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구상 칼럼] 르노 클리오..개성을 강조한 소형 해치백

데일리카 조회 수630 등록일 2018.07.11
르노 클리오


르노의 소형 해치백 승용차 클리오(Clio)가 5월부터 시판되고 있다. 판매 댓수로만 보면 6월까지 두달 간 1300여대가 팔렸다고 한다.

국내에 판매되는 모델은 2013년에 등장한 4세대를 부분변경 한 모델로, 르노삼성자동차의 태풍 엠블럼 대신 프랑스 르노의 다이아몬드 형상의 배지, 이른바 로장주(Losange) 엠블럼을 달고 공식적인 르노 모델로 도입된다.

르노 클리오


로장주는 마름모꼴 형상이나 다이아몬드 형태를 의미하는 불어인데, 영어로는 lozenge라고 표기된다. 현재의 르노 엠블럼 디자인은 1992년부터 쓰였고, 르노의 역사 120년동안 일곱 번째로 바뀐 것이라고 한다.

클리오는 르노의 대표적인 앞 바퀴 굴림 방식의 소형 해치백 승용차인데, 1세대 모델은 1990년에 처음 등장했다. 그 당시의 유행에 따라 약간 직선적인 형태에 간결하고 단단한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르노 엠블럼


해치백 승용차가 보편적인 유럽 시장에 맞추어 당연히 3도어와 5도어 모델 엔진도 1.1리터부터 1.3, 1.5, 1.6, 1.7, 1.8리터 가솔린, 그리고 디젤 1.7과 1.9 등 정말로 다양한 모델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1세대 모델은 약간의 변경을 거치면서 1998년까지 시판 됐다.

1998년에 나온 2세대 모델 클리오 II는 프랑스에서는 2005년까지 시판됐는데, 좀 더 둥글둥글한 차체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고, 역시 3도어와 5도어 모델에 다양한 엔진 구성을 가지고 있었다.

1990년에 나온 1세대 클리오의 3도어 모델


2세대 모델은 얼핏 현대자동차가 유럽 수출전략 모델로 2002년부터 시판했던 클릭(Click)을 떠올리게 한다. 클릭은 클리오와 차체 디자인 이미지와 이름의 어감도 비슷한 느낌이다.

클리오 II는 2001년에 좀 더 강렬한 인상의 얼굴을 가진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나오는데, 이건 1998년에 르노가 발표했던 매우 전위적 디자인의 콘셉트 카 벨 사티스(Vel Satis)의 디자인과 비슷했다. 이후 르노는 전면에서 로장주 엠블럼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유지해오고 있다.

1998년에 나온 2세대 클리오 II의 5도어 모델


2005년에는 3세대 모델 클리오 III가 나온다. 클리오 III는 르노와 닛산의 합병 이후 닛산 B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다. 이 플랫폼은 닛산의 큐브, 블루버드 실피, 쥬크 등에도 사용된 플랫폼이다.

클리오 III 역시 좀 더 강렬한 얼굴로 2009년에 바뀐다. 이 디자인은 고성능 RS 모델을 위한 것이지만 전반적으로 강한 인상을 추구하는 디자인 경향에 따른 것이기도 했다.

2세대 클리오 II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 2001년


그리고 2013년에 4세대 모델이 나온다. 4세대 모델 역시 전면에서 로장쥬 엠블렘을 크게 강조한 디자인으로 나왔는데, 이 디자인 역시 콘셉트 카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르노는 다른 양산 메이커들과는 달리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디자인을 추구해왔는데, 2010년에 내놓은 콘셉트카 DeZir에서는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내세웠다.

1998년에 내놓은 르노의 콘셉트 카 Vel Satis


이런 디자인 특징은 프랑스의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다른 유럽이나 미국의 대중 브랜드, 가령 폭스바겐이나 포드 등에서는 브랜드의 통일성보다는 각 차종의 개성을 강조하는 디자인 전략과는 약간 다른 맥락이다.

국내에서 출시되는 르노삼성의 클리오는 처음으로 로장쥬 배지를 달고 출시되는 첫 르노의 차라는 점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감성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될 것으로 보인다.

2005년에 나온 3세대 클리오 III


새로운 클리오의 차체 측면 디자인 이미지는 역동성을 강조해서 해치백 소형차의 감성보다는 르노라는 브랜드의 이미지를 더 강조하는 것 같다.

사실 국내 시장은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까지 불릴 정도로 해치백이 안 팔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잘 팔리는 해치백 승용차 골프는 해치백이 아니라 ‘골프’ 이기 때문에 잘 팔린다는 말이 있는 것을 보면, 해치백이어서 안 팔리는 게 아니라, 매력적인 해치백이 없기 때문에 잘 팔리지 않는다는 말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온다.

2013년에 나온 4세대 클리오IV


그런 국내 소형차 시장에서 르노 클리오는 해치백 소형차이기보다는 ‘개성있는 클리오’ 로 어필되고 싶은 지도 모른다. 적어도 로장쥬 엠블렘을 전면에 크게 붙인 클리오의 이미지는 단지 소형 해치백 승용차로 보이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나라에서 클리오가 골프에 이은 또 다른 해치백이 아닌 해치백(?)의 주인공이 될지를 기다려보자.

4세대 클리오는 콘셉트카 DeZir를 모티브로 한 4세대 클리오

르노 클리오

강렬한 인상의 3세대 클리오의 페이스 리프트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닛산, 배기가스 배출량 위조 사실 인정..그 원인은?
기아차, 스토닉 1.0L 터보 GDi 엔진 탑재 계획..‘가성비’ 강화 전략
기아차, SP 양산 계획..스포티지·니로 중간 포지셔닝
볼보, 신형 XC90에 디젤 엔진 삭제하고 전기차 추가..‘주목’
프랑스, 미국의 유럽차 20% 관세 부과에 보복 암시..‘자동차 전쟁’
닛산과 이탈디자인이 협업한 GT-R50, 단 50대 한정 생산 계획..가격은?
국내 자율주행 시험 차량 50대 수준..가장 많은 차는 ‘제네시스’
  • 회사명
    르노삼성
    모기업
    르노그룹
    창립일
    2000년
    슬로건
    새로운 10년, 세계로의 비상
  • 르노삼성 르노삼성 Clio 종합정보
    2018.04 출시 소형 06월 판매 : 549대
    경유 1461cc 복합연비 17.7 ㎞/ℓ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프리뷰] 현대 i30 N 라인
현대 i30 N은 현재 유럽 지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는 핫해치이다. 그러나 만약 i30 N의 고성능이 부담스러운 운전자가 있다면? 일반 i
조회수 15 09:32
글로벌오토뉴스
이 차 진짜 나온다, 현대차-마블
마블 캐릭터를 적용한 전세계 최초의 양산형 자동차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이 공개됐다. 코나 아이언맨 에디션은 내년 초 1회 한정으로 주문 생산해 글로벌 동시
조회수 2,044 2018-07-19
오토헤럴드
이름 빼고 다 바꿔본 8세대 쏘나타..그 4년간의 변화는?
올해로 출시 33년을 맞은 쏘나타는 지난 1985년 ‘스텔라’의 고급형 모델로 선보여진 이후 현대차는 물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조회수 3,187 2018-07-19
데일리카
[모트라인] 기아의 플래그십, K9 하체 살펴보기
[모트라인] 기아의 플래그십, K9 하체 살펴보기
조회수 109 2018-07-19
모트라인
기아차 니로 EV 출시, 1회 충전에 385km...4780만원
1회 완전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385km인 국산 전기차가 출시됐다. 기아차는 19일, 64kWh 배터리 기준 385km 주행이 가능한 니로 EV의 모든 인증
조회수 1,610 2018-07-19
오토헤럴드
기아차 텔루라이드, 자유로 외곽서 포착..국내 출시 가능성은?
기아차가 북미 전략형 모델로 개발 중인 SUV ‘텔루라이드’가 수도권 외곽에서 포착됐다. 18일 데일리카는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가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자…
조회수 1,774 2018-07-18
데일리카
“놓치면 끝!”..한정판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매력’
‘한정판’이라는 단어는 늘 달콤하다. 평범한 제품도 ‘한정판’, ‘리미티드’, ‘스페셜 에디션’ 등의 이름을 달게되면 곧바로 특별한 제품으로 탈바꿈 한다.
조회수 726 2018-07-18
데일리카
기아차 최준영 부사장, 대표이사 내정..박한우 사장과 공동대표 체제
기아자동차는 18일 경영지원본부장 최준영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지원 부문의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급…
조회수 147 2018-07-18
데일리카
쌍용차, 2018년 협력사 분과위원회 개최
쌍용자동차는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도모를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 4일 전장 부
조회수 140 2018-07-17
글로벌오토뉴스
쌍용차,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도모 협력사 분과위원회 개최
쌍용차가 협력사의 품질 및 기술경쟁력 제고를 통한 상생협력과 동반성장 도모를 위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분과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 4일 전장 부문
조회수 196 2018-07-17
오토헤럴드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