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김필수 칼럼] 꿈의 자동차로 불리는 자율주행차..불안불안한 이유는?

데일리카 조회 수1,355 등록일 2019.10.14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Tesla Model Y


지난 130여년의 자동차는 잊어라. 미래의 자동차는 모빌리티라는 개념으로 확대되고 관련 비즈니스 모델도 차원을 달리할 것이다. 즉 자동차의 개념이 완전히 뒤바뀐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동차는 앞으로 기존 글로벌 자동차 제작사들의 전유물이 아닌 다양한 주도권 기회가 주어진다고 할 수 있다.

라이다 센서 등 고부가가치 부품 기업부터, 자동차용 시스템 반도체 회사는 물론 이를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이 더욱 커질 것이다. 5G 같은 초고속 통신망도 필수적인 요소이고 인공지능도 자동차의 미래를 지배할 것이다. 모든 과학적 집합물이 모여 구현한 대상이 바로 자율주행차일 것이다.

물론 자율주행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 같은 전기에너지가 풍부하고 공간이 많은 특성을 고려하여 전기차 기반이 가장 적절할 것이며, 이를 응용한 카 쉐어링이나 라이드 쉐어링 같은 공유 비즈니스 모델이 급증할 것이다. 기존 자동차 제작사들은 물론이고 모든 글로벌 기업들이 새로 생성되는 자동차 기반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이 자율주행차는 그 중심에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시켜주는 운전자 유무와 관련 없는 꿈의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레벨0부터 레벨5까지 6단계를 정의하고 있다. 레벨0은 완전히 인간 중심의 운전이라 할 수 있고, 레벨1은 크루즈 컨트롤이나 차선이탈경보장치 같은 개념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보편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대중차라고 할 수 있다.

르노 조에 (르노삼성 자율주행차)


레벨2는 ADAS, 즉 첨단 운전자 안전장치를 뜻한다. 고급차에 적용하여 짧은 시간동안 손을 놓고 병을 딴다든지 간단한 일을 볼 수 있는 개념이다. 레벨3은 이를 업그레이드 시켜 한산한 고속도로 등에서 일정구간을 자동 운전할 수 있다. 최근 고급차를 중심으로 적용하기 시작한 첨단 자율주행기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자율주행 기능은 어디까지나 운전자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자동운전 시스템에 의지하지 말고 안전을 전제로 운전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안전기능이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역시 보험도 일반 보험에 해당이 되며, 지금의 제도와 큰 차이는 없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언급하는 진정한 자율주행차는 레벨4부터라고 할 수 있다. 레벨4는 비상의 경우에만 인간이 개입하고 나머지 일상적인 부분은 모두 자동차 자체가 자율주행하는 기능이다. 레벨5는 완전한 꿈의 지율주행 기능으로 탑승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것을 자동차 자체가 자율운전하는 것을 지칭한다.

레벨4는 향후 4~5년 내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레벨5는 쉽지 않은 영역인 만큼 꿈의 영역이라 할 수 있다. 레벨4부터는 사고 발생 시 인간의 책임이 아닌 자동차에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당연히 수백 년간 인간 중심의 인격체 법규에서 법적 인격체라는 개념으로 자율주행차에의 책임 부과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현대모비스 자율주행차 엠빌리 (서산주행시험장)


물론 간단한 얘기는 아니라 할 수 있다. 그 동안 수많은 규정과 법규를 하나하나 뜯어고쳐서 새로운 시대에 순응할 수 있는 규정을 모두 제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향후 자율주행차에 인공지능 등 우리가 윤리적으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안이 무수히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사례가 많다고 할 수 있으나 우선 조만간 등장할 수 있는, 아니 당장 발생하고 있는 현안이 있다는 것이다.

우선 운전은 나누어서 분업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내가 브레이크를 밟을 테니, 기계는 가속페달만 담당하라고 할 수 없고, 모든 운전과정을 내가 하던지, 아니면 모든 것을 자동차에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앞서와 같이 레벨3 정도의 완전치 못한 상태에서 운전자가 운전을 자동차에 맡기는 문제가 현재 발생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미국 테슬라 전기차의 경우 탑재되어 있는 레벨3 정도의 오토 파일럿 가능을 완전히 의지하다가 운전자가 사망한 사고가 이미 여럿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해외 토픽감으로 고속으로 달리는 테슬라 자동차의 자율주행 기능에 의지하여 운전자가 자고 있는 모습의 사진이 알려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을 정도이다.

현재 자율주행차의 기술은 먼지가 많은 오프로드나 폭우나 폭설 등에 미약하여 오동작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역시 심야나 심지어 포트 홀이나 햇빛에 의한 역광 등 다양한 자연현상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처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인간이 운전하는 차량 주변의 수천 만 가지 조건을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오동작 등으로 사망사고도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쌍용차, 티볼리 에어 자율주행차


국내에서도 다양한 자율주행 기능을 가진 옵션이 탑재되기 시작했고 이를 활용하여 운전하는 운전자가 많아지기 시작했다. 역시 운전을 나누어서 할 수 없는 만큼 기계에 의지하는 운전자도 점차 많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는 자율주행에 대한 운전으로 탑승자의 안전이 위협을 받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국내에서도 머지않아서 이를 전적으로 활용하다가 교통사고 사망자까지 발생할 수 있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고 하겠다. 국내 제작사나 정부당국도 이러한 자율주행의 한계를 고려하여 운전자의 과한 자율주행 의존도를 지적하여 어디까지나 운전은 운전자의 안전운전에 있다는 점을 항상 주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홍보나 캠페인 등을 통하여 자율주행의 한계와 현실을 직시하고 안전운전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제고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향후 자율주행 기능이 가깝게 적용될수록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자동차 해킹방지는 물론 사고 발생 이후 원인을 정확히 밝힐 수 있는 자동차용 블랙박스 의무 탑재 등 다양한 현안도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내가 나를 못 믿는데 내가 너를 어떻게 믿느냐?’라는 인식으로 자동차를 운전하길 바란다. 믿을 것은 당장 자신만이라는 사실을 더욱 직시했으면 한다.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이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 관련기사 ]
위장막 벗은 마이바흐-GLS..벤테이가·컬리넌과 시장 경쟁
BMW, 전기차 iX5 2021년 출시 계획..주행거리는 580km
쌍용차, 사우디서 렉스턴 스포츠·렉스턴 스포츠 칸 조립 생산..‘주목’
알파로메오, 소형 SUV ‘토날레’ 이미지 유출..경쟁 차종은?
캐딜락, ATS 후속 CT4 판매 돌입..3시리즈·C클래스와 경쟁
BMW, 신형 M8 그란쿠페 공개..616마력 파워
새안, 마이크로 전기차 ‘위드유’ 인증 획득..주행거리는 81km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LA 특급 EP.01] 자동차 근대화의 시작점, 111년 현장 탐구
1903년 헨리 포드에 의해 설립된 포드 자동차는 1908년 9월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 체제에서 조립된 '모델T'를 내놓으며 당시로는 유례없는
조회수 66 09:58
오토헤럴드
포드 올 뉴 익스플로러의 디자인
요즈음은 그야말로 대형 SUV가 물밀듯이 등장한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미국 본토에서 온 또 하나의 차량이 등장했다. 그것은 포드의 중형 SUV 익스플로러(
조회수 105 09:58
글로벌오토뉴스
친환경 경제운전, 에코드라이브는 이제 잊었는가?
김 필 수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에코드라이브, 즉 친환경 경제운전을 뜻한다. 자동차 운전을 효율적으로 여유 있는 안전운전을 하면서 에
조회수 76 09:56
글로벌오토뉴스
[구상 칼럼] 발터 드 실바가 설계한..아우디 A5의 디자인 포인트는?
아우디의 아이덴티티는 콰트로(Quattro)라고 불리는 상시 4륜구동방식에 의한 전천후 주행성능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조회수 807 2019-11-13
데일리카
밴(Van)의 역사는 1670년대부터
* 1855년 크리미아 전쟁의 군용 밴 밴(Van)의 역사는 화물 수송용이 먼저이고 여기에 승객 수송을 접목한 것이 다음이다. 화물 수송용 밴은 크게 나누어 4
조회수 285 2019-11-11
글로벌오토뉴스
[오토저널] 전기자동차 부품 공용화의 필요성
1990년대초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자동차 배출가스와 석유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전세계적인 개발붐이 일었던 전기자동차(이후 전기차)는 2011년 닛
조회수 316 2019-11-11
글로벌오토뉴스
[김흥식 칼럼] 불법
작년의 일이다. 12월 어느 날 송년회를 마치고 광화문 세종회관 앞에서 1시간 10분 동안 택시를 잡았다. 빈 택시가 수없이 지나갔지만 '산본'이
조회수 281 2019-11-11
오토헤럴드
[김필수 칼럼] 잇따른 화재로 고민에 쌓인 BMW..해결 방안은?
그 동안 잠잠했던 BMW 차량 화재가 최근 몇 건 다시 발생하였다. 물론 연간 차량 화재가 5,000여건 발생하고 있어서 매일 13건 정도가 발생하는 만큼 어느
조회수 726 2019-11-11
데일리카
교통 생태계 속의 교통 표지판 디자인
건설 현장이나 기계들이 즐비한 작업 현장, 아니 그저 평범해 보이는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들은 쉽사리 안전불감증에 쉽게 빠지게 된다. ‘설마 나 한테…’ 라는
조회수 302 2019-11-11
글로벌오토뉴스
[구상 칼럼] 왜건형 SUV와 쿠페형 SUV를 아우르는..벤츠 GLE
벤츠 SUV 모델 구성 중에서 GLE는 끝자리 알파벳이 상징하듯 승용차 E-클래스와 같은 포지셔닝이다. 즉 준 대형급 사이의 SUV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조회수 1,729 2019-11-08
데일리카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