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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신년기획] 한국지엠의 성패, 가격 조정이 승부처

오토헤럴드 조회 수2,317 등록일 2019.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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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온 뉴스 중 가장 안타까운 하나를 고르자면 군산공장 폐쇄와 함께 시작된 한국지엠의 위기설 혹은 현재까지 앙금이 채 가시지 않은 한국 시장 철수설이다. 2018년 6월, 그동안 루머로만 알려졌던 군산공산 폐쇄는 수익성을 이유로 한 GM 본사의 계획에 따라 사실로 최종 확인됐다.

그곳에서 첫차를 생산한 지 22년 만이다. 많은 이들이 직장을 잃었고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 신뢰 회복을 다짐하면 내놓은 신차들은 가격 정책 실패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다. 지난해 한국지엠의 자동차 판매는 고객 신뢰와 함꼐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2017년까지 현대기아차를 견제하며 내수 3위를 유지하던 한국지엠은 지난해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연간 누적판매 9만3317대를 기록, 전년 대비 29.5% 떨어진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에게 국내 판매 3위 자리를 내줬고 르노삼성과 격차는 3000여대로 좁혀졌다.

또 지난해 말 R&D 신설 법인 설립을 두고 여러 이해관계자와 갈등을 빚는 등 어려움을 겪은 한국지엠은 결국 지난달 최종 등기를 완료하며 논란이 일단락됐다, 그러나 노조와의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겼다.

이런 이유로 올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래버스와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의 상반기 출시를 준비 중인 한국지엠에 거는 기대는 여느 때와 많이 다르게 보인다. 앞서 지난해 신뢰 회복을 다짐하면 야심 차게 내놓은 신차들이 연이어 초반 가격 정책 실패로 시장의 외면을 받았기 때문으로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판매 정책을 펼친다면 한국 시장 철수설이 군산공장 폐쇄와 같은 절차를 밟는 것이 더욱 명확해 보이는 이유다.

섣부른 판단은 이르지만, 희망은 아직 남았다. 한국지엠은 올해 시작과 함께 주요 판매 라인업의 가격을 새롭게  포지셔닝하며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기 때문이다.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지엠 사장은 "쉐보레는 모든 일에 있어 고객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며 "쉐보레 제품 구입을 희망하는 고객은 쉐보레 제품의 우수한 디자인, 성능 및 안전성에 더해 새로운 가격 정책으로 강력한 혜택까지 받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및 임팔라 등 주요 제품의 판매 가격을 2019년 1월 1일부로 새롭게 적용했다. 경차 스파크는 최대 50만원, 소형 SUV 트랙스는 최대 84만원,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200만원, 그리고 지난해 출시된 중형 SUV 이쿼녹스는 최대 300만원까지 내렸다.

이 같은 정책을 올해 출시될 신차에도 고스란히 적용할 경우 제품과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출시를 앞둔 트래버스의 경우 지난해 현대차 팰리세이드 출시로 최근 국내시장에서 대형 SUV 시장 수요가 분명함이 증명된 만큼 상품성을 두루 갖추게 될 경우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콜로라도 역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의 출시로 여느 때 보다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한국지엠은 신형 말리부 하이브리드 모델이 이달 중 출시를 예정하고 각종 연식 변경 모델들과 함께 지난해 전기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볼트 EV 역시 평소 보다 많은 물량을 국내에 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은 그 어느 때 보다 한국지엠에 있어 중요한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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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awa 2019.01.14
    한 오백씩 깎아봐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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