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모던 미니밴의 첫 주자는 오일쇼크로 탄생한 미국의 캐러밴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955 등록일 2019.12.03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 첫 양산 차는 피아트 멀티프라(Fiat 600 Multipla, 1956)
1956년 두 번째 원 박스 미니밴인 피아트 멀티플라가 등장했다. 600cc엔진을 얹은 세이첸토 600의 프렛폼을 기본으로 피아트의 수석 디자이너인 단테 지아코사(Dante Giacosa)가 디자인했다. 지아코사는 30년대 등장한 1세대 첸퀘첸토(500)와 50년대의 2세대 모델을 디자인한 인물이다. 멀티프라는 2차대전 후 복구작업이 어느 정도 끝나고 산업기반을 닦는 시기에 탄생했다. 경차보다 많은 사람과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다목적차인 멀티프라는 때를 잘 만나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이 차는 1998년 모던 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 모던미니 밴의 첫 주자는 오일쇼크로 탄생한 미국의 캐러밴
미니 밴 열풍을 본격적으로 불러일으킨 현대적인 미니밴의 선두는 1984년에 등장한 미국 크라이슬러의 캐러밴(Caravan)이다. 프랑스의 르노 에스파스(Renault Espace)도 같은 시기에 등장했지만 크라이슬러의 영국 자회사 혈통을 이어 받은 대다가 처음에는 비싸고 덩치가 커서 판매가 시원치 않았다. 따라서 미니밴 열풍은 미국에서 먼저 불었다. 미니밴은 석유파동 후유증과 부실경영으로 도산 위기에 빠져 있던 크라이슬러를 살려내어 미국 자동차 산업의 영웅이 된 리 아이어코카(Lee Iacocca) 작품이다. 70년대 포드 부사장에서 쫓겨난 아이어코카는 쓰러져 가던 크라이슬러를 20억 달러의 구제금융을 정부로부터 받아 빚을 갚고 경영을 쇄신해 회사를 살려냈다.


1964년 대중형 스포츠카인 포드 머스탱을 만들어 미국 젊은이들을 매료시켰던 아이어코카는 그로부터 20년 후에는 크라이슬러 미니밴을 만들어 미국의 주부들을 사로잡았다. 미니밴은 앞바퀴 굴림 세단인 K카의 플랫폼을 바탕으로 1983년 후반 ‘다지 캐러밴’과 ‘플리머즈 보이저’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선을 보였다. 대형 밴보다 작고 승용차보다 큰 차체에 넓은 공간과 자유자제로 위치를 바꿀 수 있는 7인승 시트를 갖추었다. 세단을 베이스로 만들었기 때문에 운전과 승차감도 승용차와 같아 미니밴은 등장하자마자 빠르게 쓸데 없이 큰 스테이션왜건을 밀어 냈고 크라이슬러도 위기에서 벗어났다.

미국에서는 주부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거나 짐을 실을 수 있고 쇼핑하기와 출퇴근해도 어색하지 않기 때문 미니밴은 가족용 자가용으로 급속히 보급됐다. 넉넉한 공간과 부드러운 승차감은 장거리여행에도 안성맞춤이라 합리성을 좋아하는 미국인들의 기질과도 잘 맞아 ‘다목적 승용차’시대라는 새로운 자동차 장르를 형성했다. 84년에 나온 크라이슬러의 미니 밴은 90년까지 200만대가 팔리는 미니 밴의 대박이 됐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김필수 칼럼] ‘독불장군’ 군림하는 벤츠..리더의 역할은?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의 위세는 남다르다. 국내 신차 시장 점유율 16%를 넘어 진군을 계속하고 있다. 물론 최근 일본과의 무역 분쟁으로 일본차가 개점휴업 상…
조회수 16 09:47
데일리카
[하영선 칼럼] 럭셔리 SUV로 등극한 제네시스 GV80..옥(玉)의 티는?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가 GV80(지브이 에이티)를 내놓고 글로벌 럭셔리 SUV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가 지난 201
조회수 238 2020-01-28
데일리카
[임기상 칼럼] 설날 미세먼지·블랙아이스 피하는 안전운전법은?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시작됐다. 설 날을 맞아, 1000만명 이상의 국민 대이동이 불가피하다. 그런만큼 안전 운전은 필수적이다. 조금 더 빠르게 귀향하기
조회수 703 2020-01-20
데일리카
아우디의 기함 신형 A8의 디자인
4세대 아우디 A8가 등장했다. 모델 코드로는 D5이다. 독일 현지에서는 일찌감치 지난 2017년 말에 2018년형으로 공개됐지만, 우리나라에는 이번에 들어왔다
조회수 2,205 2020-01-20
글로벌오토뉴스
국내 중고차 분야, 생계업종에서 최종 제외될 가능성은?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작년 후반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에서는 중고차 관련 단체에서 신청한 국내 중고차 분야의 생계형
조회수 476 2020-01-20
글로벌오토뉴스
[하영선 칼럼] ‘2020 올해의 차’에 선정된 K5..그 배경과 시장 전망은?
기아차가 내놓은 중형세단 3세대 K5가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선정한 ‘2020 대한민국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에 뽑혔다.
조회수 1,041 2020-01-13
데일리카
올해 초소형 전기차 보조금은 작년과 동일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올해는 더욱 전기차 활성화가 기대가 된다. 작년에 이어 올해는 약 7만대 정도의 전기승용차 보급을
조회수 937 2020-01-13
글로벌오토뉴스
악마의 바겐(Wagen)이 영원한 서민의 쿠페로
*1936년 폭스바겐 비틀 계란을 옆으로 잘라 놓은 것처럼 반달형으로 생긴 차체 스타일에 문은 달랑 두 개, 그리고 냉각수가 전혀 필요없는 공랭식의 어른 주먹만
조회수 851 2020-01-06
글로벌오토뉴스
[하영선 칼럼]‘SUV=디젤’이라는 공식을 깬..QM6의 조용한 반격!
지금까지 국산차나 수입차나 할 것 없이 ‘SUV=디젤’로 통했다. 디젤 SUV는 가솔린 대비 순간가속력이 뛰어나면서도 연료효율성 등 경제성 측면에서도 장점이 부
조회수 1,035 2020-01-06
데일리카
104. 대 전환, 혼돈, 위기의 자동차산업
지금 자동차 업계는 거대한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100년 만의 대 전환이라고 하는 화두를 중심으로 하는 업태의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거대 시장
조회수 627 2020-01-06
글로벌오토뉴스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