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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빠진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 급락하는 이유는?

데일리카 조회 수392 등록일 201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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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자동차그룹(BAIC), 전기 중형 SUV EX5


[데일리카 박홍준 기자] 중국 자동차 시장의 판매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SUV와 친환경차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 마저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19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은 180만8000여대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4.3%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까지의 연간 누적 판매량도 1413만2000대를 나타내며 같은 기간 11.4% 감소한 기록을 보였다.

모든 세그먼트의 판매량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세단은 73만8000여대가 판매되며 가장 많은 판매 비중을 보였지만,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으며, MPV는 8만6000여대가 판매돼 19.6% 하락하며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현대차, 중국전략형 라페스타 (제공: 북경현대)


SUV는 이 기간 67만2000여대가 판매되며 6.4% 증가세를 보였지만, 497만3000대가 판매된 연간 누계 판매량 집계 결과, 이는 11.1%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중국의 친환경차 생산량도 전년 동기대비 6.9%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8만4000여대가 생산되는데에 머물렀다. 전기차 생산량은 6만5000대로 4.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생산량은 2만대에 머무르며 13.2% 감소한 기록을 보였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성장세가 주춤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상반기 중국 브랜드들의 누적 생산량은 399만대를 기록해 가장 많은 출고량을 기록했지만, 작년 상반기 대비 21.9% 감소한 기록을 나타내며 눈에 띄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콘 전기차 공장


일본을 제외한 주요 브랜드들의 상반기 판매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지난 상반기 일본차는 중국 시장에서 217만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성장했지만, 같은 기간 미국차는 22.8%, 한국차는 13.8%, 독일차는 5%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르노, 푸조, 시트로엥 등이 속한 프랑스차는 무려 64%의 낙폭을 기록하며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보조금이 점차 축소되는데다 성장이 둔화되며 신차 판매 및 친환경차 판매 전반이 감소한 것으로 비춰진다”라며 “미국과의 무역 마찰로 인해 미국차 판매가 큰 폭으로 줄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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