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에 밀리고 QM6에 치이고..‘샌드위치’ 전락한 스포티지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국산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던 스포티지가 졸지에 ‘끼인’ 신세가 됐다.
4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기아자동차 스포티지의 판매량은 1485대를 기록, 올 들어 가장 낮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스포티지 출시 이래로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는 SUV 라인업이 점차 촘촘해짐에 따라 B 세그먼트부터 C 세그먼트간의 경계가 모호해진 것과도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기아차가 국내 시장에서 ‘RV'로 정의한 라인업은 스토닉부터 모하비까지 8종에 이르는데, 이는 ‘K 시리즈’로 명명된 세단 라인업보다도 다양한 구성인데다, 국내 완성차 업계 최고 수준이다.

라인업이 촘촘해짐에 따라, 스포티지가 셀토스와의 간섭 현상이 발생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가장 큰 문제는 가격. 셀토스 1.6 디젤의 가격은 2120만~2813만원, 스포티지 1.6 디젤은 2366만~3195만원에 책정된 상태다. 1.6 디젤 노블레스 트림 기준 두 모델의 가격 격차는 103만원에 불과하다.
여기에 안전 및 편의사양 구성은 물론, 차체 크기의 차이에서도 스포티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점 또한 간섭 현상에 부채질을 했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사실상 스포티지와 동일한 수준의 다른차로 평가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르노삼성이 QM6 가솔린과 LPG 모델을 통해 ‘가성비’를 내세우고 나선 것 또한 악재다. QM6 가솔린의 시작 가격은 2445만원, LPG 모델의 시작 가격은 2376만원으로, 사실상 스포티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 상태다. 르노삼성은 이를 통해 쏘렌토를 제치고 2개월 연속 중형 SUV 2위를 지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 모델의 지향점이 뚜렷하지 않다면 기아차 라인업 내에서의 판매 간섭 현상이 점차 심화될 것”이라며 “부진한 스포티지의 판매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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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곧 있음 다음세대니 차체를 키우면 해결 될 수도 있을 문제0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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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디자인과 가격에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면 결국 마지막엔 경제성과 유지비가 관건이 된다. 사람은 주머니 사정과 무관한 동물이 아닝께 ^^. 용도 이상의 차를 선택하며 치르는 비용은 나의 생각이상으로 많아진다0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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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7현대기아도 르노처럼 크게 뭐 변경한거 없으면 가격 동결하거나 좀 내리면 좋을텐데2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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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8디자인을 그렇게까지 망쳐놓고 매출을 바라면..1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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