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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띄웠는데, 쉐보레 ‘에퀴녹스’의 암울한 장래

오토헤럴드 조회 수4,995 등록일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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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추락한 내수 판매를 위해 새로운 피를 수혈한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중형 SUV '에퀴녹스'가 그 주인공이다. 노조와의 합의 없이 서둘러 들여와야 할 정도로 사정이 급하지만, 이런 조급함이 판매로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경영 정상화와 관련한 최근의 상황을 보면 한국지엠의 이미지는 바닥으로 떨어졌다. 판매망도 어수선한 상황.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에퀴녹스'의 초도 수입물량은 이미 바다를 건너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도로 테스트와 인증 등을 위해 운행을 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에퀴녹스'는 미국 시장에서만 한 해 20만 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 차종이다. 한국지엠은 북미를 포함한 GM의 글로벌 시장에서 '에퀴녹스'의 상품성이 증명됐고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국내 SUV 시장을 노리고 있다.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부 부처, 노조와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출시 시기는 저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며 5월이 가장 유력하나, 4월과 6월도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5월 출시가 어려우면 '2018 부산모터쇼'에서의 데뷔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가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지만 '에퀴녹스'의 안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장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2월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이달까지, 회사의 지루한 경영 정상화 과정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고 연이어 들리는 퇴직 근로자의 안타까운 소식, 무너진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 파산 위기에 놓인 협력사의 하소연까지 어수선한 분위기도 추슬러야 한다. 

한국지엠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잘 나타나고 있다. 네티즌은 '에퀴녹스' 시험 차량 목격담과 함께, "한국지엠은 차를 팔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차 팔아놓고 몇 년 뒤에 철수할 게 분명하다" 등 회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쟁력 확보 자체가 미지수인 상황에서 해당 차급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도 '에퀴녹스'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신형 '싼타페'는 기록적인 실적을 내고 있고 기아차 '쏘렌토'의 강세도 여전하다. 

르노삼성차 'QM6', 쌍용차 'G4 렉스턴'의 존재감도 상처 투성이인 판에 투입되는 '에퀴녹스'가 제 역할을 하기에는 버거워 보인다. 

'에퀴녹스'가 거친 바다를 뚫고 한국을 향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밤, GM의 배리 엥글 해외사업부문 사장이 정부 등과의 면담을 위해 또 다시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결론이 나든, 무너신 신뢰를 회복하고 한국지엠 존속의 확신이 서야만 '에퀴녹스'도 빛을 발할 것이다.


김대환 기자/aware_hi@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회사명
    쉐보레
    모기업
    General Motors
    창립일
    1955년
    슬로건
    Find New Roads
  • 쉐보레 쉐보레 이쿼녹스 종합정보
    2018.06 출시 중형SUV 09월 판매 : 147대
    경유 1598cc 복합연비 12.9~13.3 ㎞/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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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8.04.15
    에퀴녹스... 디자인이 아주 탁월하다고도 못하겠고, 가격경쟁력이 뛰어날지도 모르겠고, 쉐보레 이미지가 좋다고도 못하겠고... 실내가 사용자에 맞게끔 잘배치되었다고 보지도 못하겠고... 참 애매합니다...
    1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18.04.15
    차라리 트래버스를 가져오지 그랬나 중형 SUV는 산타페와 쏘렌토가 시장을 지배하다싶이하고 있는데. 트레버스라면 구닥다리 사골 대형이라고 주장하는 준대형 모하비와 결함투성이 마감은 중국차보다 조금더좋은 렉스턴보다는 경쟁력 있을것인데.
    6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18.04.17
    월 100대 봅니다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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