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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獨서 6천명 감원 계획..쿠페·컨버터블 라인업도 축소

데일리카 조회 수259 등록일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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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4시리즈 비전 100 에디션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BMW가 독일에서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수익을 높이기 위한 비용 절감이 주된 목표다.

19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매니저 매거진에 따르면, BMW는 오는 2022년까지 독일에서만 최대 6000여개의 일자리를 정리할 계획이다.

이는 향후 연구개발 자금 확보가 주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BMW는 향후 5년 내 25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인 만큼, 막대한 개발 비용을 필요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이 기대치에 미치지 않는 만큼,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의도다.

BMW 독일 본사


BMW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5억8900만 유로(한화 약 775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한 기록인데, 이 같은 낙폭은 같은 기간 16% 감소 폭을 나타낸 다임러 보다도 높다.

업계는 이 같은 배경이 구조조정에 대한 직접적인 이유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MW는 구조조정을 통해 120억 유로(한화 약 15조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BMW는 이미 쿠페 및 컨버터블 라인업에 대한 축소에 돌입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BMW는 2시리즈, 8시리즈, Z4 등의 후속차종 개발 계획을 보류한 상태인데, 해당 차량들의 개발 비용은 전기차 및 SUV 연구개발에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BMW, 광학 측정 셀 시스템


소형차 수요 감소에 따른 미니(MINI) 브랜드의 실적 악화도 주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미니는 지난 2013년 미국 시장에서 연간 6만6000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작년 들어 4만3684대가 판매되는 데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다. 불과 5년 만에 34.3%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BMW의 신임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신임 CEO의 역할 또한 막중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최근 BMW 임직원들에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경쟁자 대비 비교 우위를 주장하는 한편, 생산 체계의 유연성 강화를 주문한 바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지난 1분기 대부분의 자동차 업계가 영업이익 하락을 경험한 만큼 BMW와 같은 구조조정 움직임은 타 제조사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BMW i3 조립 라인(라이프치히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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