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2019년 신년기획] 한국지엠의 성패, 가격 조정이 승부처

오토헤럴드 조회 수2,027 등록일 2019.01.14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온 뉴스 중 가장 안타까운 하나를 고르자면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시작된 한국지엠의 위기설 혹은 현재까지 앙금이 채 가시지 않은 한국 시장 철수설이다. 2018년 6월, 그동안 루머로만 알려졌던 군산공산 폐쇄는 수익성을 이유로 한 GM 본사의 계획에 따라 사실로 최종 확인됐다.

그곳에서 첫차를 생산한 지 22년 만이다. 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었고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 신뢰 회복을 다짐하면 내놓은 신차들은 가격 정책 실패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자동차 판매는 고객 신뢰와 함꼐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2017년까지 현대기아차를 견제하며 내수 3위를 유지하던 한국지엠은 지난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연간 누적판매 9만3317대를 기록, 전년 대비 29.5% 떨어진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에게 국내 판매 3위 자리를 내줬고 르노삼성과 격차는 3000여대로 좁혀졌다.

또 지난해 말 R&D 신설 법인 설립을 두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갈등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은 한국지엠은 결국 지난달 최종 등기를 완료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노조와의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겼다.

이런 이유로 올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한국지엠에 거는 기대는 여느 때와 많이 다르게 보인다. 앞서 지난해 신뢰 회복을 다짐하면 야심 차게 내놓은 신차들이 연이어 초반 가격 정책 실패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판매 정책을 펼친다면 한국 시장 철수설이 군산공장 폐쇄와 같은 절차를 밟는 것이 더욱 명확해 보이는 이유다.

섣부른 판단은 이르지만, 희망은 아직 남았다. 한국지엠은 올해 시작과 함께 주요 판매 라인업의 가격을 새롭게  포지셔닝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는 모든 일에 있어 고객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쉐보레 제품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쉐보레 제품의 우수한 디자인, 성능 및 안전성에 더해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강력한 혜택까지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및 임팔라 등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을 2019년 1월 1일부로 새롭게 적용했다. 경차 스파크는 최대 50만원, 소형 SUV 트랙스는 최대 84만원,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200만원, 그리고 지난해 출시된 중형 SUV 이쿼녹스는 최대 300만원까지 내렸다.

이 같은 정책을 올해 출시될 신차에도 고스란히 적용할 경우 제품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출시를 앞둔 트래버스의 경우 지난해 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로 최근 국내시장에서 대형 SUV 시장 수요가 분명함이 증명된 만큼 상품성을 두루 갖추게 될 경우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역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의 출시로 여느 때 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지엠은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달 중 출시를 예정하고 각종 연식 변경 모델들과 함께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볼트 EV 역시 평소 보다 많은 물량을 국내에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은 그 어느 때 보다 한국지엠에 있어 중요한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회사명
    쉐보레
    모기업
    General Motors
    창립일
    1955년
    슬로건
    Find New Roads
  • 쉐보레 쉐보레 트래버스 종합정보
    2019.09 출시 대형SUV
    휘발유 미정 복합연비 인증中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 danawa 2019.01.14
    한 오백씩 깎아봐라
    0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1

[김필수 칼럼] 과거에 매달린 정부 정책..글로벌 시장 대응력은?
자동차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난 130여년의 내연기관 역사가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역시 주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그리고 이를 섞은 공…
조회수 581 2019-06-04
데일리카
벌써 시작된 무더위, 자동차 불날라
연간 발생하는 자동차 화재는 약 5000건이나 된다. 지난해 무더위와 함께 시작된 BMW 특정 모델의 연이은 화재로 관심이 높아졌지만, 대부분의 운전자는 자신과
조회수 612 2019-06-04
오토헤럴드
글로벌 메이커의 합종연횡이 본격 시작된다
자동차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고 있다. 지난 130여년의 내연기관 역사가 본격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역시 주도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그리고 이를 섞은 공유경제
조회수 447 2019-06-03
글로벌오토뉴스
친환경 자동차, 과연 경제적일까? 경제적 차량을 찾는 소비자를 위한 실질적 가이드
ValueChampion의 최신 애널리스틱 리포트에 따르면, 친환경 차량을 구매 시 손익분기점을 넘기는데 고사양 차량의 경우 3~6년, 저사양 차량의 경우 10
조회수 724 2019-05-24
글로벌오토뉴스
[김필수 칼럼] 미세먼지 국가기구 출범..실효성 높이려면...
미세먼지 문제는 이제 국민적 스트레스를 넘어 정권을 좌우할 정도로 파괴력을 가지기 시작했다. 날씨가 나빠서 외출을 못하는 경우는 이해가 되지만 온도나 환…
조회수 853 2019-05-07
데일리카
[최악의 콘셉트카 3] 대우자동차의 졸작 1999년
모터쇼의 꽃으로 불리지만 콘셉트카는 난해하다. 생김새는 물론이고 적용될 것이라는 첨단 기술의 실현 가능성까지 해석이 쉽지 않다. 콘셉트카는 판매보다 완성차 메이
조회수 1,134 2019-05-07
오토헤럴드
수입차의 황당한 스파이샷 서비스
관종은 인터넷 따위에서 '관심종자'를 줄여 부르는 말이다. 모를리 없겠지만 관심종자는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나 그 부류를 말한다. 공식 출
조회수 503 2019-04-29
오토헤럴드
[르포] 이제는 두려워지는 중국차..한산했던 국산차 부스에 ‘씁쓸’
지난 16일 오전 8시40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국영전시컨벤션센터. 주최측에 따르면, 이틀간 예정된 20개국 1000여개 브랜드가 진행하는 프레스 컨퍼런스
조회수 1,085 2019-04-19
데일리카
텔루라이드는 정말 화중지병(畵中之餠)인가?
SUV의 세계적인 인기와 더불어 국내에서도 불고 있는 대형 SUV에 대한 관심과 인기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변화를 보여주는 현상이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조회수 6,298 2019-04-19
글로벌오토뉴스
교차로 차로변경 이대로 괜찮을까?
다음 중 주황색 차량이 교차로 통과 후 진입해야 하는 차로는 어디일까요? 1. 유도선을 따라 알맞은 차로로 진입한다. 2. 다른 차량에 방해되지 않는다면 어떤
조회수 1,025 2019-04-15
카룻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