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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DNA를 물려받은 VW 181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1,090 등록일 202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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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폭스바겐 타입 181(Thing)

세계 BUV 중에서 독일의 폭스바겐 181은 세기의 베스트셀러 폭스바겐 비틀의 DNA를 받은 독일을 대표하는 BUV이다. 폭스바겐 타입181은 후륜구동의 4도어 컨버터블 BUV로 폭스바겐이 1968년부터 1983년까지 생산 시판했다. 원래는 서독 육군용으로 개발 됐으나 농목축업 용으로도 적당하다는 건의에 따라 서독에서는 쿠리에르바겐(Kurierwagen ; 택배 차), 영국에서는 트렉커(달구지 ; Trekker), 미국에서는 아카폴코(Acapulco ; 1973-74), 남미와 맥시코에서는 사파리(Safari), 이탈리아에서는 페스카치아(Pescaccia)라는 이름을 달아 민간용으로도 동시에 출시했으며 민간용 판매는 1980년에 끝났다.

폭스바겐181은 제1세대 폭스바겐 모델1인 비틀의 매커니즘과 2차대전 중 독일군의 소형 군용차였던 퀴벨바겐(Kübelwagen)을 활용해 만든차다. 4개의 도어는 모두 분리와 교체가 가능하며 앞 유리창은 접어 넘길 수 있으며 컨버터블 지붕도 탈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1960년대에 몇몇 유럽 국가는 군대와 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가벼운 수륙양용 4륜구동 차량인 ‘유럽형 지프(Europa Jeep)’ 차량 개발에 협력하기 시작했다. 유럽형 지프가 개발되어 생산에 들어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 동안 서독 정부도 간편한 수송을 할 수 있는 가볍고 튼튼한 저가 소형 다용도차량이 필요했다.

*1968년 폭스바겐 타입181(리어 엔진)

폭스바겐은 1950년대 후반 들어 이러한 다용도 소형차량 개발의 필요성을 알고 당시 회사의 경영진은 이 프로젝트가 민,관,군용으로 수요의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판단하여 개발을 결정했다. 때 마침 폭스바겐 비틀의 최대시장인 멕시코에서 시골 도로 운행에 적합한 비틀보다 우수한 차량을 원했으며, 미국에서도 VW을 개조한 사막 주파용 던 버기(dune buggie)의 높은 인기로 경영진은 내구성, 재미, 오프로드 주파가 가능한 소형차량을 만들면 많은 구매자들에게 매력을 줄것으로 판단했다. 따라서 기존 VW 부품을 사용하면 차량가격도 최소화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 할 수 있다고 믿었다.

2차 세계 대전시대의 독일군 지프인 퀴벨바겐 처럼 폭스바겐181은 부속품, 리어엔진, 플랫폼, 수동 변속기, 수평대향 4기통 엔진 등을 폭스바겐 비틀 것을 사용했다. 밑바닥은 비틀보다 더 넓은 1955년에 나온 폭스바겐 최초의 스포츠카인 카르만 기아(Karmann Ghia)의 것을 사용했다. 폭스바겐 181은 ‘유로파 지프’가 생산될 때까지만 공급하기로 되어 있었다. 1968년부터 1979년까지 5만대가 넘는 폭스바겐181이 NATO 부대에 납품되었다. 이렇게 유럽형 지프개발 계획을 배반하고 독일이 단독으로 만든 서독의 VW181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유로파 지프 프로젝트가 참여 각국들의 이권 다툼으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1979년에 완전히 무너져 버렸기 때문이다 .

*1968년 폭스바겐 퀴벨바겐-독일 군용차

폭스바겐181은 유럽 민수용은 물론 멕시코에서도 인기가 높아 판매는 1980년까지 계속되었으며, NATO군을 포함한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1983년까지 군용과 민수용으로 VW181을 계속 구매하여 유럽의 성공한 BUV가 됐다. 폭스바겐181은 길이 3.8m에 1500cc 44마력의 수평대향 4기통 가솔린엔진을 얹어 최고시속 150km를 냈으며, 1968년부터 1983년까지 총 90,883대를 생산 판매했다. 1975년 폭스바겐은 희대의 살인마 히틀러의 사생아인 비틀의 DNA에서 탈출하기 위해 전혀 새로운 VW181의 후속 모델인 프런트엔진에 전륜구동 폭스바겐 EA489 (Basistransporter)를 동아시아와 맥시코에서 판매하기위해 개발하여 1976∼78년간 2600대를 생산했다.

*1968년 폭스바겐 EA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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