 더 정교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해도 될 듯 하다. 사실상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품질이나 설계 품질은 이제 글로벌 기업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소비자들이 느끼는 품질 문제는 여전하다. 그런데 그 대부분은 생산이나 조립에서 비롯되는 점이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측면이 있기에, 앞으로 그 부분의 향상이 현대자동차 그룹이 헤쳐가야 할 숙제이다.





1세대부터 본다면 싼타페의 종합적인 완성도와 성숙도는 세대를 거듭해 올수록 높아져 온 것 같다. 중형 승용차 쏘나타 플랫폼에서 시작됐던 싼타페는 이제 그런 인상을 벗고 보다 성숙한 중형 크로스오버 SUV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심지 중심의 차량 이미지이면서 가족 지향적인 구성의 싼타페는 오늘날의 한국 패밀리 SUV의 가치를 대표하는 모습으로 우리들에게 다가와 있다. 물론 기아 쏘렌토와의 성격 차이로 인한 라이벌 구도가 형성돼 있다는 건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는 요인이다. 다시 2년 반이 지나 등장할 5세대 싼타페는 어떤 콘셉트와 완성도, 그리고 디자인으로 나올지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리뷰]벤틀리 3세대 플라잉스퍼, 처음부터 끝까지 감탄을 하면서 찍은 영상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4도어 리무진 올 뉴 플라잉스퍼가 국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3세대 올 뉴 플라잉스퍼는 이전 세대보다 웅장해진 외관에 크롬 슬리브가
조회수 174 2020-10-20
오토헤럴드
캐딜락, CT4-V 등에 4세대 마그네틱 라이드컨트롤 탑재
캐딜락이 2020년 10 월 15 일, 4 세대 마그네틱 라이드컨트롤을 고성능 스포츠 세단 CT4-V 와 CT5-V의 2021년형 모델에 탑재해 미국시장에 출시
조회수 182 2020-10-20
글로벌오토뉴스
현대차 부분변경 더 뉴 코나 N 라인, 너 왜 떨고 있냐
도입부 얘기는 확인 결과 시승차만 그랬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소 과장스러웠던 디자인을 3년만에 부분변경으로 SUV답게 잘 다듬은 현대차 더 뉴 코나(The
조회수 212 2020-10-20
오토헤럴드
포르쉐 AG, 최고출력 700마력(PS)의 신형 파나메라 터보 S-E하이브리드 및 4 PHEV, 4S 공개
포르쉐 AG(Dr. Ing. h.c. F. Porsche AG)가 '신형 파나메라 터보 S E-하이브리드(the new Panamera Turbo S E-Hyb
조회수 131 2020-10-20
글로벌오토뉴스
스타일과 편의성 더해진 2021년형 쉐보레 더 뉴 말리부 출시
쉐보레(Chevrolet)가 스타일과 편의성이 더해진 2021년형 ‘더 뉴 말리부(The New Malibu)’를 새롭게 선보이며 침체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
조회수 947 2020-10-20
글로벌오토뉴스
미려한 세단 폭스바겐 아테온, 내달에 없는 지금이 기회 10월이 적기
2018년 첫 출시된 폭스바겐 아테온이 지난달까지 약 8000여대가 판매되며 브랜드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링 세단이자 한국 수입 세단에 새로운 돌풍을 일으킨 주역으
조회수 517 2020-10-20
오토헤럴드
르노, E-TECH HEV/PHEV 라인업 3 종 출시
르노그룹이 2020년 10월 15일, 클리오 E-TECH 하이브리드, 캡쳐와 메간 에스테이트 E-TECH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이어 3 대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조회수 173 2020-10-20
글로벌오토뉴스
제네시스 G70 부분변경 출시, 누구나 카레이서처럼 스포츠 + 모드 추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스포츠세단 G70 1세대 부분변경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신차는 내외관 디자인의 소폭 변경과 함께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확대 적용으로
조회수 1,016 2020-10-20
오토헤럴드
르노 CEO, 스포츠카 알피느 못 팔면 어때, 미니 페라리로 키울 것
프랑스 르노가 황당한 목표를 잡았다. 20년간 묵혀놨다 지난 2016년 부활시킨 스포츠카 브랜드 알피느(Alpine)를 페라리급으로 키워보겠다는 것이다. 루카
조회수 213 2020-10-20
오토헤럴드
GM 크루즈, 샌프란시스코에서 올 해 말 운전자없는 자율주행차 선보인다.
GM의 자율주행차 개발 회사인 크루즈가 2020년 10월 16일, 올 해 말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조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루
조회수 125 2020-10-20
글로벌오토뉴스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브랜드 선택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