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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경쟁자가 없는 독주(獨走)..렉스턴 ′스포츠 칸′

데일리카 조회 수3,298 등록일 2019.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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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스포츠 칸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출시 후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 잡고있다. 올해 1월에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은 기존의 G4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의 다양함에 방점을 찍어준 모델이다.

대형 SUV시장의 돌풍에 휩싸인 한국시장에서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는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하며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었다. 여기에 조금의 아쉬움을 토로하던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잡아줄 렉스턴 스포츠 칸의 등장에 소비자의 반응과 쌍용의 내수시장 실적은 꾸준히 상승중이다.

점점 늘어가는 레저인구의 상승과 개인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이만한 차가 없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렉스턴 스포츠 칸을 시승했다.

■ 우람한 체격 압도적인 스케일

렉스턴 스포츠 칸


외관 디자인은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와 같은 선상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다만, 그릴 디자인은 칸 전용으로 불리는 ‘파르테논 그릴’과 엠블럼을 적용해 눈에 띄는 다른 디자인 요소를 갖추게 됐다. 렉스턴 스포츠 대비 길어진 적재함 덕분에 어디에 내놓아도 꿀리지 않는 모습이다. 시승중 잠시 주차장에 세워둔 스포츠 칸 옆에 BMW 7시리즈가 있었지만 길이에서 만큼은 7시리즈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 다시 한번 차 크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렉스턴 스포츠 대비 적재함의 너비와 높이는 변화가 없지만 길이는 310mm 늘어나 적재함 입구를 열어놓은 상태라면 요즘 유행인 ‘차박’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 입맛에 따라 고르는 취향

렉스턴 스포츠 칸은 최대 적재용량이 700kg인 '파이오니어 모델과 그보다 작은 600kg의 적재용량을 가진 '프로페셔널' 두가지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 칸


파이오니어 모델은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탑재되 있으며 프로페셔널 모델은 5링크 서스펜션이 장착된다. 적재용량에서의 큰 이점이 필요한게 아니라면 5링크를 탑재한 프로페셔널 모델로 승차감도 일정부분 확보하면서 일상생활과 레저활동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느껴지진 않다. 반면, 자영업을 하시는 분들, 혹은 크고 무거운 짐을 싣고 다녀야 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민없이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탑재된 파이오니어 모델을 추천드린다.

시승차는 파워 리프 서스펜션이 탑재된 ‘파이오니어’ 모델이다.

■ 부드러운 감각, 흔들리는 하체

적재함을 비운 상태에서의 차량의 움직임은 앞, 뒤의 움직임이 다르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곳을 지날때와 방지턱 등 충격이 전달될 때 앞쪽은 분명 부드럽게 받아낸다. 하지만 뒤쪽의 충격은 앞과 다르게 여러번의 진동이 연속해서 전달된다.

렉스턴 스포츠 칸


처음에는 무언가 잘못된건가 싶은 마음에 뒷좌석에 성인 3명을 태우고도 달려봤지만 여전히 뒤쪽의 진동은 한번에 잡아내질 못한다. 적재함이 비워있는 상태에서의 스포츠 칸은 움직임이 일정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하지만 적재함을 가득 채운다면 이러한 느낌이 어느정도 상쇄되진 않을까 싶다.

이번 시승에선 확인하지 못했지만 분명 스포츠 칸을 운영하는 오너라면 다른 감각을 느낌을 전달 받을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외에 엔진의 정숙성은 G4렉스턴 부터 이어온 부드러운 엔진음을 전달한다. 요즘 디젤엔진이 이정도로 조용했나? 느낄만큼 소음부분에선 스트레스를 받지 못했다. 반면, 진동은 존재한다. 아이들시 시트로 전해져 오는 진동은 디젤차임을 감추기는 힘들어 보인다.

■ 부족함 없는 파워..넘치지 않는 파워

렉스턴 스포츠 칸에는 G4렉스턴과 스포츠에 탑재된 2.2리터 e-XDi220 LET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출력 181마력, 최대토크 42.8kg.m를 발휘하는 엔진은 아이신 6단 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적재함에 짐이 없는 상태에선 전혀 부족함 없는 가속능력을 보여준다. 신호대기중 맨 앞에 서 있어도 두려움이 없다. 우리나라 제한속도 범위 안에서는 엔진 출력에 대한 의심은 이제 거둬도 될 것 같다.

렉스턴 스포츠 칸


다만, 제한속도 부근의 고속 영역에선 조금은 답답한 모습을 보인다. 고속 안정감도 제한속도 안에서는 큰 불만을 느끼기 힘들었다. 브레이크 응답성도 짐을 염두해두고 튜닝이 이루어 졌다는 느낌도 받았다. 초반응답성이 빠른편이며, 큰 페달량이 없어도 차는 충분히 멈춘다.

■ 도심을 벗어나자 만족감은 배가됐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가지고 포장이 잘된 도로만 다닌 다는것은 왠지 마음 한켠이 편하지 않다. 이 차의 다른 능력을 보고자 포장도로를 벗어나 한적한 산길로 차를 돌렸더니 승용차로는 입장조차 못하는 곳을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다. 워낙 큰 지상고와 4륜구동 덕에 바퀴가 중간중간 헛도는 현상이 일어날뿐 원래 목적지를 가뿐히 찍고 내려왔다. 스포츠 칸은 도심에서만 달리면 그 매력을 절반밖에 보여주지 못한다는것을 다시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 쌍용차의 승부, 적중하는 시장 반응

렉스턴 스포츠 칸


국내 SUV의 명가 쌍용차는 그간 크고 작은 어려움을 겪으며 다양한 신차들을 내놓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시장을 개척함으로써 그들만의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그 매력이 시장에도 먹혀들어가는 모습이다. 국내 판매량 역시 쌍용차의 승부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화물차로 분류되 연간 2만8500원의 자동차세는 이 차만의 중요 세일즈 포인트다. 화물차로 분류되지만 일반 SUV 못지 않은 첨단안전사양과 편의사양 역시 놓치지 않았다. 운전석 전동시트와 HID 헤드램프, 7인치 컬러 계기반, 1열 통풍시트 및 2열 열선시트,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하며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 및 차선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감지시스템까지 등 각종 장치들을 빠짐없이 장착되어 화물차는 불편하다는 인식마저 사라지게 만드는 모습이다.

시승차는 파이오니어S 트림에 4륜구동장치와 3D 어라운드 뷰,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 9.2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까지 달린 모델로 약 3600만원의 가격이지만 큰 사이즈의 SUV와 적재공간이 필요한 소비자라면 반드시 눈여겨 볼 모델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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