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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칼럼] 중고차 비대면 서비스..플랫폼 향방 결정짓나(?)

데일리카 조회 수1,076 등록일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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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80


[데일리카 김경수 기자] 중고차 생활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중고차에 대한 여러 영역을 꼼꼼히 되짚어보고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행복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중고차 비대면 배송 서비스를 아시나요? 오늘은 새로운 중고차 구매방식이자 향후 중고차 플랫폼의 향방을 가를 이 서비스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그저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사람이든 중고차를 구매하는 모습은 어떨까요? 스마트폰으로 중고차를 검색해 볼 겁니다. 너무 혼란스러워 가장 유명하다는 중고차 판매 플랫폼을 찾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후발주자들의 앱들도 한번 들여다봅니다. 이렇게 중고차를 구매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식은 ‘검색 – 매물 선정 – 중개인 연락 – 중고차 단지 방문 – 결재 – 취등록’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의심도 많이 생깁니다. 사고차는 아닌지, 중개인이 제시한 금액은 적당한 가격인지, 구매 후 고장이 나진 않을지 등등 여러 생각의 과정들을 헤쳐나야 합니다. 그러면 차라리 돈 좀 더 보태어 신차를 사고 말겠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그래서 얼마 전부터 중고차 구매 방식은 일명 비대면 서비스 방식으로 점차 전환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이제는 ‘고르고 – 결재하면 – 배송’해 주는 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의 전 과정을 판매자 혹은 중개업체가 모두 해결해주는 방식. 주로 ‘홈서비스’라는 이름으로 진행중인 서비스들이죠.

경우에 따라선 가능한 이야기인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중고차 전체 매물에 대해서는 불가능하지만 ‘신뢰매물’ 영역에선 의미있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이 분야에 가장 유명한 ‘엔카’를 살펴보면 지난 해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도 채 안되어 4천~5천대 매물을 고를 수 있습니다. 서비스의 역사가 가장 긴 K카는 무려 7천~8천대의 직접판매 차량에 홈서비스를 적용하고 있죠. 물론 부대비용이나 기간 등 세부내용은 조금씩 다릅니다.

대표적인 레몬마켓으로 불리는 중고차 업계는 신뢰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중고차를 꺼리는 이유로 ‘차량 상태를 믿을 수 없다’, 혹은 ‘허위매물’이라는 답변이 전체 절반이상을 차지할 정도죠.

K7


따라서 홈서비스를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도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확실한 매물들이 대상이 되어야 합니다. 서비스의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매물이라는 점, 판매 후 환불에 대해서도 보장되어야 합니다. 또 구매 후 고장에 대한 보증 서비스 역시 필수적이죠.

서비스 제공자들이 중요하게 챙겨야 할 것들이 또 있습니다. 복잡한 사업구조를 지탱할 인력, 안정적으로 뒷받침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있어야 하지만 무엇보다 강한 브랜드 파워가 필요한 사업입니다.

‘중고차 온라인 구매’를 주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가장 많은 응답이 판매사의 ‘브랜드를 믿을 수 있어서’라는 답변으로 나왔을 만큼 브랜드 파워는 결정적인 요건인 걸로 보입니다.

게다가 최근 전 세계에 불어닥친 코로나 19로 비대면 서비스 ‘언택트’ 소비가 마케팅 시장에 뜨거운 화두로 떠올랐으니 사활을 걸만 한 겁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중고차의 홈서비스는 성장세에 있으며 이 업계의 미래먹거리로 통합니다.

뉴 SM7 노바


홈서비스는 광고비용이나 검수 및 배송 등 서비스 비용이 곧바로 중고차 매물의 가격에 반영되는 탓에 일반적인 중고차 매물들과 비교해보면 가격이 높습니다. 하지만 매물의 신뢰도가 높고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기회비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입니다.

중개인 입장에선 구미가 당기는 서비스이지요. 앞으로 어떤 플랫폼 사업자가 중고차 업계에 등장할 지 모르지만 비대면 서비스인 홈서비스는 반드시 품어야 할 터. 향후 업계 세력 싸움을 지켜볼 중요한 한 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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