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하영선 칼럼] 벤츠·BMW에 도전장 던진..제네시스의 시장 경쟁력은?

데일리카 조회 수1,447 등록일 2018.12.26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제네시스 G70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출범 3주년을 맞은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안착(安着)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 2015년 11월9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라호텔.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부회장은 당시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를 출범하면서 “제네시스는 ‘인간 중심의 진보’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바탕으로, 사용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지는 실용적이고 현명한 소유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정 부회장은 이후 제네시스 별도의 조직을 신설하고, 루프 동커볼케와 이상엽 등 스타급 디자이너를 영입한다. 여기에 브랜드 전략 수립을 강화하기 위해 맨프레드 피츠제럴드 람보르기니 브랜드 전략 총괄을 끌어들인다.

그야말로 ‘정의선’이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130여년 전 페이턴트 모터바겐을 통해 ‘자동차 역사=벤츠의 역사’라고 자부해온 메르세데스-벤츠를 비롯해 BMW, 아우디, 렉서스 등 고급차 브랜드에 정면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제네시스 G90


그 때만 하더라도 기자들 사이에서는 ‘정의선’의 이 같은 도전을 놓고 ‘계란으로 바위깨기’라는 말이 나돌았다. 무모한 도전으로 여겼다. 잘 나가는 대중 브랜드로 꼽힌 ‘현대차’와 ‘기아차’에 집중하는 것이 오히려 더 낫지 않겠냐는 평가였다.

제네시스는 그러나 출범 이후 올해들어 지난 11월까지 3년간 내수시장에서만 총 17만7904대, 미국 시장에서 총 6만300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총 24만908대가 판매됐다.

일본차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로 불리는 렉서스(Lexus)가 지난 1989년 미국시장에 진출한 이후 20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는 걸 감안할 때, 제네시스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투입해 그것도 유명 고급 브랜드와 맞서 이 정도 판매 실적을 거뒀다는 건 당초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제네시스의 엔트리급 스포츠 세단 G70는 최근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차’에도 뽑혔다. 모터트렌드는 1월호에 ‘스타가 태어났다(A Star is born)’는 제목과 함께 ‘한국의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중앙 무대로 강력하게 파고들었다’는 문구의 커버스토리를 게재하는 등 G70을 비중있게 다뤘다.

제네시스 G80


모터트렌드 국제판 편집장 앵거스 맥켄지는 “그동안 3시리즈의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토요타와 닛산, 혼다와 GM이 실패한 것을 제네시스가 해냈다”며 “G70가 BMW의 3시리즈를 긴장시킬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모터트렌드는 “조심하라 BMW여. 이야말로 진짜배기다(Look out, BMW. It’s the real deal)”라고 G70를 소개했다.

세계 최고의 권위지로 꼽히는 모터트렌드는 지난 1949년에 창간된 이후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모터트렌드 역사상 한국 자동차 브랜드가 ‘올해의 차’에 오른 것도 68년만에 처음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또 미국 리서치 기관 제이디파워(J.D. Power)에서 실시한 ‘2018 신차품질조사(IQS)’에서도 31개 고급 브랜드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불과 출범 3년만에 품질면에서는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재규어, 인피니티 등을 따라잡았다는 얘기다.

그러나 제네시스 브랜드의 약점이 없는 건 아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자동차 역사가 바로 브랜드 파워를 결정 짓는다는 점에서 볼 때, 제네시스는 이제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수준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인지도를 비롯해 소비자 선호도를 높이려는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이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현대차,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 설립 계획(?)..동남아시장 공략
[분석] BMW 화재..정부와 BMW의 엇갈리는 주장은?
잘 나가는 중형 SUV, 주춤하는 준중형 SUV..왜?
중고차 잔존가치 높은 경차, 레이·모닝·스파크 順..그 이유는?
쌍용차 G4 렉스턴, 英 이어 인도서도 ‘올해의 SUV’ 선정..평가는?
정부, BMW 화재 조사 결과 발표..“EGR 쿨러 균열이 원인”
“지금 실수 하고 있다”..GM에 경고한 트럼프 美 대통령
  • 제네시스 제네시스 G80 종합정보
    2016.07 출시 준대형 09월 판매 : 1,496대
    휘발유, 경유 2199~3778cc 복합연비 8.0~13.8 ㎞/ℓ
  • 제네시스 제네시스 G70 종합정보
    2017.09 출시 중형 09월 판매 : 1,150대
    휘발유, 경유 1998~3342cc 복합연비 8.6~15.2 ㎞/ℓ
  • 제네시스 제네시스 G90 종합정보
    2018.11 출시 대형 09월 판매 : 933대
    휘발유 3342~5038cc 복합연비 7.3~8.9 ㎞/ℓ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스파이샷] 현대 투싼
현대자동차의 차세대 투산이 주행 테스트 중 카메라에 포착됐다. 언제나 그렇듯이 위장막이 점차 벗겨져 가며 좀 더 정확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이미 글로벌오
조회수 151 2019-10-16
글로벌오토뉴스
[스파이샷] 현대 i30 F/L
현대자동차의 해치백 i30 의 부분 변경 모델이 스페인에서 주행테스트 중 카메라에 포착됐다. 2020년 출시가 예고되어 있다. 폭스바겐 골프와 포드 포커스 등
조회수 73 2019-10-16
글로벌오토뉴스
[스파이샷] 현대 i30N 패스트백 F/L
현대 i30 N은 현대차가 고성능 브랜드 N을 앞세워 처음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한 고성능차로 2017 프랑크프루트 모터쇼에서 첫 공개 후 지2017년 말부터 본격
조회수 62 2019-10-16
글로벌오토뉴스
[오토저널] 자동차의 하중 또는 대기 온도 변화에 따른 자동차 성능과 타이어 특성 변화
자가 운전자라면 미끄러운 오르막길을 오르는 자동차의 바퀴가 헛돌고 올라가지 못하는 경우를 흔히 경험하였을 것이다. 이런 경우에 차량이 미끄러지지 않고 언덕길을
조회수 70 2019-10-16
글로벌오토뉴스
포드, 6세대 익스플로러로 국내 대형 SUV 시장 왕좌 지킨다.
포드코리아가 11월 풀 모델체인지한 대형 SUV 6세대 익스플로러를 출시한다. 신형 익스플로러는 새로운 뒷바퀴 굴림방식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조회수 136 2019-10-16
글로벌오토뉴스
람보르기니 ‘우라칸’..딱 5년만에 ‘가야르도’ 판매량 추월
람보르기니의 우라칸이 출시 5년만에 가야르도의 판매량을 경신했다. 람보르기니는 2003년부터 2013년까지 10년간 1만4022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가야르도의
조회수 136 2019-10-16
데일리카
2030년엔 신차의 33%는 전기차·수소차..친환경차로 승부수
정부가 친환경차 보급에 속도를 낸다. 목표를 달성하기 전 까지 구매 보조금을 지속 지급하는 등 사실상 ‘무제한 지원’을 강구하는 모양새다. 15일 산업통상…
조회수 93 2019-10-16
데일리카
람보르기니, 4인승 전기 GT 개발..600마력·600km 주행
람보르기니가 우라칸, 아벤타도르, 우루스에 이은 4번째 신차를 4인승 GT로 확정지었다. 올해 초 스테파노 도메니칼리(Stefano Domenicali) 람보
조회수 52 2019-10-16
데일리카
신형 투싼 넥쏘에서 전염된 디자인, 2021년 이전 N 버전 예상
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의 4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출시할 예정인 가운데 신차의 외관 디자인이 넥쏘와 상당 부분 닮을 것으로
조회수 543 2019-10-16
오토헤럴드
르노 마스터의 ‘조용한 흥행’..꾸준한 판매 상승세 ‘눈길’
르노 마스터가 상용차 시장에서 조용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16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입 판매하고 있는 마스터는 지난 달 50…
조회수 338 2019-10-16
데일리카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