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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60 T8 '당신을 위한 최고의 SUV로 강력 추천'

오토헤럴드 조회 수4,678 등록일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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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가을 브랜드를 대표하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의 2세대 완전변경모델이 출시되자 볼보의 인기는 하늘로 치솟는다. 물론 1세대 모델 역시 글로벌 누적판매 100만 대를 돌파하며 비교적 성공적인 모델로 손꼽혀 왔으나 완전변경모델의 신선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안전사양 그리고 기본과 효율에 충실한 파워트레인까지 신형 XC60에서 부족함은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XC60의 인기는 지금까지 진행 중이다.

올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내 시장에 판매된 볼보 XC60은 총 1557대로 이들 중 디젤이 약 67%, 가솔린 28.3%,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최근 시승한 모델은 볼보 XC60 라인업에 가장 늦게 추가됐으나 판매가격은 가장 높게 책정되고 그럼에도 존재감 만큼은 동급 경쟁모델 중 가장 뛰어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XC60 T8 인스크립션'이다. 서울 도심을 위주로 테스트 주행 후 XC60 T8에 대한 느낌은 순수전기와 가솔린 내연기관이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방식은 SUV 인기 속 다양한 크기와 파워트레인 구성의 신차들이 추가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매력적인 요소가 존재한다는 것.

짧은 구간 시내 주행 특히 차량 정체가 심한 상황에서 전기모터의 힘만으로 달리고 적절한 회생제동 그래도 부족하다면 가솔린 엔진을 돌려 배터리를 채우고 여전히 충분하지 않다면 콘센트에 꽂아 충전하면 그만이니 전기차와 다를게 없다. 아니 사실 더 편안한 부분은 충전소를 찾지 못해 불안함 마음을 달랠 길 없어 공허한 눈빛을 하늘에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것. 배터리가 부족하면 엔진의 힘으로 달리고 기름값이 오르면 열심히 콘센트를 찾아 꽂으면 된다.

앞바퀴와 뒷바퀴를 각각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담당하는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XC60 T8은 전기모터의 힘만으로도 최대 26km를 달릴 수 있다. 이 정도면 시내 주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주행모드를 순수 전기차 모드인 '퓨어'를 선택할 경우, 제법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저속에서 중고속으로 넘어가는 느낌이 매끈하며 순간가속력 또한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무엇보다 그 어떤 소음과 진동 없이 고요함속에 도심을 질주할 수 있다.

먼저 XC60 T8의 외관 디자인은 여느 모델과 다르지 않다. 트렁크쪽 'T8' 엠블럼과 전면 하단부 범퍼 디자인 그리고 측면 크롬으로 멋을 낸 파츠를 제외하면 동일하다. 다만 우측 후면부 주유구와 좌측 전면부 전기 충전용 단자가 따로 마련된 부분을 통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임을 짐작할 수 있다. XC60 T8의 실내는 XC60 트림 중 최상위 인스크립션 모델로서 250년 역사를 지닌 스웨덴의 명품 유리 제조사인 '오레포스'가 만든 투명한 변속리 레버를 특징으로 곳곳에 고품격 소재가 적용됐다. 특히 XC60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기능미를 갖춘 디자인과 천연 소재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요소들은 언제 만나도 매력적이다.

이 밖에 XC60 T8의 실내는 센터 콘솔에 자리한 9인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등 최근 출시되는 신차들과 비교해도 아쉽지 않은 스펙이다. 세로형 대시보드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화면전환 방식이 적용되며 직관적 조작이 가능하고 적외선 기술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은 큰 압력 없이 가벼운 무게감으로도 쉽게 조작이 가능하다. 2열 탑승객을 위한 각종 편의장비도 빼놓지 않았다. 실내공기청정 시스템 기능이 포함된 4 존 온도 조절 기능이 추가되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더불어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는 신형 XC90에 적용된 것과 동일한 크기로 시원한 개방감을 선사한다.

XC60 T8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엔진의 동력으로 앞바퀴를 구동시키고, 약 80마력의 전기모터가 뒷바퀴를 구동하는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고압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터널 모양의 콘솔 안쪽으로 위치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중량을 분산해 여느 모델 보다 향상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이 적용된 XC60 T8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를 동시 적용한 볼보의 4기통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돼 최고 출력 405마력을 발휘한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2200~50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 40.8kg.m, 전기모터로는 낮은 엔진 회전에서 최대토크 24.5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중속영역까지 발휘되는 전기차의 구동방식과 중속이상에서 장점인 가솔린 엔진이 만나 가장 이상적인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XC60 T8의 복합 연비는 휘발유 기준 10.3km/ℓ로 도심과 고속의 경우 각각 9.3km/ℓ, 11.9km/ℓ을 발휘한다. 여기에 전기 기준 복합 연비는 3.0km/Kwh에 이른다. 또 가장 큰 매력인 순수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경우, 완전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26km. 배터리를 가솔린 엔진으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언제든 전기차 모드를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 장점이다.

도심을 전기모터의 힘과 약간의 가솔린 엔진으로 달리고 고속화 도로에서 가속페달을 밟다보면 순간가속, 추월가속 어느 하나 아쉬운 부분을 찾을 수 없다. 또한 완만한 곡선구간을 공격적으로 진입해 반응을 살피면 속도계 바늘이 계기판 절반을 향해 꺾어지는 상황에서도 SUV 특유의 롤링이 덜하고 안정적이다. 전기차 모드에선 한 없이 가볍던 운전대가 속도를 높일수록 무게를 더하고 스포티한 주행에선 단단한 하체 반응이 인상적이다. 볼보의 XC60 T8 인스트립션의 국내 판매 가격은 8320만원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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