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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식 칼럼] 기아 '車' 떼주고 K8로 판세 뒤집나

오토헤럴드 조회 수1,550 등록일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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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시장 지배력은 여전히 압도적이다. 2월 5만2102대, 올해 누적 11만1603대로 기아가 기록한 3만7583대, 7만9064대를 크게 앞선다. 현대차 국내 판매 점유율은 50%를 넘어섰고 기아를 합치면 현대차그룹 전체 점유율이 90%를 육박한다. 국내에서 팔리는 자동차 10대 가운데 9대가 현대차 아니면 기아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 분위기는 다르다. 현대차는 그랜저 의존도가 매우 높고 제네시스 브랜드가 힘을 보태지 않았다면 위기가 올 수 있다고 보는 반면, 기아는 반전 기회를 잡았다고 본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현대차와 기아 판매 및 시장 동향 그리고 앞으로 나올 신차 면면을 살펴보면 이유가 보인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 단일 브랜드 판매 대수는 2월 4만4781대, 기아는 3만7583대다. 누적으로는 현대차 9만2785대, 기아가 7만9064대를 각각 기록해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현대차는 주력 모델인 쏘나타와 싼타페가 기아에 밀려난 이후 기세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곧 등장할 K8이 그랜저를 밀어내면 이 격차가 더 좁혀지거나 역전되는 상황이 오지 않을까 주시하고 있다.

신차 K8에 대한 공식 정보가 나오지 않았지만 시장 반응은 벌써 달아오르고 있다. "그랜저 썰어 버리겠다.", "그랜저 단종되겠다"는 댓글도 보인다. 위협적인 K8 등장에 앞서 주력 모델 경쟁에서 승패가 갈린 것도 지금 상황을 초래한 원인이 됐다.

현대차 주력은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로 이어져 왔던 세단 중심에서 팰리세이드와 투싼이 반짝한 이후 최근 그랜저 하나로 쏠려있다. 2월 판매에서 아반떼와 투싼이 5000대 이상을 기록했지만 나머지는 변변치가 않다. 무엇보다 쏘나타와 싼타페가 이름값을 하지 못하고 기아 K5와 쏘렌토에 뒤지고 있는 것이 뼈 아프다.

쏘나타는 이미 오래전부터 K5에 역전을 허용했고 싼타페는 쏘렌토 판매량 절반을 조금 넘기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월까지 누적 실적을 보면 K5와 쏘나타는 각각 1만987대와 7798대, 쏘렌토와 싼타페는 1만2425대와 7094대로 차이가 크다.

시장에서는 쏘나타와 싼타페가 변화한 타깃 연령대 공략에 실패한 것을 패인으로 보고 있다. 중형 차종 타깃은 30대 후반부터 40대 후반에서 최근 30대와 40대 초반으로 내려왔다. 수요 연령대 변화에도 현대차는 쏘나타에서 국민차 타이틀을 걷어내고 타깃 연령대를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

잘 만들었지만 그랜저만 팔리고 쏘나타가 안팔리는 원인이 됐고 싼타페도 같은 이유다. 기아는 K5와 쏘렌토를 개발하면서 중형 수요 연령대로 자리를 잡은 3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상품성에 초점을 맞춰 다른 결과를 맛보고 있다.

판이한 상품성이 갖고 온 결과를 토대로 범위를 좁혀 보면 더 의미 있는 분석이 나온다. 2월 판매량에서 승용 모델 기준 현대차 판매량은 1만7915대, RV는 1만5628대다. 같은 달 기아는 승용 1만4223대, RV 1만8297대를 팔았다. 상용차와 제네시스 브랜드를 뺀 판매량으로 보면 현대차 3만3543대, 기아 3만2520대로 격차가 1000대까지 좁혀진다.

업계는 RV 판매량 격차가 큰 데다 신차 K8이 출시되면 승용과 RV 전체 판매량을 기아가 역전하는 일도 가능하다고 본다. 기아가 '車'를 떼주고 현대차를 따 돌리는 이변이 연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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