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위기의 자동차, 마이너 3사가 살려면 '노조' 결단 절실

오토헤럴드 조회 수638 등록일 2019.02.18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고비용 저생산 구조가 여전하고 경기도 어려워 일자리 창출도 지속해서 악화하고 있다.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이라는 모토가 바탕에 깔린 상황에서 겉으로 나타나는 비즈니스 프랜들리와는 다르다는 뜻이고 따라서 기업 투자는 악화하고 있다. 

국내 메이커 5사도 마찬가지다. 현대ㆍ기아차가 올해 전례가 없는 많은 수의 신차 투입으로 당장의 숙제를 풀겠다는 계획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마이너 3사의 향방이다. 쌍용차는 그나마 선전하고 있으나 디젤 SUV의 한계가 향후 친환경차 의무 판매제 등에 대비할 여력은 부족해 보인다.

한국GM의 고민은 더 깊다. 소비자 입맛에 맞는 신차를 출시해 점유율을 올리고 존재 이유를 설명해야 하지만 8000억 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됐으나 핵심적인 신차 출시보다는 연구개발 법인 분리 등 석연치 않은 부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다. 미국 본사의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완성’이라는 대의명제를 위해 해외 공장 폐쇄나 구조조정 대상에 한국GM도 역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창원공장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큰 그림으로 보면 한국GM 전체 철수라는 명제가 여전히 남아 있어 사형선고의 순서만 바뀔 뿐 근본적인 개선 노력은 매우 부족하다. 르노삼성차의 고민도 늘어나고 있다. 계속되는 노사파업으로 본사가 경고하고 나섰다.

르노삼성차는 아쉬운 부분이 많다. 다른 글로벌 메이커와 달리 현지에 맞는 철저한 전략으로 본사에서 국내 르노삼성차의 입장을 고려해왔고 닛산 로그의 생산에 이어 트위지 생산 시설을 부산으로 옮기는 등 부산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인정받아 왔다. 이는 부산공장 생산량 전체의 과반을 차지한다. 

르노삼성차는 노조 대신 사원대표위원회가 복지 등에 초점을 맞추어 사측과 협의 벌여왔던 모범적 노사 관계를 자랑해왔다. 그러나 최근의 노사 관계는 임금 협상을 둘러싼 노조의 파업으로 악화하고 있다. 본사에서 신형 로그 물량 생산 계약을 부정적으로 재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수입차 대상의 25% 관세 부과 정책이 우려 하는대로 시행될 경우 현대차 그룹은 물론 한국GM과 르노삼성차도 큰 타격을 받는다. 해결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확실한 대책이 나오지 않으면 한국GM보다 위기의 강도가 크다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당장 노조의 파업부터 풀어야 한다. 다른 자동차 노조와 달리 르노삼성차는 다르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임금 관련 요구 조건도 완화해야 한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5대 메이커 중 판매나 점유율 모두 꼴찌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연봉 인상을 요구하는 것은 누가 봐도 무리다. 노조도 이러한 분위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향후 더욱 어려움이 가속화되면 결국 구조조정 등 강력한 정책이 진행되는 만큼 지금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회사 차원에서 점유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도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적극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모든 연령층을 고려한 파격적인 옵션과 특화된 요소가 필요하다. 지금의 벤츠를 참조할 필요가 있다. 벤츠는 지난 수년 전부터 적극적인 디자인과 내부의 옵션은 물론 실내외 인테리어와 다이나믹한 특성 등 다양성을 가미해 소비자의 입맛을 높이면서 영역 폭을 넓혔다.

QM3와 같은 OEM 수입 차종을 늘리고 SM6 같은 특화된 차종도 필요하다. 동시에 초소형차 트위지 등의 개선 모델로 국내는 물론 동남아 지역 등으로 시장을 넓혀나가야 한다. 초소형차 시장의 장래는 매우 밝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르노삼성차는 다른 기업과 달리 나름의 색깔이 있다. 노조도 마찬가지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새로운 색깔과 도약으로 다시 한번 새로운 신바람을 내기를 기대한다.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webmas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회사명
    쉐보레
    모기업
    General Motors
    창립일
    1955년
    슬로건
    Find New Roads
  • 회사명
    르노삼성
    모기업
    르노그룹
    창립일
    2000년
    슬로건
    새로운 10년, 세계로의 비상
  • 회사명
    쌍용
    모기업
    Mahindra
    창립일
    1962년
    슬로건
    Robust, Specialty and Premium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팅크웨이, AI와 새로운 아이나비 지도 플랫폼 탑재 ‘아이나비 i5 큐브
팅크웨어(대표 이흥복, www.thinkware.co.kr)가 AI와 새로운 아이나비 지도 플랫폼을 탑재한 셋톱박스형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i5 큐브(Cube)
조회수 101 2019-11-18
다나와
쌍용차, 전기 SUV ‘코란도’ 도심서 포착..주행거리는 420km
쌍용차가 최초로 선보일 코란도 전기차가 서울 모처에서 목격돼 주목된다. 데일리카는 최근 쌍용차 코란도 EV의 테스트 모델을 서울 북악스카이웨이 인근 …
조회수 202 2019-11-18
데일리카
전기차 누적 판매 2만대 시대..전기차 회의론 배경은?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내연기관 차량 대신 전기차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차량이 배출하는 총온실가스의 양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
조회수 111 2019-11-18
데일리카
이 것이 볼보
시장 점유율 20%를 넘봤던 수입차의 기세가 꺾였다. 2015년 15.5%(승용기준)를 고점으로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 BMW 화재, 일본산 불매운동이 연이어
조회수 136 2019-11-18
오토헤럴드
[LA 특급 EP.01] 자동차 근대화의 시작점, 111년 현장 탐구
1903년 헨리 포드에 의해 설립된 포드 자동차는 1908년 9월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 체제에서 조립된 '모델T'를 내놓으며 당시로는 유례없는
조회수 83 2019-11-18
오토헤럴드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의 디자인
요즈음은 그야말로 대형 SUV가 물밀듯이 등장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미국 본토에서 온 또 하나의 차량이 등장했다. 그것은 포드의 중형 SUV 익스플로러(
조회수 159 2019-11-18
글로벌오토뉴스
[영상시승] BMW 8시리즈 그란쿠페, 우아한 4도어 쿠페의 정석
BMW 코리아의 럭셔리 스포츠카 뉴 8시리즈 그란쿠페를 시승했습니다. 20년 만에 부활한 BMW 뉴 8시리즈는 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모델이자,
조회수 124 2019-11-18
글로벌오토뉴스
아우디 e트론이 추구하는 전기차의 미래
폭스바겐그룹은 디젤 스캔들의 당사자로 그만큼 큰 지탄을 받았고 타격도 컸다. 동시에 자동차의 파워트레인을 급격히 전동화로 전환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지금은
조회수 82 2019-11-18
글로벌오토뉴스
[스파이샷] 아우디 Q5 F/L
일찍 시작된 북유럽의 겨울과 함께 자동차회사들의 동계 테스트 프로그램도 시작됐다. 그 중 카파라치의 카메라에 아우디 Q5의 부분 변경 모델 프로토타입이 포착됐다
조회수 78 2019-11-18
글로벌오토뉴스
친환경 경제운전, 에코드라이브는 이제 잊었는가?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에코드라이브, 즉 친환경 경제운전을 뜻한다. 자동차 운전을 효율적으로 여유 있는 안전운전을 하면서 에
조회수 94 2019-11-18
글로벌오토뉴스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