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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페라리 V8 모델의 정점, 페라리 F8 트리뷰토 서킷 체험기

글로벌오토뉴스 조회 수2,343 등록일 2019.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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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전통의 페라리 V8 엔진에 대한 찬사와 같은 ‘페라리 F8 프리뷰토’의 서킷 체험 행사가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되었다. F8 트리뷰토는 기존 ‘488GTB'의 후속 모델로, 488 GTB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지만 페라리 최고의 기술력이 더해진 V8 엔진 라인업 최강의 모델이다. 서킷 체험 행사를 통해 만나 본 페라리 F8 트리뷰토의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그 의미를 살펴본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글로벌 자동차산업이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은 여전히 뜨겁다. 페라리의 경우 지난 2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9 억 600 만 유로) 대비 9% 증가한 9 억 8400 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2년만에 증가한 수치이다. 2분기 순이익 또한 1 억 8400 만 유로로 전년 동기 (1 억 6000 만 유로) 대비 14% 증가해 2 자리 수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페라리는 2019년 연간 실적이 35억 유로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8년 34 억 유로를 웃도는 실적이다.

지속적인 라인업 확장과 차량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줄이며, 꾸준하게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페라리지만 현재보다 생산량을 급격히 늘리는 일은 없어 보인다. 최근 유니버소 페라리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페라리 CEO인 엔리코 갈리에라는 페라리의 향후 생산 전략에 대한 설명회에서, 페라리의 브랜드 퀄리티를 잃지 않게 하는 생산 전략을 발표하였다. 항상 시장 수요보다 적은 양을 생산하는 ’희소성 전략‘에는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 라인업 확대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판매도 증가하고 있다. 정확한 판매량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올해 1~10월까지 150~160대가량의 차량이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라리는 지난 7월 ‘F8 트리뷰토’를 국내 공식 출시했으며, 2020년 2분기에는 첫 양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SF90 스트라달레’도 국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과거와 달리 다루기 쉽고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한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국내 페라리 오너의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속에 주목받고 있는 모델이 바로 F8 트리뷰토. 기존 488GTB에 비해 차량 중량이 40kg 가벼워졌으며 공기 역학 효율 역시 10% 향상되었다. 다루기 쉽고 운전하기 즐거운 차량을 선보인다는 페라리의 방향성이 F8 트리뷰토에도 담겨있다. 차량의 거동이 흐트러지지 않게 하는 다양한 전자 제어 장치들은 F8 트리뷰토를 통해 더욱 진화했다. 한계영역에서의 제어성능이 더욱 향상되었다.


최고출력 720마력의 3.9리터 V8 가솔린 터보 엔진은 0-100km/h 가속시간 2.9초, 최고 속도 340km/h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이 엔진은 페라리 GTC4 루소 T, 포르토피노에도 탑재된 엔진으로,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SUV 모델인 르반테에도 공급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페라리 488 GTB에도 같은 엔진이 탑재되어 있지만, 488GTB의 최고출력은 670마력. 터보 엔진의 출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대구경의 터보를 장착해 과급압력을 높이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F8 트리뷰토의 V8 엔진은 자연흡기 엔진처럼 흡배기 효율을 높여 출력을 향상시켰다는 점이 특징이다. 흡배기 밸브의 디자인을 변경해 더 오랫동안 밸브를 열어두는 것이 가능하며, 밸브가 열리는 양도 커져 더 많은 공기를 흡입하고 배기가스를 더 빠르게 배출하게 튜닝되었다.


이를 통해 엔진의 응답성을 유지하면서 출력을 50마력 높이는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발 시간과 비용은 일반적인 방식보다 많이 들지만, 이러한 방식 또한 역시 페라리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F8 트리뷰토는 유로 6d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GPF (가솔린 미립자 필터)도 장착되어 있다. 일반적이라면 출력 감소 뿐만 아니라 주행감에서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겠지만,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부품 경량화, 흡기계통 개선이 이뤄졌다. 완전 연소에 대한 페라리 엔지니어들의 집념이 엿보인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효율성도 높인 페라리의 최신 V8 엔진이지만, 주행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다. 페라리. 그러나 주행에서 부정적인 요소는 느껴지지 않는다.


페라리의 F8 트리뷰토는 모든 면에서 세련된 미드십 페라리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스티어링 통해 느낄 수 있는 한계 영역에서의 안정감, 탁월한 차체 제어성능, 일반 도로에서의 쾌적 성 등 모두 지금까지 없었던 영역에 도달하고 있다. ‘40년에 걸친 페라리 V8 스포츠카의 진화’ 라는 말로 F8 트리뷰토를 정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후 등장할 페라리의 미드십 스포츠카에 V6 엔진이 탑재 될 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될지 아직은 알 수 없다. 하지만 이번 서킷 체험을 통해 느낀 F8 트리뷰토의 완성도라면, 차기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저작권자(c) 글로벌오토뉴스(www.global-auto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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