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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가격대, 벨로스터 N과 이쿼녹스의 엇갈린 운명

오토헤럴드 조회 수8,724 등록일 2018.06.08

모두의 예상이 깨졌다. 현대차 벨로스터 N의 가격은 3000만 원을 넘지 않았고 쉐보레 이쿼녹스는 이전과 만찬가지로 가격의 한계를 넘지 못했다.

벨로스터 N은 못 해도 3000만 원대 초반에서 많게는 4000만 원대, 쉐보레 부흥의 역사적 사명을 짊어진 이쿼녹스는 적어도 경쟁 모델과 비슷한 수준의 가격이 예상됐던 모델이다.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두 모델의 가격은 2900만 원대로 비슷한 수준, 그러나 희비는 크게 갈렸다. 오는 11일 판매 가격이 공식 발표될 벨로스터 N은 2995만 원이 마지노다. 

이전까지의 예상 가격은 못 해도 3000만 원대 중반이었다. 기아차 스팅어(255마력)의 2.0 터보가 3570만 원부터 시작하고 다른 경쟁 모델의 가격을 고려하면 파격적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차로 자주 거론되는 폭스바겐 GTI는 판매 중단 직전 4480만 원(자동변속기/2016년형)에 팔렸고 미니 JCW(자동변속기/3도어)의 가격은 지금 4980만 원이다.

수동변속기만 장착되고 있지만 경쟁 모델을 봤을 때 출력과 토크 등의 성능 제원이 우세한 벨로스터 N이 이런 가격에 나왔다는 것 자체가 시장은 충격이다. 많은 사람이 '지름신' 강림을 호소하고 있을 정도.

부산모터쇼에서 만난 이광재(부산, 금정구)씨는 "벨로스터 N이 3000만 원대 초반에 나오면 무조건 사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프리오더가 시작되면 바로 전시장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벨로스터 N은 6월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N 전용 고성능 2.0 터보 엔진에서 최고 275마력(ps)의 출력과 최대 36.0(kgf·m) 토크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이쿼녹스는 또 쉐보레의 아킬레스 '가격'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가격 발표전, 한국지엠 관계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망스러운 결과에 시장 반응이 싸늘하다. 

이쿼녹스의 가격은 2987만 원~3892만 원, 쉐보레가 경쟁차로 지목하는 싼타페는 2895만 원~3900만 원이다.(2WD 기준) 이쿼녹스가 싼타페를 '동급'으로 보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도 가격이 비슷하다.

같은 급으로 비교되는 기아차 스포티지는 기본 가격이 2320만 원~2530만 원, 여기에 모든 옵션을 다 적용해도 3586만 원을 넘지 않는다. 이쿼녹스는 1.6 디젤에 AWD를 더하는 등 옵션을 추가하면 4240만 원이 된다.

이쿼녹스는 동급 SUV보다 엔진 사양도 열세다. 출력과 토크는 내세울 것이 없고 연비 수치도 낮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말은 거창한데 한국 시장에서 장사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국지엠도 할 말이 있다. 한 관계자는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이라며 "디자인과 실내 공간 활용성, 안전성 등을 동급 최고 수준에서 확보했기 때문에 경쟁차의 하위 트림이 아닌 고급 트림과 이쿼녹스의 시작 가격을 맞춰 비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싼보다 싸도 살까 말까 한데, 싼타페보다 비싼 이쿼녹스를 누가 살까요?"라는 댓글이  공감을 받고 있다. 2900만 원대라는 비슷한 가격이 부산모터쇼에서 한날 공개된 이쿼녹스와 벨로스터 N의 앞날이 빤히 보인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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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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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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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일
    195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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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d New Roads
  • 쉐보레 쉐보레 이쿼녹스 종합정보
    2018.06 출시 중형SUV 07월 판매 : 191대
    경유 1598cc 복합연비 12.9~13.3 ㎞/ℓ
  • 현대 현대 벨로스터-N 종합정보
    2018.06 출시 준중형 06월 판매 : 15대
    휘발유 1998cc 복합연비 10.7 ㎞/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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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8.06.11
    이쿼녹스~ 안전성~?ㅋㅋ 장난하나~ 그 큰 차에 에어백이 딸랑 6개인데 무슨 안전이야~!!!
    우리나라 사람들 덩치가 미국 사람들보다 커서 기본 10개짜리 에어백을 4개나 빼먹나~??
    쒜벌레~ 진짜 돈을 얼마나 남겨먹을려고 이러는 거야~??? 하심하네~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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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8.06.12
    이퀴녹스 북미에서 하체 평가를 보면 저 가격이 납득이 됩니다. 저 급에서 더 이상의 찬사가 없을 정도죠. 다만 엔진을 수치로만 보는, 718카이맨gts가 스팅어보다 출력이 낮다고 까이는 이 놈의 한국시장에선 안타깝게도 좋은 하체는 전혀 매력적인 포인트가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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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8.06.18
    이쿼녹스 가지고 오프로드 달릴것도 아니고, 좌우로 잡아 당기면서 타고 다닐것도 아닌데, 하체가 좋다고 그 가격을 감수하면서 소비자들이 살까요?
    착한가격과 상품성이 있다면 알아서 팔리는게 시장입니다. 소비자들은 바보가 아니죠....
    쉐보레가 한국에서 망하는 이유가 있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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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8.06.12
    가격경쟁력 떨어지는건 맞지만 기자가 쉐보레 안티인가요. 어떻게 스포티지랑 같은 급으로 볼수가 있는지ㅋㅋ우리나라 급은 크기로 평가하는데 이쿼녹스는 스포티지보다 훨씬 큽니다. 차량 제원을 보십시오. 스포티지보다는 싼타페에서 조금모자라는 크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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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8.06.13
    이쿼녹스는 그냥 스포티지와 산타페 그 사이급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런데 가격은 산타페 급이다. 차가 구려도 가격만 착하면 잘 팔리는게 자본주의 시장이고 대한민국은 한술 더 뜨는데, 안팔릴게 뻔하다. 그도 그럴게 과거 마르샤나 아슬란의 단종을 보면 뻔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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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8.06.13
    벨로스터N은 지금 껏 현대가 그래왔듯 공도 슈퍼카가 될 것이다. 국산메리트가 있음에도 가격까지 착하다. 수입대비 저렴한 가격임에도 출중한 성능은 골프GTI나 미니쿱 오너들을 수입감성에 빠져 허우적 대지 않으면 버티지 못할 만큼 정신적 충격에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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