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팰리세이드의 아성에도 승승장구하는 수입 대형 SUV

오토헤럴드 조회 수1,997 등록일 2019.06.17
공유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Ctrl+V)하세요.

레이어 닫기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폭발적인 인기로 대형SUV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수입 대형 SUV 판매량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일부 모델은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보다 판매가 늘면서 수입 경쟁 모델들은 오히려 ‘수혜’를 본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등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비슷한 크기의 수입 대형SUV 판매량은 927대에 달했다.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인 전년 동월 판매량(776대)과 비교하면 전체 판매량도 늘었을 뿐 아니라, 각 모델 별 판매량도 모두 증가세다.

이러한 수입 대형SUV의 판매량 증가세는 국산 대형SUV 판매량이 팰리세이드 출시 이후 일제히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쌍용자동차 G4렉스턴은 지난해 월 평균 1300~1400대의 판매량을 유지했으나, 팰리세이드가 출시된 12월 이후에는 월 평균 판매량이 1100대 미만으로 떨어졌다. 기아자동차 모하비 역시 617대의 판매고를 올린 12월 직후부터 판매량이 급감, 5월 판매량은 129대에 그쳤다.

반면 수입 경쟁모델들의 판매량은 매달 꾸준히 증가세다. 수입 대형SUV 1위인 포드 익스플로러는 설 명절이 있던 2월 외에는 매달 판매량이 500대 이상으로 유지돼 12월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되려 5월에는 657대를 팔아 올 들어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같은 미국산 대형 SUV인 지프 그랜드 체로키 역시 올 들어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꾸준히 판매량 증가세다. 3월에는 월간 판매량이 266대로 전년 동월 대비 무려 77.3%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그랜드 체로키의 월 판매량이 200대를 넘은건 2015년 12월 이후 3년3개월 만이다. 그 밖에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등 일본 브랜드의 대형SUV들도 모두 연초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선전 중이다.

이처럼 수입 대형SUV들의 판매가 호조를 이루는 것은 당초 예상과는 크게 다른 결과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면 포드 익스플로러를 위시한 4000~5000만 원 대 수입 대형SUV 판매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팰리세이드가 더 저렴하고 편의사양과 주행보조기능도 우세인데다, 가솔린 위주인 수입 모델들과 달리 디젤 엔진을 갖춘 등 장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팰리세이드 출시가 국산 경쟁모델에는 적잖은 타격을 준 반면, 수입차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수입 대형 SUV의 판매가 증가한 데에는 역설적으로 팰리세이드의 인기가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나온다. 팰리세이드의 출고 지연이 1년에 달하면서 대기 수요가 수입차로 이동했다는 것이다. 때맞춰 포드 익스플로러, 지프 그랜드 체로키 등 풀체인지를 앞둔 모델들이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제시하면서 오히려 팰리세이드 출시 전보다 판매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소비자들의 높은 로열티도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익스플로러, 파일럿 등 수입 대형 SUV들은 캠핑족과 동호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인기를 끌어 온 모델들이다. 팰리세이드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 오너들의 입소문을 통한 판매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것.

무엇보다 대형 SUV 자체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늘어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5월 대형SUV 판매량은 5988대로 전년 동월(2979대) 대비2배 이상 늘었다. 시장 규모가 커 지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의 관심도 수입 대형SUV까지 확대됐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모하비, G4 렉스턴 등 국산 모델들은 팰리세이드와 직접 경쟁관계지만, 여전히 많은 소비자들이 동급 수입차를 동일선상에 두고 비교하지는 않는다”며 “현대차가 북미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팰리세이드의 국내 출고량을 줄이면서 출고 적체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며, 이로 인한 수입 모델들의 반사이익도 당분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주영 기자/DH@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다나와나 네이버, 카카오, 페이스북 계정으로 로그인 하신 후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타타 회장이 직접 밝힌..재규어랜드로버 매각 계획은?
타타가 재규어랜드로버 매각은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다만, 새로운 파트너십을 모색해야 한다는 점에선 여지를 남겨뒀다. 나타라잔 찬드라세카란 (Nat…
조회수 77 14:41
데일리카
르노삼성, SM6 구매시 500만원 할인 혜택..재도약 이끄나(?)
르노삼성자동차(대표 도미닉시뇨라)가 이달 안에 SM6를 구매하는 경우 500만원을 할인하고, 풍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르노삼성 세일즈 페스타(Sales F
조회수 122 13:53
데일리카
전기차 폴스타2, 테슬라 모델3 직접 겨냥..막바지 개발 과정!
볼보의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는 오는 2020년 6월 출시할 폴스타2 순수 전기차 개발 막바지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달 초 판매 가격까지 공개한 폴스타2는 …
조회수 99 13:52
데일리카
GM, 파업 31일만에 노·사 극적 합의..공장 일부 폐쇄 철회
최근 미국에서 총파업으로 갈등에 휩싸여있던 GM이 잠정 합의에 성공했다. 17일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 사측과의 잠정 합의와 함께 이에 관련한 세부 사
조회수 76 13:52
데일리카
애스턴마틴 고성능 SUV ‘DBX’..실내 스파이샷 살펴보니
영국 스포츠카 제조사인 애스턴마틴이 올 12월 공개를 예고한 고성능 SUV DBX의 실내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사진 속 DBX의 실내는 커다란 2개의 디스플레
조회수 117 11:14
데일리카
E클래스 vs. 5시리즈 vs. A6, 시장 경쟁 후끈..소비자 선택은?
이달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아우디 A6는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과 시장에서 직접적인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내 수
조회수 275 11:14
데일리카
퇴출 위기 디젤차, 수입차 여전히 디젤차 잔존가치 높아
국내 신차 시장에서 디젤 차종이 줄어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쏘나타와 그랜저 등 주요 세단 디젤 모델 판매를 중단했고 업계에 따르면 연말에 신형 출시를 앞둔
조회수 51 11:14
오토헤럴드
드리프트도 가능한..현대차가 공개한 고성능 ‘스타렉스 N’
현대차가 만우절 이벤트로 선보인 이른바 ‘스타렉스 N'을 현실화 시켰다. 18일 현대자동차는 스타렉스 기반의 드리프트 차량 ‘i맥스 N 드리프트버스’
조회수 399 11:13
데일리카
NHTSA, 2020년 보다 강화된 신차평가 프로그램 업데이트 계획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현지시간으로 16일 2020년 보다 업그레이드된 신차평가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다. NHTSA는 보다 다양한 충돌 실
조회수 55 11:12
오토헤럴드
오프로더로 변신한 벨로스터 그래플러, 美 SEMA쇼 전시 예정
대형 사이즈의 타이어를 장착하고 지상고를 높여 오프로드 성능을 강조한 현대차 벨로스터가 등장했다. 현대차가 내달 열리는 미국 SEMA쇼 전시를 목적으로 개발한
조회수 64 11:12
오토헤럴드
2년 전 뉴스 목록보기 보기
리스트광고

비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