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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철옹성을 깨트리러 온 상용차..이베코 뉴 데일리

데일리카 조회 수996 등록일 2020.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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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코, 뉴 데일리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도로 위 수많은 자동차 가운데 익숙하지만 관련 종사자가 아니라면 관심을 두기 힘든 분야가 있다. 우리나라 경제를 촘촘히 엮는 일꾼이자 산업 전반에 걸쳐 없어서는 안될 상용차가 그 주인공이다.

작게는 가장 반가운 손님인 택배용 1톤 트럭부터 수출용 컨테이너를 싣고 달리는 10톤 이상의 대형 트럭까지 우리 삶속에 없어서는 안될 자동차가 상용차다.
국내 상용차 시장은 국내 제조사인 현대차 그룹을 중심으로 일부 차종에 르노삼성과 볼보, 벤츠, 스카니아, 이베코, 만트럭 등 수입 상용차 업체들이 시장 점유율을 나눠 갖고 있다.
이베코, 뉴 데일리

이 가운데 이탈리아 상용차 제조사인 이베코(IVECO)는 지난 2015년 처음으로 국내 상용차 시장에 상륙해 3.5톤~7.5톤 시장에 주력해왔다.
이베코가 주력하는 해당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뉴 데일리’는 1978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3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이베코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다.

2016년 3세대 데뷔 이후 2020년형으로 새롭게 소개된 뉴 데일리는 상용차 소비자들이 우선시 하는 수익성 측면의 경쟁력을 앞세워 현대 마이티를 직접 겨냥한다.

■ 안전, 그리고 또 안전

이베코는 2020년형 뉴 데일리의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안전성 측면을 강화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전면 보닛은 경쟁모델에서 찾아볼 수 없는 외형적 특징으로 충돌 사고 시 운전자를 보호할 수 있는 크럼플 존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베코, 뉴 데일리

전자장비를 활용한 안전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충돌 사고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고는 하나 충돌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용차에서는 탑승객을 보호할 수 있는 크럼플 존의 유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기에 내년 7월부터 판매되는 상용차에 의무적으로 탑재되는 ADAS 시스템이 기본으로 적용돼, 비상제동 시스템을 비롯해 장거리 운행 시 피로를 덜어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 등을 이제는 상용차에서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뉴 데일리는 투박한 각진 디자인의 상용차 편견을 깨트리기 위해 한정된 디자인의 꾸밈을 여러곳에서 드러내고 있다. 납작한 전면부의 경쟁모델과 달리 튀어나온 보닛만큼 디자인의 자유도를 얻은 뉴 데일리는 눈을 치켜 뜬 LED 헤드램프와 핫 스탬핑 공정으로 얻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바탕으로 작게나마 심미적인 기능을 두루 챙겼다.
이베코, 뉴 데일리

운전자와 오랜 시간 함께 할 실내는 화려함보단 조작하기 쉬운 버튼 구성과 다양한 수납 공간 등으로 완성됐다.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다이얼식 공조장치와 운전 중에도 누르기 쉬운 위치에 자리잡은 기능버튼, 허리의 부담을 덜어줄 서스펜션 시트, 조수석 접이식 테이블과 시트 하단에 위치한 깊은 수납함까지 놓치기 쉬운 공간을 내버려 두지 않았다.
이베코, 뉴 데일리

■ 상용차의 본질에 집중하다.

앞서 언급한 안전 및 편의 사양만큼 상용차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부분은 편리한 유지관리 및 높은 수익성 측면이다. 2020년형 뉴 데일리에는 최신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는 3리터 디젤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kgf.m를 발휘하는 엔진은 이전 모델 대비 연료효율성을 3.5% 끌어올려 유지비를 절감시키는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한자릿수 낮은 상승 폭에 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있으나 승용모델과 달리 연간 주행거리가 10만km 이상을 육박하는 상용차 시장에서 3.5%의 상승폭은 수치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베코, 뉴 데일리

여기에 장거리 주행의 편안함을 더해줄 8단 자동변속기는 별도의 파워모드를 갖춰 낮은 회전수부터 최대토크를 이끌어내 무거운 짐을 싣고 운행할 이베코의 어깨를 한결 가뿐히 만들어 주는 기특함도 챙겼다.

일상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서스펜션 시트에 올라 바라보는 시야덕에 주행시 쾌적함은 기대 이상이다. 두손 가득 잡히는 운전대 역시 2020년형으로 변경되면서 승용차 스타일의 D컷 디자인을 입혀 투박함을 덜어냈다. 지름도 기존 대비 줄어들어 조작의 편리성 또한 증가했다.

가벼운 가속페달을 조작해 도로에 진입하자 차량 크기에 대한 부담감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 1톤 트럭을 운전할 때와 마찬가지로 높은 시야각 덕분에 미리 주변 환경을 챙길 수 있어 방어운전에 대비하기도 용이하다.
이베코, 뉴 데일리

무거운 중량과 달리 전반적인 움직임은 가벼운 페달만큼 꽤나 경쾌한 움직임이다. 최대 3.5톤까지 싣을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하면 주행 특성의 변화도 예상해 볼 수 있지만 모델 특성상 저 RPM부터 진득하게 뿜어지는 토크 덕에 고속도로에 올라 제한속도까지 오르내리는데는 부족함 없는 힘을 보여준다.

뉴 데일리는 크게 싱글 캡과 더블 캡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축간거리에 따라 3450~5100mm 모델을 선택할 수 있으며, 특수 강성 소재를 넣은 C자형 섀시 덕분에 최대 7.2 톤의 총중량과 최대 3.5 톤에 이르는 적재중량을 싣을 수 있다.

또한 화물 용도에 따라 후륜 에어 서스펜션을 선택할 수 있어 이 경우 주행 시 승차감 변화 폭도 생각 이상으로 크다. 본래의 용도는 일정한 차고 조절 및 화물의 손상 등을 방지하기 위함이지만 운전석에서 느껴지는 주행의 편안함 또한 에어 서스펜션의 장착 유무를 단번에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큰 편이다.
이베코, 뉴 데일리

■ 경쟁력을 갖춰가는 수입 상용차

이베코는 효율을 높인 엔진과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이외 고객의 총 소유비용을 낮추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여러가지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가령 가벼운 충돌사고나 긁힘, 찍힘 등의 빈번한 사고 시 교체되는 범퍼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 3개로 분리시킨 설계를 적용해 각각의 파손 부위만 교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베코, 뉴 데일리

또한, 부품의 내구성을 강화하는 한편, 5월 기준 전국 18곳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위급 시 전국 어디서도 빠른시간 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찾아보기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과도한 경쟁은 피해야 하겠지만 적정선의 경쟁은 국내 운송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여러 대안을 테이블 위에 놓고 꼼꼼한 비교가 가능해져야 높아진 혜택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당장은 철옹성 같은 장벽을 깨트릴 수 없겠지만 경쟁사를 뛰어넘는 수익성과 지속 가능성을 키워드로 꾸준히 문을 두드리다 보면 소비자들의 마음의 문은 자연스레 열릴 수 있다. 높은 벽을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상용차 업체들이 이 시장의 문을 어떻게 두드릴지 지켜볼 일이다.
이베코, 뉴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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