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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7 프리미어 스마트 스트림 G 2.5 GDi란 무엇인가

오토헤럴드 조회 수4,684 등록일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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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 기관의 전혀 다른 연소 방식인 MPi(Multi-Point Injection), GDi(Gasoline Direct Injection)의 장점을 듀얼 포트 인젝터로 동시에 발휘되도록 만든 스마트 스트림 G 2.5 GDi는 기발한 상상력의 결과다. 기아차 K3를 시작으로 현대차 모델에도 탑재되기 시작한 스마트 스트림 엔진은 배기량과 방식, 구조에 따라 G 2.5 GDi, G 2.0 CVVL, G 1.6, G 1.6 T-GDi, D 1.6 등으로 구분된다. 

스마트 스트림 엔진은 다양한 연료 분사 방식이 가진 각각의 장점을 혼합 사용하고 냉각 방식의 전환과 연소 효율성을 개선해 연비와 성능, 내구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기아차 K7 프리미어에 처음 탑재된 스마트 스트림 G 2.5 GDi는 그 중 백미다.

스마트 스트림 G 2.5 GDi는 저회전 영역에서 포트 분사 방식인 MPi, 고회전 영역에서 직분사 방식인 GDi로 엔진을 회전시키고 중속에서는 두 방식을 동시에 사용한다. 엔진의 회전수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내구성과 연소 효율성을 높이고 연비와 성능을 동시에 개선해 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성격이 전혀 다른 내연기관의 포트 분사 방식이 혼용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고 4개의 밸브에 8개의 인젝터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K7 프리미어에 탑재된 스마트 스트림 G 2.5 GDi의 효율성을 확인할 방법은 있다. 달려보면 된다.

저속에서의 엔진 질감은 부드럽다. 동급의 어느 세단에서도 경험해 본적이 없는 수준이다. 믿거나 말거나 엔진의 소음, 스티어링 휠로 전달되는 진동은 갓난아기의 숨소리와 다르지 않을 정도로 고르고 조용하다. 노면의 상태가 좋다면 모터로 구동되는 전기차의 구름 상태와 다르지 않을 정도로 매끄럽게 움직인다.

속도의 상승감도 맛깔스럽다. 급가속을 시도하면 타코미터 게이지가 6000rpm을 조금 넘긴 회전영역대에서  첫 번째 킥 다운이 이뤄지고 4000rpm에서 다시 탄력을 받아 속도가 상승하기 시작한다. 킥 다운과 시프트 다운을 받아들이는 변속감은 투박한 편, 그러나 응답, 탄력, 섀시 피드백은 모두 경쾌하고 쫀득한 맛이 난다. 

압권은 연비다. 총 주행 거리가 400km를 조금 넘긴 것에 불과했지만 평균 누적 연비는 12.2km/ℓ로 인증 복합 연비 11.6km/ℓ(도심 10.0km/ℓ, 고속도로 14.2km/ℓ)를 가볍게 넘었다. 놀라야 할 것은 따로 있다. 자동차 전용도로나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 인근으로 정속주행을 하면 17km/ℓ대를 가볍게 넘는다.

증거로 보여 줄 이미지에 나타난 수치가 그렇다는 얘기고 고속도로 위주로 주행을 했을 때는 구간별 평균 연비가 18km/ℓ를 넘긴 적도 있었다. 엔진 회전수를 줄이면서 속도를 올리는 것은 연료 사용량을 줄이는 핵심 기술이자 경제 운전의 핵심 요령이기도 하다. K7 프리미어 스마트 스트림 G 2.5 GDi는 시속 100km를 넘겨도 1600rpm을 넘지 않는다

스마트 스트림 G 2.5 GDi는 이전 모델에 탑재됐던 2.4 가솔린 엔진 대비 최고 출력이 190마력에서 198마력, 최대 토크는 24.6kg.m에서 25.3kg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성능이나 연비의 수치보다 직접 운전을 하면서 체감한 변화의 폭이 더 컸다. 

운전의 재미도 달라졌다. 패들 시프트로 기어에 변화를 주고 거칠게 다뤄도 차체의 반응, 조향력이 반듯하게 따라준다. 이전과 확실하게 달라진 승차감, 정숙성도 강조하고 싶다. 2열에 추가된 이중 접합 차음 유리 그리고 엔진 후드의 안쪽과 차체 하부 등의 N.V.H 성능을 개선한 덕분에 특히 풍절음이 귀에 띄게 줄었다.

이제 와서 얘기지만 지금까지 직접 구매한 K7 프리미어(2.5 GDi 노블레스) 얘기였다. 지난 달, 압구정에서 있었던 K7 부분변경 모델 'K7 프리미어'의 출시행사에서 스마트 스트림 G 2.5 GDi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전면과 후면의 디자인 변화, 자연의 소리가 나오는 12.3인치 와이드 AVN 모니터에 반해 그 자리에서 사전 계약을 했던 차다.

일주일 남짓한 시간을 몰면서 구동계의 조합 이상으로 만족했던 것이 기본 탑재된 첨단 안전 사양이다. 전방 충돌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이탈 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하이빔 보조가 트림을 가리지 않고 기본 품목으로 제공된다.

첨단 안전운전 보조 시스템은 어디서나 유용하고 단 한 번의 작동만으로도 제값을 한다. 노블레스(3367만 원) 트림에 드라이브 와이즈(고속도로 주행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와 컴포트 패키지를 추가, 자동차 전용 도로나 고속도로에서는 최고 수준의 안전과 운전 편의성을 만끽할 수 있었다.

디자인도 멋지지 않은가. 두툼해진 인탈리오 라디에이터 그릴, 주간전조등의 Z 형상과 그래프를 다듬은 헤드 램프, 리어램프를 하나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타입 라이팅, 그리고 깔끔해진 범퍼 하부의 마감까지 만족한 것들로 채워져 있어서다. 내 차니까 K7 프리미어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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