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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로스터 N DCT '수동과 자동의 경계 그리고 무적 부스터'

오토헤럴드 조회 수2,241 등록일 2020.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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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차차차’를 기억하시는가. 5차선 도로 급차로변경, 점프, 골드를 낚아채고 타이어로 포인트와 아이템을 획득하면서 연료가 다할 때까지 전력을 다해 달렸던 다함께 차차차에는 '무적 부스터'가 있었다. 기억에는 상당한 골드가 필요했지만 일단 사용하면 앞서 가는 모든 차를 먼지 털어 내듯 도로 밖으로 치워 버리며 달렸다.

순간적으로 가속해 최고 속도로 달리는 터보 아이템도 있었다.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만난 현대차 ‘2020 벨로스터 N’에 무적 부스트가 있었다. 서킷 직선로에서 운전대 오른쪽 하늘색 ‘NSG(N Grin Shift)’ 버튼을 누르면 엔진 부스트가 최대화되며 ‘무적’이 된다. 짧은 순간이지만 벨로스터 N이 가진 최대치의 성능은 짜릿했다. 

N 그린 쉬프트는 고속 주행 중에도 버튼 조작만으로 엔진 부스터를 최대화하고 8단 습식 DCT의 로직을 변경해 딱 20초 동안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도록 돕는다.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다. 오버 부스트 기능도 포함돼 있어 꽤 긴 시간 ‘무적 부스터’의 강렬함이 유지됐다. 

이것만이 아니다. N 모드를 실행하면 수동변속기와 같이 쉬프트 업이 이뤄질 때마다 높은 엔진 회전수를 타고 박차고 나가는 듯한 재미를 준다. 덜컥하는 느낌을 변속 충격으로 얘기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흔히 "고(高) RPM에 도달했을 때 클러치를 열고 레버를 채듯 단수를 높이고 가속 페달을 힘있게 밟아 박차고 나가는" 수동변속기의  쫀득한 맛을 몰라서 하는 얘기다. 이런 재미를 벨로스터 N DCT로 맛 볼 수 있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벨로스터 N DCT는 또 얼마나 똑똑한지 모른다. 횡·종가속, 브레이크 압력, 가속페달이 얼마나 바쁘게 오르락내리락 하는지, 코너를 돌고 급제동이나 급가속이 반복되면 '트랙을 타고 있구나' 판단하고 엔진과 변속기, 섀시의  성질과 반응을 알아서 ’N 트랙 센스 쉬프트(N Track Sense Shift)’ 모드로 변경해 준다.

N 트랙 센스 쉬프트 기능이 작동하기 시작하면 코너에서 자동으로 기어가 내려가고 용트림을 하는 듯 엔진 회전수가 높아지면서 엔진 브레이크를 이용한 감속이 이뤄지고 저단에서 다시 가속을 할 수 있다. 빠른 감속과 가속이 필요한 코너 공략에서 N 트랙 센스 쉬프트는 유용했고 이를 기반으로 벨로스터 N DCT의 가속 성능(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이 수동변속기보다 0.5초 빨라진 5.6초로 당겨졌다.

이뿐만이 아니다. 메뉴얼 모드(패들 쉬프트와 기어 레버로 모두 조작이 가능하다)로 기어를 낮추면 엔진 회전수를 순간적으로 조절해 대응하는 레브 매칭(Revolution Matching)은 이질감이 있을 수 있는 DCT의 특성을 수더분하게 해 줬다. 메뉴얼 모드에서는 기어 단수에 맞게 엔진 회전 질감에서 분명한 차이가 난다. 따다닥 탁탁, 팝콘 소리를 내며.

슬라럼과 긴급 회피 및 제동 등 간단하게 구성된 짐카나와 서킷을 공략하고 달릴 때도 벨로스터 N DCT는 보이지 않는 것들까지 더해져 최대치의 성능을 발휘했다. 선도차로 짐카나와 서킷 주행의 대열을 이끈 권봄이 카레이서도 “벨로스터 N의 모든 것을 믿어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 말대로 시속 70km의 속력에서 빠르게 제동하며 전방의 장애물을 회피하는 코스를 공략하고 ‘완벽하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벨로스터 N이 8단 습식 더블 클러치 변속기(N DCT)를 품으면서 고성능 핫 해치의 대중화에 바싹 다가섰다. 벨로스터에 탑재된 DCT(Double-Clutch Transmission)는 복잡해 보이지만 쉽게 말해 반자동 변속기다. 수동변속기를 기반으로 클러치를 하나 더해 변속이 필요한 순간 자동으로 대응하는 방식이다. 수동변속기가 가진 직결감과 열효율에 자동변속기의 편리함을 더한 것으로 보면 된다.

메뉴얼 모드로 서킷을 거칠게 공략해도 매끄럽게 대응하고 자동변속기의 질감이 도드라진 것은 습식을 채택한 때문이다. 기어의 마찰력을 돕고 빠른 냉각이 가능한 데다 필요할 때만 적정량의 오일을 공급하고 순환시키는 온-디맨드 타입의 전동식 오일펌프를 사용하고 있어 에너지 손실까지 줄였다.

농담처럼 “20대 젊은 층이 벨로스터 N이 아닌 다른 선택을 하면 바보”라는 얘기가 나왔을 정도로 벨로스터 N, 특히 N DCT는 가슴이 찌릿한 정도의 멋진 경험을 만들어 줬다. N DCT(250만 원), 퍼포먼스(200만 원) 패키지가 부담스러워도 선택에 후회는 절대 없을 것으로 장담한다.

기본 가격(2944만 원/개별소비세 1.5%)에 선택 품목 몇 개를 더하면 상승 폭이 꽤 높지만 이 돈으로 275마력(퍼포먼스 패키지)의 최고 출력, 36.0kgf.m의 최대 토크 성능과 트랙에 최적화된 사양이 가득 담긴 고성능 해치백은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다. 그러니 매일 일상처럼 맥없이 반복되는 운전이 지루해 진짜 운전의 재미를 경험하고 싶은 20대 혹은 30대에게 벨로스터 N DCT를 ‘강추’한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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