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GM은 글로벌 시장 배신의 아이콘, 철수에 대비해야

오토헤럴드 조회 수604 등록일 2019.03.04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국내 자동차 산업 현황이 좋지 않다. 고비용 저생산 구조가 고착되고 있고 노조파업은 연례행사가 되었다. 정부 지원 정책도 형식적이어서 더욱 어려운 형국이 지속되고 있다. 통상 임금 문제도 그렇고 최저 임금제와 주당 근무시간은 물론 높은 법인세와 노동자 프랜들리 정책 등 어느 하나 고민되지 않는 경우가 없을 정도다.

현대차그룹도 지배구조 개선의 숙제와 낮은 영업이익률도 문제이고 해외 시장 점유율 등 고민은 많아지고 있다. 중국 시장은 사드 이전으로 가기가 벅차 보이고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미래 먹거리 경쟁에서도 선진국에 3~4년 뒤져있다. 미래를 위한 새로운 먹거리 그림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국내 마이너 3사의 움직임은 더욱 느려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국GM 상황은 더욱 나쁘다고 할 수 있다. 군산 공장 철폐 이후 정부에서 8000억 원이라는 공적 자금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차를 만들어 점유율을 올리기 보다는 다른 곳에 눈길을 주면서 고민이 더욱 많아지고 있다. 

연구개발 조직과 생산조직을 법인 분리와 최근 국내 4개 물류센터를 3개로 줄인데 이어 복스홀이나 오펠 관련 차량의 제작이 기존 부평공장에서 빠져 나가는 일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여기에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트럼프 정부의 수입차 25% 관세 부과대상에서 완전히 자유스럽지 못해 향후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GM 메리 바라 CEO는 단순한 제작사가 아닌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완성 업체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위해서는 비효율적인 공장을 철수하는 것이 GM의 본 모습이다. 이미 글로벌 7개 공장을 우선적으로 폐쇄한다고 발표했고 북미 5개 공장 폐쇄도 공언했다. 

국내 정부의 공적자금도 실사 결과를 보지 않고 우선 투입하면서 존속의 조건을 걸었으나 효과가 있는 지는 두고 봐야 한다. 한국GM의 현재 행보를 보면 호주나 캐나다 같은 토사구팽의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GM은 점유율 제고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 공적자금 투입의 효과는 전혀 없고 도리어 철수를 의심하게 하는 행보로 우려를 낳고 있다.

철수 절차를 밟는 최악의 상황이 오지 않을 방법을 도출해야 하지만 산업은행 등 정부 차원의 조치가 불가능한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더욱 한국GM의 행보를 눈여겨봐야 한다. GM은 글로벌 시장에서 배신의 아이콘이다. 배신당한 국가는 많아지고 있고 그 과정도 반복되고 있으며, 우리도 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공적 자금의 향방 등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대책도 필요하다. 그러면서도 조그마한 가능성이 남아있기를 기대하며 한국GM이 이 땅에 계속 머물수 있기를 기원한다. 


김필수 교수/webmas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중소기업의 글로벌 창의적 아이디어, 제대로 보호되어야.....
국내 중소기업은 세계적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이 극히 어려운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최근 최소 임금이나 주 52시간 근무제 등 기업 여건이 더욱 어
조회수 850 2019-07-22
글로벌오토뉴스
[구상 칼럼]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 프리미어의 디자인 변화는?
K7의 페이스 리프트 된 모델이 K7 프리미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지난 2016년 1월에 ‘올 뉴 K7’ 이라는 이름으로 2세대 모델이 나온 뒤로 벌써 3년
조회수 2,000 2019-07-12
데일리카
키드니 그릴로 본 BMW 7시리즈의 디자인 변화
BMW의 세단 중에서 최상위 모델인 7시리즈의 6세대 모델이 페이스 리프트 차량으로 나왔다. 7시리즈는 현재 BMW 브랜드의 최고급 모델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조회수 1,365 2019-07-12
글로벌오토뉴스
[오토저널] 카 쉐어링의 현재와 우리가 주목해야 할 미래
과거 자동차가 일상화되기 전까지 우리는 버스나 택시 등의 대중교통을 통하여 자동차를 이용해 왔다. 이때까지는 자동차는 소유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다른 사람과 더
조회수 973 2019-07-09
글로벌오토뉴스
일본産 자동차 불매 움직임, 되돌릴 수 없는 위험한 발상
우리나라의 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일본의 경제보복이 시작됐다.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중 가장 핵심이 되는 3가지 원료의 수출 제한조치가 취해졌고
조회수 1,679 2019-07-08
오토헤럴드
자동차 업계, ‘직렬 6기통’ 엔진에 집중..그 속내는?
벤츠, 랜드로버, 마쯔다, FCA 등 기존 V6 엔진을 고수하던 제조사들은 최근 V6를 대체하는 직렬 6기통 개발을 완료했거나 서두르고 있어 그 배경에 이목이
조회수 7,499 2019-07-08
데일리카
일본의 기술과 토요타 수프라의 디자인
하필 이런 시기에 일본 차 리뷰 칼럼을?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른다. 그렇지만 일본의 소재와 부품 수입 의존도가 낮지 않은 게 사실인 우리나라 산업을 생각해보면
조회수 1,126 2019-07-08
글로벌오토뉴스
끝나지 않는 디젤 스캔들..그 원인 6가지 살펴보니...
지난 2015년 터진 디젤 스캔들은 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마무리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 원인 분석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3일(현지시간) 독일 아
조회수 3,061 2019-07-05
데일리카
[오토저널] 가상화 환경에서의 차량 개발 및 검증
오늘날 자동차 기술혁신의 주요 화두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자동화(Automated), 연결화(Connected), 그리고 효율화(Effici
조회수 908 2019-07-05
글로벌오토뉴스
기아 K7 프리미어의 디자인 변화
K7의 페이스 리프트 된 모델이 K7프리미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지난 2016년 1월에 ‘올 뉴 K7’ 이라는 이름으로 2세대 모델이 나온 뒤로 벌써 3년 반
조회수 1,784 2019-07-05
글로벌오토뉴스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