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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부분변경 신종 '코나 N라인' 디테일 살리고 숨 죽인 정숙성까지

오토헤럴드 조회 수1,491 등록일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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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차만 그랬다는 나중 설명이 있었지만 실망스러웠다. 정차했다가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면 오래된 차에서나 나타나는 RPM 부조 현상처럼 차체가 가볍게 떨렸다. 에어컨을 끄고 주행모드를 얌전하게 잡아도 이런 현상이 반복됐다. 현대차는 "다른 차는 괜찮은데 이 차만 그랬다"고 했다. 그러기를 바란다.

신차가 나오고 3년 만에 현대차 코나 부분변경이 출시됐다. 시승차는 N 퍼포먼스 패키지, 4WD(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포함)와 경사로 저속 주행장치, 그리고 모든 옵션이 다 적용돼 3400만원 가까이 하는 최고급형 인스퍼레이션 트림이다. 내관과 외관 디테일을 살리고 파워트레인을 다양화한 것이 부분변경 핵심 내용이다.

디테일한 변화=외관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변화는 램프류다. 주간주행등과 후드 가니쉬에 강렬한 느낌이 더해졌고 스키드 플레이트에도 변화를 줬다. 그릴 한쪽에는 이번에 추가된 N 라인 배지가 자리를 잡았다. 이 배지는 측면 앞쪽 프런트 휀더에도 자리를 잡고 있다. 고성능 SUV가 아닌데 이 배지만으로도 아우라가 제법 풍긴다. 

40mm 늘어났다는 전장 대부분은 범퍼 효과로 보인다. 육안으로도 구분이 힘들지만 낮게 깔린 측면은 덩치가 좀 있는 해치백처럼 날렵하다. 다른 어떤 곳보다 후면부가 고급스러워졌다. 수평을 강조한 범퍼 디자인에 손을 많이 본 덕분에 매우 강렬하고 야무진 느낌을 준다. 전면부와 같이 제동등과 후미등, 방향지시시등을 같은 컨셉으로 복잡하게 구성해 놨다. 이건 보기 좋다, 아니다로 평가가 극명하게 갈리는 부분이다.

실내는 내비게이션 모니터와 디지털 클러스터가 10.25인치로 커졌다는 점, 시트 등받이, 스티어링 휠 스포크 등에 N 레터링이 새겨진 것 외에 다른 변화는 없다. 그러나 내비게이션 모니터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고, 현대 카페이, 증강현실로 최종 목적지까지 안내해 주는 기능,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등 보이지는 않지만 매우 유용한 첨단 기능이 추가됐다.

전방충돌방지 보조(FCA)와 차조 유지보조(LFA)가 전 트림에 확대 기본 적용된 것, 전륜 기본 모델도 눈길과 모랫길 등 험로에서 주행 안전성을 올리고 가속 성능을 높여주는 ‘2WD 험로 주행 모드’라는 것도 새로 적용됐다.

덜덜덜 왜?=요즘 자동차 집단 시승은 코로나 19로 제약 사항이 많다. 부분변경과 함께 선을 보인 코나 N라인 역시 100km 남짓한 거리를 2시간 이내에 돌아오라고 했다.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한 코나 N라인은 최고출력 198마력(PS), 최대토크 27.0kgf·m 성능을 발휘한다.

비슷한 체급을 가진 소형 SUV 가운데 가장 파워풀한 성능이다. 기존 대비 20마력이나 출력 수치가 높아졌지만 연비는 되려 8.6% 개선된 13.9km/ℓ로 높아졌다. 밸브 개방 타이밍과 연료 공급량을 제어하는 특별한 기술로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어느 부분에서 뭐가 향상됐다는 것은 알아채지는 못했다. 엔진 반응, 질감 모두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다른 경쟁차와 비교해서도 평범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멈춘 상태에서 브레이크 페달 힘을 빼면 떨렸던 불쾌한 느낌만 머릿속에 남아있다. 발진이나 추월 가속에 특별한 감동이 없었다는 얘기다. 

뚜렷한 차이는 정숙성이다. 차음 필름을 사용한 전면 윈드실드 글라스, 차체와 부품 각 부위 흡·차음재를 강화한 효과가 뚜렷해 정지해 있을 때 공회전 진동소음, 고속으로 달릴 때 풍절음 이런 것들이 숨을 죽인다. 유난스럽게 N 라인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으면 꽤 고급스럽게 변신한 내·외관, 무난한 승차감에 만족할 수 있다.

진짜 N은 언제=상품 구성을 다양하게 꾸며 선택권을 넓힌 것은 잘한 일이다. 우선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1.6 하이브리드가 나왔고 2.0 가솔린 모델과 고성능 N도 준비하고 있다. 진짜 고성능 코나를 원하면 좀 더 기다려 볼 일이다. 트림은 각각 스마트, 모던, 인스퍼레이션 3개 트림이 제공된다.

이 가운데 모던 트림에서는 인스퍼레이션에 적용되는 모든 상위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는 모던 트림에 9종 패키지를 모두 선택하는 것보다 인스퍼레이션 트림이 75만원 저렴하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모던 트림에서 필요한 패키지만 선택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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