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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뭔가 보여주는’ 북유럽 SUV 트리오..볼보 XC레인지

데일리카 조회 수4,309 등록일 2018.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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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XC레인지


[정선=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라는 말이 딱 볼보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가격대와 차급을 떠난, 모든 세그먼트에서 SUV가 득세하고 있고, 그런 와중에 볼보는 SUV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바꿨기 때문이다.

안전에 대한 확고한 철학도 한 몫 했을 것이다. 안전 불감증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이 시대, 이동수단이 아닌,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서의 확고한 믿음을 준 것이다.

‘안전의 대명사’로 통했지만, 이제 볼보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불리길 원한다. 디자인은 대대적으로 수정됐고, 자신들의 고향인 북유럽의 감성도 듬뿍 버무려냈다.

프리미엄 브랜드로 가고자 하는 볼보의 의지는 어느 때 보다도 거세다. 그리고 그 중심엔 XC 레인지가 있다.

볼보 XC레인지


■ XC90

XC90은 볼보의 기함이다. S90이 있지만, 플래그십으로서의 성격은 이쪽이 더 짙다.

멋을 부렸다거나, 화려하다는 느낌은 없지만 육중한 덩치에서 오는 존재감과 어딘가에서 뚝뚝 떨어지는 기품이 느껴진다. 화려하게 치장한 동급의 독일산 SUV들과는 다른 감각이다.

최상위 트림인 ‘엑설런스’의 경우, 인테리어는 호화롭기가 그지없다. 크리스탈 소재로 만들어진 기어노브와 4인승 구조의 시트 배치, 트렁크 공간과 2열을 분리시킨 격벽 등은 흡사 럭셔리 세단을 연상케 한다.

이날 시승했던 XC90 D5에 적용된 2.0리터 4기통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235마력, 48.9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이만한 덩치에 가당키나 할까’ 싶은 배기량을 갖췄지만, 주행 성능은 나무랄 곳이 없다.

볼보 XC레인지


엔진 회전 질감은 만족스럽다. BMW나 벤츠의 디젤엔진 소리 보다는 오히려 아우디 쪽에 가까울 정도로 디젤인 걸 알아채기 어렵다.

스티어링의 조향감도 만족스럽다. 직진 안전성과 조향감은 정확한 움직임을 구사하고, 1750~2250rpm대에서 발휘되는 넉넉한 토크 탓에 일상 주행에서의 불편함은 찾기 어려워 보인다.

스웨덴의 거친 노면에 익숙한 탓인지, 노면의 잔진동과 충격을 걸러내는 실력도 제법이다. 차량 하부에 무엇이 있고 어떤 길을 지나가는지를 충분히 인지하면서도 시트에 충격이 전혀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 특히나 그랬다.

■ XC60

XC60의 외관은 한국인 디자이너 이정현씨의 손길에서 탄생했다. 볼보의 전형적인 디자인 언어를 담았지만, 비슷한 외관을 지닌 XC90이나 크로스컨트리와는 다른 맛을 풍긴다.

볼보 XC60


‘토르의 망치’라고 명명된 시그니쳐 헤드램프는 기존의 디자인과 달리 면발광체가 그릴까지 뻗어가 일체감을 준다. 때문에 전면부는 와이드한 인상이 강한데, 넓고 낮게 깔린 전반적인 인상은 SUV 특유의 와일드한 인상보단 세련되고 스포티한 감각이다.

재밌는 부분은 보닛의 캐릭터 라인이다. 유려한 구성을 보이는 XC90과 달리 XC60의 보닛은 화살촉이 파고든 듯 한 재밌는 조형이 눈길을 끈다. 자칫 밋밋해 보이거나 뻔해보일 수 있는 디자인에 위트를 주는 포인트다. XC90 보다 다이내믹하고 역동적인 차라는 걸 알려주는 주요 포인트다.

디젤 엔진을 장착한 D4는 시내 주행에서의 재빠른 움직임이 발군이다. XC60 D4는 2.0리터 디젤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19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T6와 동일한 40.8kg.m을 보인다.

출력이 낮지만 토크는 T6와 동일한 탓에 도심 주행에서의 부족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되려 T6(2200~5400rpm) 대비 낮은 영역에서 최대토크(1750~2500rpm)가 발생되는 탓에 가속 성능은 디젤이 더 만족스럽다.

다만, 최대토크가 발휘되는 구간을 벗어나면 어느 순간 힘이 빠져버리는 느낌이 아쉽다. 190마력이라는 출력은 1.9톤의 무게를 끌어나가는 데에 전혀 부족한 성능이 아니지만, 이전에 시승해봤던 T6가 자꾸만 맴돈다.

볼보 XC60


■ XC40

가장 개성적일 수 있는 세그먼트다. 보다 톡톡 튀는 느낌을 강조할 수 있겠지만, 볼보의 지향점이 그렇듯, 개성보단 절제된 감각을 더한 디자인이다.

토르의 망치, 그리고 길게 뻗어내린 리어램프 등 볼보 본연의 모습에 집중했다. 특유의 단단하고 군더더기 없는 형태는 자그마한 체구와 어우러져 어딘가 모를 위트를 갖는 모습이다.

같은 구성에 일본차나 독일차의 소재가 더해진다면 다소 심심했을지 모르겠다. 볼보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디자인에 독특한 소재를 채택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버튼의 개수만으로 따진다면 국산 소형차 보다도 더 적을 것 같은 단조로운 구성과 디스플레이. 여기에 오렌지 톤의 내장재가 추가돼 화룡점정을 찍는다.

볼보 XC레인지


새롭게 설계된 플랫폼 탓에 2열 거주성도 만족스럽다. 동급의 독일산 SUV보다 넉넉하다. 1열 탑승자가 충분한 거주성을 갖춘 뒤 키 181cm의 기자가 앉아도 담배갑 한 개 정도의 레그룸이 확보된다.

시승 차량은 XC40 T4.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모델이다. 최고출력은 190마력, 30.6kg.m의 최대토크를 갖는다. 체급을 생각하면 넉넉한 출력이다.

윗급의 XC90과 XC60에 비해선 노면에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는 느낌이지만, 단단한 하체와 나긋하게 반응하는 스티어링 휠의 응답성은 되려 재밌는 운전을 가능하게 한다.

달리지 않는 상황이라면, 즉 시내와 국도에서의 일상적인 주행 상황에선 볼보 고유의 컴포트하면서도 듬직한 주행 감각이 그대로 전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GLA와 GLE의 간극에서 오는 ‘그것’과는 달리, 일관된 주행 성향을 지녔다는 생각이다.

볼보 XC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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